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올드다이스
퍼지(아기스님) vs 오크(아이언홍님)
1500pt/배틀존
토요일 매드 포 미니어처
임페리얼 피스트(맹d님) vs 엘다(터진귤님)
2000pt
결론부터 말하자면,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도색된 무수한 아미들이 전장에 풀어진 모습에 1차로 크게 감동받고, 게임을 변화무쌍하게 풀어나가는 주사위의 재미에 2차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얼추 3-4시간 정도의 게임들이었고, 서있는 시간도 길었지만 단언컨대 하나도 힘들지 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입문 전 설레는 마음을 주체못해 정규전을 한 번은 봐둬야겠다 싶어서 참관 희망 올렸고, 정말 감사하게도 아기스님과 맹d님이 초대해주셔서 금,토 이틀에 걸쳐 참관하고 왔습니다.
제 3의 세력이 끼어들어 한층 더 변수를 만들어내는 배틀존, 그 사이에서 퍼지의 사격세례에 놓인 오크들.
초장부터 매섭게 몰아치는 임피, 중반부 전투의 흐름을 바꿔버린 드레드노트의 대폭발과 그때까지 그 공세들을 꿋꿋히 받아낸 레이스나이트로 인한 후반부 엘다의 멋진 반격.
정말 저만 보기 아까운 경기들이었고, 흥미진진한 경기를 보여주신 네 분께 너무도 감사드립니다 :)
이렇게 멋진 경기들을 보고, 런칭박스 영상을 보고나니 너무 설레서 어제는 간만에 잠을 좀 설쳤던 거 같습니다. 저도 하루빨리 네크론으로 아미를 편성해서 다른 분들과 함께 위 같은 멋진 게임을 즐기고 싶은 이틀이었습니다.
갤러리를 보면 저처럼 9판을 기준으로 입문을 해보려는 사람들이 종종 보입니다.
이미 결정을 내리고 준비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직까지 고민이 되신다면 이번 기회에 정규전 경기를ㅡ한 번 참관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이 워해머라는 게임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 지 알 수 있을 뿐더러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모두들 친절하게 답변 받아주십니다. 무엇보다도 본인이 이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 있다/없다 라는 것을 단박에 깨달을 수 있을거에요.
긴가민가하시다면, 참관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
이상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기억에 남을만한 멋진 경기를 펼치는 일요일이 되시길 바랍니다!
-------------------
입문 전에 참관했던 과거의 기록을 들고왔습니다 :)
'오느레 워해머 > 오느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애는 직접 챙겨야하는 법, 임페리얼아머 12권 개봉기 (0) | 2021.01.09 |
---|---|
TOW 발췌) 2020 최고의 40K 소설 (2) | 2021.01.08 |
2020 워해머 연말결산 (0) | 2020.12.31 |
2020 워해머 공식 입문 소설 Nexus + Other stories (0) | 2020.12.30 |
매드 포 미니어처 방문기 (0) | 2020.12.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