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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 밀리타룸46

34. 코스텔린의 해답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커미사르와 크리그 병사는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렸다. 곧 교대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나머지 노예와 감독관이 모습을 드러냈다. ‘코스텔린’은 부상당한 옆구리가 다시 아파와 휴식을 취하고 싶었지만 병사는 반대로 기뻐했다. 젊은 크리그 병사는 ‘코스텔린’에게 그들이 ‘아마레스’와 이단사교의 모든 구성원을 모조리 제거해야할 의무가 있음을 지적했다. “나중에 기회가 있을거야.” 커미사르가 대답했다. “나도 네 말에 동의하지만 지금은 우리에겐 더 큰 임무가 있다. 옆으로 샐 여유가 없어.” 창고 입구는 ‘코스텔린’ 일행을 조롱하는 듯 멈춘 리프트 장치가 제련소 뒤쪽에 자리잡고 있었다. 비록 그가 리프트를 작동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한들, 그 갱도 밑에 네크론이 숨어있다면 의미가 없는 것이었.. 2022. 2. 7.
33. 한편 커미사르는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코스텔린’은 생각지 못한 따뜻함과 부드러움에 잠에서 깨어났다. 한순간 커미사르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예측할 수조차 없었다. 포로가 된건가? 그런 것 같지는 않았다. 네크론들은 절대 포로를 편안한 침대에 눕히지 않는다. 커미사르의 외투와 군화는 가지런히 벗어 정돈되어 있었다. 그는 몸을 움직이려 했으나 오른쪽 옆구리의 날카로운 통증에 움찔거렸다. 부상을 당한 것 같았고 상처를 덮은 응급 인공피부가 팽팽하게 당겨지는 걸 느꼈다. 고통의 감각이 그가 겪은 일련의 경험을 상기시켰지만 어지러운 머릿 속에서 그의 기억들은 뒤죽박죽이었다. 광산의 갱도를 기어오르던 걸 기억했다. 그는 거의 한계에 다다르고 있었고 손의 힘이 빠지는 걸 느꼈다. 그때 한쌍의 장갑 낀 손에 의해 끌어올려졌고, 어두.. 2022. 2. 7.
32. 이것이 크리그 스타일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헨릭 총독이 186번 대령을 발견했을 때 그의 몸은 이미 땀투성이었다. 한 번에 세계 계단을 올라왔기 때문이었는데, 계단을 오르기 전에는 우주 공항의 터미널을 통과해야했다. 그는 터미널을 통과하며 산비탈에 있는 난민촌을 헤쳤고 난민들의 침묵의 시선을 애써무시했다. 총독의 도시는 이전과 비교해 많은 부분이 무너져있었고 간헐적으로 빛나는 포탄의 섬광과 연기, 스파크가 보였다. ‘헨릭’은 자신이 너무 늦어버렸다는 걸 알고 있었다. 대령은 옥상에 서서 한 쌍의 망원경을 통해 전선을 살피고 있었다. 그는 총독 장군과 대화를 하고픈 마음이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헨릭’은 186번 대령에게 할 말을 해야했다. “당신도 동의한 사안이오.” 대령은 망원경에서 눈을 떼지 않고 말했다. “장군의 행성방.. 2022. 2. 7.
31. 죽음의 기수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중위의 격려가 끝나자마자 바위더미 너머로 무거운 충격과 함께 지진이 일어났다. 제국군의 후방에서부터 데스 코어 오브 크리그 연대의 자주포, 어스퀘이커 포탄이 목표물을 파괴하고자 날아들고 있었다. 적은 가만히 앉아 학살당하기를 기다리지 않았다. 곧 네크론 유령들이 바위를 뚫고 쏟아져 들어왔고 앞쪽 두 줄의 행성방위군들이 쏘는 라스빔을 통과하며 빠르게 접근했다. 그들은 이미 브리핑에서 이 적의 약점과 강점에 대해 배운적 있었다. 하지만 놈들과 직접 마주한 현실은 병사들에게는 벅찼고 신병이든 베테랑 병사든 모두 도망치려했지만 뒤에 대기하고 있는 병사들에 의해 붙잡혔다. ‘소르손’의 왼쪽에는 N 소대의 상당부분이 겁먹은 병사들에 의해 붕괴되고 있었다. 뒤쪽에서는 더 많은 총성이 울렸다. ‘.. 2022. 2. 7.
30. 신이 분노하다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교주가 말을 마치자 신전 뒤 어딘가에서 폭발의 소리와 함께 연기가 솟아났다. 감독관이 수류탄의 처리를 끝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아렉스’는 그 폭음에 반응하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해있었다. ‘테일러’의 거짓말은 그에게 시간을 벌어주었고, 두 사람이 함께 있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녀는 이 두 가지에 감사했지만 곧 빨리 죽는 게 낫다는 생각을 하지않을 수 없었다. ‘아마레스’는 휘파람으로 행성방위군의 군용트럭을 불렀다. 그의 교세가 나날히 강해지고 있다는 증거였다. ‘아렉스’와 ‘테일러’는 에메랄드 빛 옷을 입은 사제들이게 둘러싸여 수갑이 채워지고 트럭 뒤에 묶였다. “‘신들의 거처’는 멀지않다.” ‘테일러’가 오늘 아침 걸어갔던 길을 이젠 두 사람이 트럭에 묶여 함께 걸었다. ‘.. 2022. 2. 6.
29. 탈출 작전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똑같은 날이 반복되고 있었다. 12시간 동안 잔해 속에서, 생각따윈 하지 않으려고 애썼다. 최근 유일한 변화는 예배 시간을 위해 근무교대 시간이 단축되었다는 점이었다. 그 중 ‘아마레스’는 새벽, 정오, 해질녘 하루 세 번 예배를 주관했다. 이로써 ‘아렉스’는 사흘째 예배를 받고나자 완전히 예배에 적응되지는 않더라도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었음에 감사했다. 사원에서 치뤄지는 예배시간동안 쉴 수 있었고 초겨울의 추위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첫 번째 예배가 있었을 때, 두 남자가 항의의 표시로 벌떡 일어났고, ‘아렉스’는 그들의 용기에 다른 이들이 함께 동조하기를 바랬었다. 하지만 그 이상 누구도 반항하지 않았고 ‘아마레스’는 두 남자를 끌고가 머리에 라스 권총을 겨누고 ‘철신의 자비’를.. 2022. 2. 6.
28. 네크론 유령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커미사르는 그의 부대원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기 위해 몸을 돌려, 전체 통신채널을 열었다. 그는 네크론의 대군이 서쪽으로 향하면서 결국 그들이 바라던 안전한 이동이 가능해졌다는 점을 기쁘게 알렸다. “우린 기회를 잡았다.” 그가 말했다. 그러나 그는 뱉은 말을 끝내지 못했다. 그레네디어의 전등빛에 반투명한 형체들이 거뭇거뭇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동굴 벽을 통과했다가 다시 그 속으로 사라지며 빙빙 돌고 있었다. 마치 유령같다고 그는 생각했고, 42연대가 지난주에 공격받은 반투명의 네크론에 대해 떠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이 직면한 것 또한 같은 적이라는 걸 즉시 알아차렸다. 보고서에서 묘사했던 것보다 훨씬더 끔찍하고 기괴했으며 금속으로 된 차가운 몸뚱아리는 커미.. 2022. 2. 6.
27. 땅굴 작전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남쪽으로 예상되었던 네크론의 공격은 없었다. 그 뜻은 ‘코스텔린’의 지하침투 임무 임무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미사르 ‘코스텔린’은 이번 작전의 진행에 대해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고 있었다. 커미사르가 이전에 186번 대령에게 말했듯이 ‘네크론이 도시의 전력을 필요로 하지 않고, 이전의 공격의 패턴들이 전부 우연의 일치라면?’ 그는 정오에 출발할 계획이었다. 커미사르는 부대를 대기시키고 책상에 앉아 103번 대령이 준비가 끝났다고 보고할 때까지 긴장한 상태로 통신기만 바라봤다. 아군의 포병대가 남쪽 발전소를 초토화시켰지만 적의 모습은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고 있었다. 이런 불길한 징조에도 불구하고 ‘헨릭’ 총독은 자신의 천재적 영감으로 계획한 임무를 .. 2022. 2. 6.
26. 훈련은 실전이다 원번역본은 이쪽으로 ‘소르손’은 마침내 면도기를 꺼내들었다. 그것은 3일 전에 도착했고, 그의 군용 갑옷도 함께 있었다. 이 우연의 일치에 딱히 의문을 갖진 않았지만, 아침에 시작될 총독과 간부들과의 만남에 앞서 병사 ‘소르손’은 턱에서 면도용 거품을 긁어내고, 2층 방 한구석에 있는 갈라진 세면대에 담긴 찬 물을 얼굴에 끼얹었다. 일회용 면도기는 오랫동안 써야하기에 조심스럽게 닦고 보관했다. 세면대에서 몸을 일으켜 거울 속에 낯선 얼굴이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그는 망설였다. 가까이 다가가서 ‘소르손’은 남은 비누 얼룩을 닦아내고 자신의 얼굴을 살폈다. 곱슬곱슬하던 검은 머리카락은 입대 첫날에 사라졌었다. 그는 지금 군인임을 명시하는 민머리를 하고 있었다. 체중도 원래보다 더 줄어있었고 볼이 헬쑥해진.. 2022.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