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겁과 예언 The Infinite and The Divine

 

의문의 소포

 

덴마크에서 온 소포.

 

주문한 거야 많았지만 벌써 올 건 없었기에 생각도 않던 중 도착한 녀석, 덴마크에서 올 소포는 딱 하나뿐인데...Hoxy...?

 

 

오해사기 좋은 비주얼

 

 

호다닫 박스를 까니 마약, 아니 두툼한 포장지가 절 반기고,

 

그 안에는....

 

 

The infinite and The divine by Robert Rath

 

 

 떠오르는 블라 작가 로버트 래쓰의 대작 영겁과 예언 이 들어 있었습니다!!

 

 네크론의 꿀잼 듀오인 예언자 오리칸과 영겁의 트라진의 좌충우돌 대환장 모험기가 담겨 있는 이야기로 무려 굿리드 평점 4.62의 괴물 같은 소설입니다. 

 

 

2021.01.11 현재 평점 4.62

 

 

 블랙 라이브러리 1티어 작가들인 댄 에브넷과 ADB의 작품들도 이런 평점을 받기 쉽지 않다는 걸 생각하면 비인기 팩션인 제노스 팩션으로 이 정도의 작품을 써냈다는 건 정말이지 박수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네크론이 주연인 소설로는 첫 장편소설인데도 말이죠.

 

 저 같은 경우엔 네크론이 메인 팩션이다보니 더더욱 기쁘네요 :)

 

 처음 이 책이 발매되었을 당시에는 이처럼 블랙라이브러리 책들을 수집할 거라고 생각을 못했기에 안샀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땅을 치고 후회했었습니다.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책을 수집하기 시작해서 한 번, 이토록 엄청난 평가를 작품을 안샀다는 거에 한 번, 딱 하드커버로 초판만 팔고 절판됐다는 거에 한 번. 이렇게 세 번 땅을 치고 후회했네요ㅋㅋ

 

 그래도 어찌저찌하다가 해외 블랙라이브러리 중고 장터에서 깨끗한 새 책을 판다는 글이 올라왔고, 그 분과 연락이 닿아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 분이 덴마크 국적이셨기에 도착할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릴 줄 알았는데 구매한 지 일주일만인 오늘, 크리스마스 이브에 저희 집 앞에 깜짝선물로서 도착했네요. 산타는 분명 덴마크 사람인 게 틀림 없습니다.

 

 

책등,옆면,뒷면

 

 너글기운 충만한 연말, 나름 나쁘지 않은 이브의 시작이네요 :D

 

 

+ 한정판에 글을 올린 건 역시나 초판으로만 판매되고 절판되었기 때문입니다. 큼큼, 어쨌든 한정판이죠!

+ 이브에 썼던 글인데 까먹다가 새해가 되서야 올리네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