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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페우스의 몰락18

12. 네크론보다 무서운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사방으로 흩어지는 군중들 사이에서 ‘소르손’은 가까이 있던 구울이 있던 곳과 가장 먼곳으로 도망쳤다. 이제까지 피난길을 역주행하면서 그는 도망쳐 나왔던 도시로 향하는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었다. 그의 도주경로에서도 두 명의 병사가 살가죽을 뒤집어 쓴 해골 괴물을 상대하고 있었다. 이 두 번쨰 괴물은 칼날을 휘둘러 병사를 마구 베어댔는데 그가 입고 있는 갑옷은 마치 가위로 종이 베듯 갈라지는 걸 볼 수 있었다. 희생자는 뒷걸음질치다 ‘소르손’의 앞에서 쓰러졌고 그가 숨이 끊어져 미끄러질 때 붉은 선혈이 ‘소르손’의 옷을 붉게 물들였다. 혼자 남은 병사는 라스건을 마구 연사했고 불운한 시민 두세명이 오인사격으로 쓰러졌다. 하지만 연속적인 라스빔은 구울을 충분히 제압하고 있었다. ‘소르손.. 2022. 1. 23.
11. 피난행렬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소르손’은 지금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궁금했다. 그의 인생에서 이렇게 집에서 멀리 떨어져본 기억은 없었다. 어쨌든 도시 전체에서 발생한 정전으로 사방은 어두웠고 그저 앞에 있는 사람들의 뒤를 따라가고만 있었다. 엄청난 인파의 시민들이 병사들의 휘광빔을 따라 피난길을 걷고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르손’은 어제 있었던 돌연변이 소동이 생각났었다. 어제도 지금처럼 수많은 인파 속에 끼여있었다. 사실 왜 우리들이 도시를 떠나야하는 지 이유조차 몰랐기에 훨씬 답답한 마음이 컸다. 일단 위험한 일이 생겼다는데 피할 수 있을까는 커녕 어느 방향에서 사건이 터지든 이렇게 많은 인파 사이에 있다면 인지조차 못할 것 같았다. 정체된 도로에서 앞 줄이 움직이면 자동적으로 ‘소르손’이 발을 내딛.. 2022. 1. 23.
10. 개답답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커미사르.” ‘코스텔린’은 고개를 돌렸다. 그는 수송선 안에 있는 사람은 없는 줄 알았었다. 그는 홀로 앞뒤로 왔다 갔다하며 군홧발에 울리는 메아리를 감상하던 중이었다. 그는 줄곧 186번 대령이 그를 지켜보고 있었는지 아니면 수송선으로 들어가는 자신을 보고 따라왔는지 헷깔릴 정도였다. “도울 일이라도?” 대령이 붙임성 있게 물었다. ‘코스텔린’은 고개를 저었다. “그냥 사색 중입니다.” “서비터가 남은 짐을 옮겼소. 곧 이륙할거요.” “잠깐 기다려줄순 없겠습니까? 제가 여기 통신기를 써야해서..” “난 우리 수송선이 조금이라도 공항에서 지체하는걸 묵과할 수 없네.” 대령이 말했다. “우리 수송선은 발이 묶인 피난민들에게는 유혹의 대상이지. 나는 수송선을 보호하기 위해 병사 단 한.. 2022. 1. 23.
9. 우주공항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커미사르 ‘코스텔린’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그의 몸과 영혼은 몹시 지친 상태였다. 길고 끔찍했던 ‘다스크’ 전쟁을 벗어난지 얼마 안되 또 다른 군사작전을 준비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다. 그는 ‘로칸’ 해군 대위의 말대로 ‘헨릭’ 총독이 별것도 아닌 일로 오두방정을 떨고 있다고 생각했다. 여튼 군사 작전이 시작된다면 크리그 대령 42번이 자신을 찾을 테니 잠시 주어진 휴식시간을 즐길 권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침대에서 눈을 붙이던 늙은 커미사르는 알람소리에 잠을 깼다. 그의 숙소에 있는 복스 통신기가 윙윙거렸다. 소집 명령이었다. ‘코스텔린’은 지친 눈으로 시계를 봤다. 그는 겨우 1시간 30분 동안 잠 잤을 뿐이었다. 그는 커미사르 제복 위에 가슴갑옷을 묶고 그의 플라즈마 권총과.. 2022. 1. 23.
오르페우스의 몰락(12) - 막틀란 쿠틀라크 출처 : https://warhammer40k.fandom.com/wiki/Orphean_War https://gall.dcinside.com/m/blacklibrary/160012 두 전사끼리의 충돌에는 그 어떠한 격식도, 전사로써의 인사도 없었습니다. 아스테리온 몰록이 자신의 무기, 검은 창을 들어올려 그것의 창끝을 통해 마치 옥좌에 앉아있기라도 하는 것처럼 단 윗쪽에 서있던 쿠틀라크의 사악한 형상을 향해 설령 전차의 장갑판조차도 뚫어버릴 수 있는 파괴력을 갖춘 에너지 광선을 방출하여 대군주의 어깨를 타격해 놈을 뒤로 쓰러뜨렸지만 놈을 완전히 처단하는 것에는 결국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 섬뜩한 소리와 함께 쿠틀라크는 감히 하등종족의 열등한 전사 나부랭이따위가 자신의 옥체를 공격했다는 사실에 분노를 .. 2022. 1. 12.
오르페우스의 몰락(11) - 미노타우로스와 사신 출처 : https://warhammer40k.fandom.com/wiki/Orphean_War https://gall.dcinside.com/m/blacklibrary/156977 ​미노타우로스와 사신 ​ 자신의 홀로그램-구체를 통해서 전쟁을 관찰한 미노타우로스의 냉혹한 군주인 아스테리온 몰록은 오르페우스 전단의 패배에게서 자신만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제독 카레우가 네크론들에게 패배한 이유는 그가 장거리 교전과 화력, 그리고 기동성으로 네크론 함대와 대결을 했기 때문으로 판단한 몰록은 만약 미노타우로스 또한 같은 전술을 반복했다가는 똑같이 패배하고 말 것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함대에게 근거리 교전을 준비할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데델로스 크레타가 자신의 목표로 정한 전함은 바로 고대의 코지데이터가 적 기.. 2021. 12. 27.
메이나크 왕조 - 신 살해자(1) https://warhammer40k.fandom.com/wiki/Maynarkh_Dynasty Maynarkh Dynasty The Maynarkh Dynasty forms one of the subdivisions of the Necron race and is with the Sautekh Dynasty one of the most military-minded and powerful ruling dynasties of the entire species. Conquerors and exterminators, the Maynarkh have always been loyal ser warhammer40k.fandom.com 메이나크 왕조 메이나크 왕조는 네크론 종족의 하위 왕조 중 하나로, 사우테크 왕조와.. 2021. 12. 8.
오르페우스의 몰락(10) - 궤도 전투 출처 : https://warhammer40k.fandom.com/wiki/Orphean_War https://gall.dcinside.com/m/blacklibrary/154195 궤도 전투 메이나크 왕조의 불사의 군단을 행성 표면으로 전송시키는 임무를 다 완료하자 네크론 함대는 이번에는 행성간 공간을 향해 그들의 관심을 돌리고 이제는 칠흑과도 같은 어둠의 폭풍으로 둘러싸인 행성의 대기권을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검은 암운으로 둘러싸인 아마라 행성의 대기는 궤도 방어 정거장들이었던 센티넬 1과 센티넬 2가 파괴당하면서 발생한 잔해들이 대기권으로 하강하면서 불탔을 때 나오는 빛들로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제국의 함대는 급히 전속력으로 아마라 프라임을 향해 출정하여 네크론 함대를 따라잡고자 했습니다... 2021. 12. 2.
오르페우스의 몰락(9) - 죽음의 병단의 용기(2) 출처 : https://warhammer40k.fandom.com/wiki/Orphean_War​ https://gall.dcinside.com/m/blacklibrary/153797 ​ ​그때 네크론 성채의 흉벽들에서 네크론 센트리 파일론들이 순신간에 물질화하여 모습을 드러내더니 그 기괴한 대포들로 제국의 군대를 향해 화력을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 에메랄드빛의 울부짖는 광선들이 쏟아질 때마다 장병들은 무더기로 증발당했으며 테슬라 캐논에서 뿜어져 나오는 번개와도 같은 포격은 장병들을 모두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전투가 시작되고 불과 한 순간도 안 되어서 수백명에 이르는 가드맨들이 가우스 웨폰 등에 의해서 원자 단위로 분해당하거나 잿더미로 변해버리고 말았지만 이런 피해를 입었음에도 제국군은 진군을.. 2021.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