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trackofwords.com/2020/12/08/best-of-black-library-2020-40k/
안녕하세요, 맥주수염입니다 :)
TRACK OF WORDS는 매년 엄청난 수의, 블랙 라이브러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소설들을 리뷰하는 거대 리뷰 블로그로, 특히나 블랙 라이브러리의 작품들에 있어서만큼은 세계 최고의 리뷰 블로그라 할 수 있습니다.
빈말이 아니라, TOW엔 무수한 수의 블랙 라이브러리 리뷰글과 함께 매 신작마다 작가들이 직접 인터뷰한 글들도 담겨있어 매우 알찹니다. 이는 블로그의 주인이 블랙 라이브러리의 작가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니 블라 한정으로는 충분히 최고라 말할 수 있는 셈이죠!
마침 그런 블로그에서 연말에 2020 최고의 40K 소설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올린 게 있어 한 번 발췌해보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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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최고의 40K 소설
2020년의 끝자락에서, 저는 올해 제가 읽은 블랙 라이브러리의 이야기들을 돌아보고 몇 개의 개인적인 하이라이트들을 골라보면 꽤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 저는 40K의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뤄보자 합니다. 다른 작품들 또한 똑같이 할 예정이니 걱정마세요.
소개할 작품들은 개인적인 취향으로서, 2020년에 발매된 작품들(19년에 발매된 단편들 중 20년에 묶음으로 나온 작품들까지 포함하여) 중에 제가 가장 즐겨 읽었던 것들입니다.
올해 블랙라이브러리의 소설들을 꽤 많이 읽었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출간했던 모든 소설들을 읽은 건 아니라서 소개하지 못한 작품 중에도 재밌는 소설들이 있을 거란 걸 확신합니다. 맨플라이어, 어벤징 선, 피속의 어둠 등등...
코로나가 있었더라도, 그 모든 걸 살 형편은 안됐습니다. 블랙 라이브러리의 출시 일정은 너무 잔인하거든요!
그러나 무수히 많은 40k 작품들-워해머 크라임과 워해머 호러를 포함해서- 중에 저는 선택했습니다. 다만 네크로문다의 이야기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고로 만일 그에 대해 관심이 있으셨다면, 그것들을 따로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 기사는 비교적 간략하게 다룰까 합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세 권의 작품에 대해 각기 간단한 해설과 함께 적절히 어울리는 제 리뷰와 인터뷰를 링크해두겠습니다. 거기에 다른 몇몇의 좋은 언급들을 같이 링크해두도록 할게요.
이상 사설은 그만두고, 바로 시작합시다.
The Reverie by Peter Fehervari
피터 페헤르바리의 몽상
저는 아직 이 작품에 대한 리뷰글을 올리진 않았으나, 반드시 소개 목록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40K뿐만 아니라 모든 책들을 통틀어서, 다 읽자마자 곧장 처음부터 다시 읽었던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어요. 정말 좋습니다!
피터의 글은 항상 공포 소설이었지만, 이 작품은 그의 소설 중 워해머 호러로 출간된 첫 작품이고, 만약 제가 ‘스페이스 마린으로 공포 소설이 쓰였다면 어땠을까,’ 라는 궁금증이 있었더라면, 이 작품으로 한방에 그 궁금증을 해결했을 겁니다.
이 작품은 고요하고, 사려 깊고도 사려 깊으며, 블랙 라이브러리의 작품들 중 스페이스 마린 챕터를 가장 잘 표현한 작품 중 하나입니다.
피 튀기는 고어나 깜짝 놀래키는 종류의 공포를 떠올리지 마세요, 이 작품이 보여주는 공포는 소름끼침과 숨 막힘의 집합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추가로 이야기하거나 스포일러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듯 합니다.
더 궁금하시다면 제 친구 팀이 굿리즈에서 리뷰한 글을 한 번 읽어보세요.
The Infinite and the Divine by Robert Rath
로버트 래쓰의 영겁과 신성
이 작품은 믿을 수 없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전혀 놀라지 않았구요.
*현재 굿리즈 평점 4.53!
제노의 관점에서 쓰인 40K의 이야기들이 많지는 않지만, 이 작품은 천년 동안 지속된 불화에 휘말린 두 명의 투덜대는 노인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더 필요하다는 확실하고도 충분한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이, 훨씬 더 많이요.
트라진과 오리칸은 분명 재밌는 짝이 될 것이고, 저는 그들 두 사람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거의 대부분 즐겁게 읽었습니다. 다행히도 이 특별한 작품은 대담하고, 야심차고, 액션으로 가득차 있으며, 무엇보다도 매우 재밌고, 유머로 완성되어 읽으면서 곧잘 큰 소리로 웃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작품이 유머를 위해 40K의 그림다크함을 포기했다는 건 아닙니다.
단순하게 재밌고 멋들어진 캐릭터 중심적인 이야기를 원하는 독자들만큼이나, 이 작품은 네크론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하는 40K의 하드코어 팬들을 위해서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해두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 작품은 필독서라 생각합니다.
The Infinite and the Divine에 대한 제 리뷰와 이 작품에 대한 로버트 래쓰와의 인터뷰를 보세요. 또한 제가 쓴 War in the Museum에 대한 짧은 리뷰를 확인해보세요.
위 작품과 동일한 등장인물들을 주인공으로한 로버트의 환상적인 단편이니까요.
Watchers of the Throne: The Regent’s Shadow by Chris Wraight
크리스 레잇의 옥좌의 감시자들 : 섭정의 그림자
저는 제가 크리스 레잇이 쓴 테라에 관한 작품들을 읽고 그 작품들의 열혈한 팬이 된 하나뿐인 사람이 아님을 잘 알고 있으며, 그의 Vaults of Terra 와 Watchers of the Throne 시리즈가 엄청난 인기를 지니고 있다는 것에 그리 놀라진 않았습니다.
2019년에 워해머 커뮤니티의 요청으로 등재했던 최고의 작품 10개 중 두 번째 작품인 Vault of Terra : The Hollow Mountain 이후, 저는 The Regent's Shadow에게도 큰 기대를 가졌지만, 이 작품은 제 기대를 완전히 뛰어넘었습니다!
이 작품에는 정말 많은 일이 담겨 있습니다. 제국의 인물들과 그들의 시점, 그리고 테라까지 깊이감과 디테일을 더해주고 있는데, 만약 여러분이 이 묘사를 보고 ‘Watchers of the Throne : Emperor’s Legion*이랑 비슷한 묘사인데...’라고 생각하셨다면, 정확하게 본 겁니다.
*이전 작품
하지만 이 작품은 그보다도 더 깊숙이 들어가면서 제국 내의 정치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한 행동들을 표면 위로 끌어올려 줍니다. 정말 환상적인 작품이고, 저는 이 다음 권을 볼 날이 너무나도 기다려집니다!
섭정의 그림자에 대한 제 리뷰와 이 작품에 대한 크리스 레잇의 인터뷰를 확인해보세요.
권외 순위
이들 중에서도 더 많은 이야기를 골랐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여기 몇 가지 권외 순위가 있습니다. 일반 독자들은 곧 제가 단편 소설의 열혈한 팬임을 알게 될 텐데, 그래서 전 멋진 단편 소설들과 제가 좋아하는 오디오 드라마 두 편을 보러 갔습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 리뷰를 읽어보세요!
-Dredge Runners by Alec Worley
이 끝내주게 재밌는 오디오 드라마는 워해머 크라임의 새로운 장을 열었으며, 뛰어난 메인 캐릭터 듀오와 함께 지금까지의 블랙 라이브러리 중 가장 오디오를 잘 활용했습니다.
-Voice of Experience by JC Stearns
타우와 인간의 경찰 단편 이야기. 정말 환상적이죠. 이런 게 더 필요해요!
-The Jagged Edge by Maria Haskins
위험한 침투 임무의 한복판에서 가족애를 다루는 강력한 제국 수비대 단편
-Sepulturum by Nick Kyme
40k의 좀비소설을 안좋아할 이유라도? 외로운 인쿼지터와 끝없이 몰려오는 세뇌된 좀비 무리, 무수한 욕설까지도! 이건 대단합니다!
그래서, 여기까지가 제 개인적인 워해머40k 하이라이트들입니다! 여러분의 하이라이트는 무엇인가요? 올해 40K의 이야기 중 가장 재밌다고 느꼈던 게 무엇이었는 지 궁금합니다.
워해머 호러에 깊이 빠져들거나, 워해머 크라임과 함께 바랑간추아를 탐험하거나, 또는 제노와 어울리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제국의 군세와 함께 반역자들을 소탕하는 것을 즐기셨나요? 여러분이 가장 즐거웠던 게 무엇이든, 아래나 트위터 코멘트의 한 줄로 남겨주세요.
그리고 다른 블랙라이브러리의 이야기에 관한 이런 기사들을 계속해서 주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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