오느레 워해머58 톰 키퍼Tome Keepers - 책 덕후를 위한 챕터 안녕하세요, 맥주수염입니다 :) 최근 우연찮게 제 눈에 들어온 스페이스 마린 챕터가 있었습니다. 상아색의 깔끔한 작례를 보인 그들은 당연히 툼 키퍼 Tomb keepers인 줄 알았지만 톰 키퍼 Tome keepers였고, 두꺼운 서책이라는 뜻을 지닌 독특한 단어에 흥미가 이끌린 저는 그 챕터를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들은 게임스워크샵의 잡지인 WHITE DWARF의 제작진들이 2020년에 그들의 마스코트 챕터로서 만들어낸 챕터였습니다. GW 산하 잡지사의 직원들이 합심해서 만든 스페이스마린 챕터, 거기다 재밌게도 챕터 명 또한 책을 뜻하는 Tome이 들어가 있으니 확실히 궁금증이 동하더군요. 그래서 이 톰 키퍼의 설정이 실린 화이트드워프 458호를 구해보았습니다. 화이트드워프를 구매하는 건 .. 2021. 1. 15. 영겁과 예언 The Infinite and The Divine 덴마크에서 온 소포. 주문한 거야 많았지만 벌써 올 건 없었기에 생각도 않던 중 도착한 녀석, 덴마크에서 올 소포는 딱 하나뿐인데...Hoxy...? 호다닫 박스를 까니 마약, 아니 두툼한 포장지가 절 반기고, 그 안에는.... 떠오르는 블라 작가 로버트 래쓰의 대작 영겁과 예언 이 들어 있었습니다!! 네크론의 꿀잼 듀오인 예언자 오리칸과 영겁의 트라진의 좌충우돌 대환장 모험기가 담겨 있는 이야기로 무려 굿리드 평점 4.62의 괴물 같은 소설입니다. 블랙 라이브러리 1티어 작가들인 댄 에브넷과 ADB의 작품들도 이런 평점을 받기 쉽지 않다는 걸 생각하면 비인기 팩션인 제노스 팩션으로 이 정도의 작품을 써냈다는 건 정말이지 박수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네크론이 주연인 소설로는 첫 장편소설인데도.. 2021. 1. 11. 새해 목표 도착, 건트의 유령들 한정판 개봉기 안녕하세요, 맥주수염입니다 :) 작년말 수집 취미에 빠지고나서 한창 물욕이 올라와있을 때 제 눈에 밟히던 작가가 있었습니다. 맞습니다, 바로 댄 에브넷 입니다. 블랙라이브러리의 첫손가락으로 꼽히는 그 작가의 작품이 그렇게 재밌다는 말이 계속해서 제 눈 앞을 아른거렸고, 그의 대표 시리즈 두 개를 찾아보니 오르도 제노스 소속의 인쿼지터 이야기를 담은 아이젠혼 시리즈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커미사르 이야기를 담은 건트의 유령들 시리즈 가 있었습니다. 저는 인쿼지터에는 그리 큰 관심이 없어서 대신 건트의 유령들 시리즈를 모아보기로 했는데요. 초인과 괴수가 날뛰는 40K에서 인간찬가를 보고싶기도 했고, 정치싸움도 상당히 재밌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이야기를 다룬 비슷한 명작 마카리우스 3.. 2021. 1. 9. 최애는 직접 챙겨야하는 법, 임페리얼아머 12권 개봉기 안녕하세요, 맥주수염입니다 :) 워해머 판타지에만 관심이 있던 제가 40K에 입문하면서 꽂혔던 건 다름아닌 네크론이었습니다. 40K 통틀어서 가장 오만하다고 볼 수 있는 이 기계-해골 종족은 고대 그 이상의, 초고대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오래되고, 신들조차 노예로 부리게 되어 그 오만함에 걸맞는 위업이 있다는 게 너무도 매력적이었거든요. 특히나 전 그들 중에서도 야만적이고 잔혹하여 끝내 진실로 크탄을 죽이는 데 성공한 왕조인 메이나크에 꽂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 메이나크에는 슬픈 전설이 있었으니... 바로 본가인 게임스워크숍, 통칭 지땁이 아니라 그들의 자회사인 포지월드에서 만들어낸 왕조였다는 점이었죠. 그들의 첫 등장이 바로 오늘 소개할 임페리얼 아머 12 : 오르페우스의 몰락 입니다. 처음 .. 2021. 1. 9. TOW 발췌) 2020 최고의 40K 소설 https://www.trackofwords.com/2020/12/08/best-of-black-library-2020-40k/ Best of Black Library 2020 – 40k It’s almost the end of 2020, so I thought it might be fun to take a look back at the Black Library stories that I’ve read this year and pick out a few personal highlights – in this article I’… www.trackofwords.com 안녕하세요, 맥주수염입니다 :) TRACK OF WORDS는 매년 엄청난 수의, 블랙 라이브러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소설들을 리뷰하는 .. 2021. 1. 8. 헬윈터 게이트 메가 에디션 안녕하세요, 맥주수염입니다 :) 너글의 기운이 충만했던 2020의 블랙라이브러리를 마무리 짓는 소설인 헬윈터 게이트 메가 에디션이 오늘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헬윈터 게이트 메가 에디션. 크기는 생각한대로였지만 무게는 생각보다 묵직했습니다. 과거 헬윈터 게이트의 내용물이 공개되었을 때 전 솔직하게 기대에 못미친다고 생각했고, 직접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거 같다고 느꼈었는데 과연 그 예상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받아보니 기대 그 이상이었던 거죠! 주사위야 형편없던 건 그대로였지만 그걸 제외하곤 전부 제 마음에 쏙 들어왔습니다 :) 메인삽화는 멋진 수염을 지닌 주인공의 모습이 담겨있어 좋았고, 늑대 모양 책갈피는 솔직히 이거 낭창낭창하게 휘어지는 싸구려 철제일 줄 알았는데 예상을 깨고 빳빳한 철제.. 2021. 1. 3. 루카스 더 트릭스터 Lukas the Trickster 안녕하세요, 맥주수염입니다 :) 오늘 소개할 한정판은 스페이스 울프의 악동, 루카스 더 트릭스터 입니다. 한정판의 가장 중요한 앞면 커버엔 루카스가 애용하는 파워클로와 파도를 연상케하는 문양이 멋드러지게 새겨져있습니다. 특이하게도 완전 양장이 아니라 책등 쪽만 양장으로 뽑고 표지는 독특한 질감의, 거친 천 같은 재료로 박음질 되어있어 커버를 한 번 쓸어볼 때마다 정말 느낌이 장난 없습니다. 최고에요! 기존의 블랙라이브러리 한정판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커버인 셈인데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스럽네요 :) 책등은 양장본으로 뽑혀 교차하는 문양 사이 늑대 문양으로 화룡점정을 찍고 있습니다. 책 자체의 두께가 상당한 편인데 이렇게 문양으로 채우니 심심하지 않으면서도 고급진 느낌입니다. 뒷면은 앞면과 마찬가지로 독특.. 2021. 1. 3. 2020 워해머 연말결산 안녕하세요! 2020년의 끝에서 인사드리는 맥주수염입니다 :) 올해는 정말 너글의 기운이 충만했던 한 해였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 덕에 이 워해머라는 취미에 입문하게 되었으니 사람 일이란 건 정말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고로 블로그도 열었겠다, 올 6월 입문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의 워해머 덕질한 걸 한 번 모아보았습니다 :) 시작은 햄탈워였습니다. 본디 워해머가 어떤 세계관인지 정도만 알고있던 저였지만 친구가 햄탈을 시작하면서 저도 같이 그 게임을 시작하게 되었고, 드워프와 전략겜을 좋아하던 저로서는 금세 햄탈워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햄탈워에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려 토탈워 갤러리를 찾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워해머라는 세계관이 궁금해져서 블랙라이브러리 갤러리-미니어처게임갤러리 순으로 찾아가.. 2020. 12. 31. 워해머40K 미니어처게임 참관 후기 금요일 올드다이스 퍼지(아기스님) vs 오크(아이언홍님) 1500pt/배틀존 토요일 매드 포 미니어처 임페리얼 피스트(맹d님) vs 엘다(터진귤님) 2000pt 결론부터 말하자면,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도색된 무수한 아미들이 전장에 풀어진 모습에 1차로 크게 감동받고, 게임을 변화무쌍하게 풀어나가는 주사위의 재미에 2차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얼추 3-4시간 정도의 게임들이었고, 서있는 시간도 길었지만 단언컨대 하나도 힘들지 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입문 전 설레는 마음을 주체못해 정규전을 한 번은 봐둬야겠다 싶어서 참관 희망 올렸고, 정말 감사하게도 아기스님과 맹d님이 초대해주셔서 금,토 이틀에 걸쳐 참관하고 왔습니다. 제 3의 세력이 끼어들어 한층 더 변수를 만들어내는 배틀존, 그 사이에서 퍼지의 .. 2020. 12. 31. 이전 1 ···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