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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127

39. 예측 실패!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시내로 들어가는 길에서 네크론 정찰병의 흔적은 없었다. 하늘 위에는 정찰선도 보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크론들은 새까만 피라미드 주위에 늘어서서 공격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크리그 지휘부의 예상과 다르게 네크론의 수는 다시 증가해 있었던 건 덤이었다. 네크론들이 힘을 소진했을거란 건 완전히 틀린 판단이었다. 최소한 그들의 연대 병력, 아니 그보다 수적으로 우세했다. 지휘부의 예상이 틀리자, 행성방위군 장교는 개방된 통신채널로 욕을 내뱉었다. 그 네크론들은 남아있는 고르곤 전차를 향해 첫 번째 사격을 집중했다. 가우스 빔은 강화된 장갑을 뚫고 반대편으로 관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차는 승무원들이 빠져나올 수 있을만큼 버텼고 곧 헬건의 사격이 네크론을 향해 쏟아졌다. 그러나.. 2022. 2. 9.
38. 협상왕 커미사르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코스텔린’은 짐을 꾸리는 중이었다. 보좌관들에게 이 일을 맡기고 싶지 않았다. 소중한 물건이 혹시나 상할라 직접하는게 편했기 때문이다. 그는 4명의 손자들의 사진을 먼저 챙겼다. 그의 첫 커미사르 군번줄, 그의 인생에서 기억하고자 남긴 4년치 파일이 담긴 데이터 슬레이트, 그리고 여벌 제복을 조심스럽게 싸서 지퍼 케이스에 내려놓았다. 그의 사무실은 두 달 전에 처음 들어왔을 때처럼 텅 비어있었다. 그렇게 짧은 시간동안 어떻게 이 작은 방이 그의 집이 되었는지 참 우스웠다. 그가 이 행성을 떠난다고 해도 절대 오늘의 기억은 잊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특히 이 방은 특히나 오랫동안 기억될 것 같았다. 책상 아래 서랍을 열자, 자신을 올려다보는 크리그의 장비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서.. 2022. 2. 9.
37. 데드맨 워커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작전을 마치고 돌아오는 호송차 옆으로 반궤도 차량이 마중을 나왔다. 얼굴이 여윈 젊은 소령이 하사에게 말을 걸었고 이후 또 다른 하사에게로 향했다. 하사는 소령의 말을 듣고 ‘소르손’ 쪽으로 그를 향하게 했다. “네가 소르손 병사인가?” 소령이 물었고, ‘소르손’은 눈을 깜빡거리며 잠시 주저했다. 그는 ‘소르손’이 자신의 이름임을 깨닫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름을 버린 후 오랜 시간이 지났기에 '소르손'은 자기 이름에 대해 거의 잊고 있었다. 또 왜 소령이 자신을 뽑았는지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병사는 이유를 묻지 않았다. 홀로 우주 공항으로 돌아와 위층에 있는 ‘헨릭’ 총독의 사무실. 지금은 ‘브라운’ 대령의 사무실이 되버린 공간으로 안내되었다. 책상 뒤에서 일어선 대령은 마치 옛.. 2022. 2. 9.
36. 우리 주인공이 바뀌었어요.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명령은 그날 아침 내려왔다. 히에로니무스 시티를 향한 폭격은 중단되었다. 더 이상 폭격할 장소가 많이 남아 있지 않았다. 도시는 아주 작은 크기로 축소되었는데, 넓은 잔해 들판에는 400개도 채 남지 않은 첨탑들만 덩그러니 보였다. ‘권터 소르손’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 도시를 자신의 고향이라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한때 이 도시는 제국의 자랑스러운 상징이었다는 걸 믿을 수 없는 비주얼이었다. 이젠 끔찍해보였다. 그 도시는 내부에서부터 썩었고 부패한 암덩어리가 모습을 드러날 것 같았다. 곧 그렇게 될거다. ‘소르손’이 첫 전투를 치룬지 거의 3주가 다 지나고 있었다. 그는 네크론의 군대가 눈앞에서 사라져버린 그 순간을 거의 비현실적인 경험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가 적이 순식간에 사라.. 2022. 2. 9.
주간 크루세이드 / 2월 1주차 *"전장 메탈리카 성계 이벤트" 더 알아보기 22년 2월 1주차의 크루세이드가 왔습니다! 현재 메탈리카 성계에서 불운한 기운이 점차 감돌고 있습니다. 이번달, 메탈리카 성계의 운명이 어느 쪽을 향해 미소 지을 지 다들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전 회차는 이쪽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거기 당신! 크루세이드가 궁금하다구요? 거기 당신! 크루세이드를 제보하고 싶다구요? 2022. 2. 8.
35. 신나는 피라미드 탐험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피라미드 안 통로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차가웠다. 내부도 피라미드의 바깥쪽과 똑같이 검은 돌로 만들어져있었고, 낯익은 푸른 빛만이 가득 차 있었다. ‘아렉스’는 여전히 등뒤로 수갑을 차고 있었고 어깨는 너무도 아팠다. 그녀는 비틀거리다가 차가운 돌에 부딪혀 바닥에 미끄러졌다. “더 이상 못가겠어요.” 그녀가 훌쩍거렸다. “더 이상 희망이 없어요.. 이젠 끝났다구요..” “저도 알아요.” ‘테일러’가 말했다. “몸은 지치지만 그래도 우린..” “우린.. 저 문을 통과하고 나선 길도 모르고 있잖아요.” “거의 다와가요. 확실해요, 아렉스. 우린 철의 신을 본적 없어요..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아마 그들은 자고 있을거에요. 그게 아니라면 진작에 들켰을거고요.” “난 그냥 여기.. 2022. 2. 7.
34. 코스텔린의 해답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커미사르와 크리그 병사는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렸다. 곧 교대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나머지 노예와 감독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코스텔린’은 부상당한 옆구리가 다시 아파와 휴식을 취하고 싶었지만 병사는 반대로 기뻐했다. 젊은 크리그 병사는 ‘코스텔린’에게 그들이 ‘아마레스’와 이단사교의 모든 구성원을 모조리 제거해야할 의무가 있음을 지적했다. “나중에 기회가 있을거야.” 커미사르가 대답했다. “나도 네 말에 동의하지만 지금은 우리에겐 더 큰 임무가 있다. 옆으로 샐 여유가 없어.” 창고 입구는 ‘코스텔린’ 일행을 조롱하는 듯 멈춘 리프트 장치가 제련소 뒤쪽에 자리잡고 있었다. 비록 그가 리프트를 작동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한들, 그 갱도 밑에 네크론이 숨어있다면 의미가 없는 것이었.. 2022. 2. 7.
33. 한편 커미사르는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코스텔린’은 생각지 못한 따뜻함과 부드러움에 잠에서 깨어났다. 한순간 커미사르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예측할 수조차 없었다. 포로가 된건가? 그런 것 같지는 않았다. 네크론들은 절대 포로를 편안한 침대에 눕히지 않는다. 커미사르의 외투와 군화는 가지런히 벗어 정돈되어 있었다. 그는 몸을 움직이려 했으나 오른쪽 옆구리의 날카로운 통증에 움찔거렸다. 부상을 당한 것 같았고 상처를 덮은 응급 인공피부가 팽팽하게 당겨지는 걸 느꼈다. 고통의 감각이 그가 겪은 일련의 경험을 상기시켰지만 어지러운 머릿 속에서 그의 기억들은 뒤죽박죽이었다. 광산의 갱도를 기어오르던 걸 기억했다. 그는 거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고 손의 힘이 빠지는 걸 느꼈다. 그때 한쌍의 장갑 낀 손에 의해 끌어올려졌고, 어두.. 2022. 2. 7.
32. 이것이 크리그 스타일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헨릭 총독이 186번 대령을 발견했을 때 그의 몸은 이미 땀투성이었다. 한 번에 세계 계단을 올라왔기 때문이었는데, 계단을 오르기 전에는 우주 공항의 터미널을 통과해야했다. 그는 터미널을 통과하며 산비탈에 있는 난민촌을 헤쳤고 난민들의 침묵의 시선을 애써무시했다. 총독의 도시는 이전과 비교해 많은 부분이 무너져있었고 간헐적으로 빛나는 포탄의 섬광과 연기, 스파크가 보였다. ‘헨릭’은 자신이 너무 늦어버렸다는 걸 알고 있었다. 대령은 옥상에 서서 한 쌍의 망원경을 통해 전선을 살피고 있었다. 그는 총독 장군과 대화를 하고픈 마음이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헨릭’은 186번 대령에게 할 말을 해야했다. “당신도 동의한 사안이오.” 대령은 망원경에서 눈을 떼지 않고 말했다. “장군의 행성방.. 2022.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