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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생 8일차 - 에이테라 슬라임과 찐득한 하루를 보내고 난 후 다음 일차. 덩그러이 놓인 화면으로 시작. 무언가 심상찮은 것이 숨겨져있을 게 분명해보이는 입구 발견. 오늘도 모험의 두근거림은 멈추지 않는다. 아ㅋㅋ 누가 이런 공갈을 믿는다고ㅋㅋ 경고문을 따르지 않는 분충은 화끈해지는 레후 예로부터 씹덕들은 광산을 보면 흥분하곤 했다. 반박시 인디아나 존스 안 본 잼민이. 뭔가 있어보이는 돌맹이도 발견하고, 쪼인트 까이는 중인 이도 보였다. 공허충과 마지스터가 싸우는 한복판에 난입도 해보고, 저주 퍼붓는 놈도 본다. 아까 부하를 갈구던 아줌마와 마주하자 바로 시비를 걸어오는 그녀. 왜 다들 이세계인들을 못잡아먹어서 난리란 말인가! 참으로 통탄스러웠다. "남이 너를 이유없이 싫어한다면, 이유를 만들어줘라." 아줌마가 파고있던 곳을 .. 2023. 1. 11.
네크론 vs 하이브 대동맹 / 짧포트 오멘 오기 직전 마지막 네필림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2000pt 게임으로 오늘은 오랜만에 경호님과 게임을 진행했는데 국내선 쉬이 힘든 로스터인 하이브 대동맹(진스틸러컬트+타이라니드)을 준비해오셨습니다. 아쉽게도 오멘부터는 이 동맹이 더는 불가능해진다고하여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나 덕분에 네필림의 마지막을 아주 멋지게 장식할 수 있었어요! 하이브 대동맹은 진컬(러스티드클로)+타이라니드(요르문간드). 요르문간드 스킴이 굉장히 예뻤습니다.이번 에어크래프트 패치로 하피는 리저브 시작, 말레셉터 또한 요르문간드 고유 스젬으로 딥스. 네크론은 노보크 왕조로, 이번에 포인트 할인을 받은 김에 테서렉트 볼트를 채용했습니다. 배치 직후의 필드 사진. 네크론과 달리 마커로 삭삭 숨은 진컬 탓에 대동맹 측의 필드는 텅텅 비어.. 2023. 1. 11.
이근생 7일차 - 츄릅 무언가 이상하리만치 쉽게 진행되던 이세계라이프, 허나 오늘은 조금 다를지도? 여전히 기묘한 영묘에 묶여있는 일행들. 상자는 계속 활활 타오르고 있다. 그 와중에 검은 개를 만나는 맥주수염. 맹렬하게 짖어대는 것이 불만이 있는 듯하여 전문 통역가 도도가마루(리자드맨)씨를 부른다. 스스로에 대한 굉장한 자부심을 지닌 개. 그냥 허세려니싶어서 무시할라했더니 정말이지 매일매일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는 갓-겜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진짜 사령술사 강아진줄은 몰랐지; 저 정도로 큰 해골더미면 대체 그 동안 얼마나 많은 뼈다귀를 참고 안먹었던 걸까. 싸가지없는 멍멍이를 끝장내고 보니 근처에 라이커라는 사내가 사는 집을 발견한 이세계인들. 조금 긴장하고 들어갔는데 놀랍게도 일행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는 블랙.. 2023. 1. 6.
네크론 vs 코른 데몬 / 짧포트 어제자 진행한 네크론 vs 코른 데몬 게임! 2000pt 게임으로 네크론은 노보크 왕조로, 데몬은 코른 모노갓으로 진행한 게임입니다. 갠적으로는 자렉을 완성 후 처음 써보는 거라 굉장히 기대가 컸습니다. 한 덩치하는 디-먼들이 한 자리에..! 자렉과 부담스러운 성님들 익절 블써는 운드컷을 들고 달려오고 스카브란드는 룩아웃써와 같은 사이킥을 두르고 달려옵니다 이때 둠사이드 두대로 자렉 리롤 받으면서 쏜다고 정작 스카브란드에게 못쐈는데 그게 큰 실수였습니다. 에어크래프트는 자유로이 날면서 위치를 잡을 수 있는만큼 그냥 힛롤 버프 주고 두 대 모두 날려서 스카브란드를 잡아내야했어요. 그렇다고 자렉이 스콜펙을 위시하며 적극적으로 나아간 것이 아니었고. 아주 그냥 욕심만 그득그득했던 탓에 해당 턴에 1차적으로 그.. 2023. 1. 6.
이근생 6일차 - 영묘, 그리고 삐약이 신도시의 공기는 다르다. 드래프트우드에 도착하니 적절한 불안감과 활기참, 그리고 노숙자의 고함소리가 이세계인들을 반겼다. 이 도시의 사법을 총괄하는 느낌의 양반도 만났는데 처음부터 고압적인 게 참 별로인 사내였으나 그가 내준 허가증은 이후 꽤나 요긴하게 써먹게 된다. 허나 마지스터라는 건 이미 기쁨의 요새에서부터 마음 속 깊은 곳에 "적"으로 저장했으니 언젠가는 죽일 것이다. 단두대에서 봤을 때와 달리 좀 더 때깔이 고와진 시바를 만났다. 말라디의 말처럼 그녀는 일행을 위해 그들이 자신 내면의 근원력을 깨우치도록 기꺼이 도움을 주는데. 마시면 기분 좋아지는 연기를 한껏 들이마시는 이세계인들. 천처ㄴ히 정신ㅇㅣ 모ㅇ롱해지ㄴㄷr.... 왜인지 자주 본 곳에 도착한 맥주수염. 저번에 봤을 때완 달리 꽤 상태가.. 2022. 12. 29.
이근생 5일차 - 드래프트우드 거진 3개월만에 쓰게 되는 이세계 여행기. 그간 녹화해둔 것들을 찬찬히 뇌리서 짚어가며 쓰게된 맥주수염은 너무나도 큰 위기에 직면한다. 바로 귀차니즘...! 이대로 냅두면 아예 안쓰게 될 거 같아서 시간난 김에 모조리 해치우고자 그간 쥐꼬리만큼이라도 집어넣던 효과들은 모두 배제한 채 호다닫 밀린 것들을 업로드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더 이상의 허접한 편집따윈 없어진 이세계인들의 앞에 무슨 일이 펼쳐질 것인가! 용도 만나고 돼지도 사람으로 만들어주었으니 이제 이 땅에 더 이상의 볼 일은 없어진 이세계 여행자들. 매력 넘치는 말라디 눈나를 따라 배에 올라타는데. 신의 사자가 타고갈 배는 뭔가 좀 달라야하는 지 개쩌는 용두상이 그들을 반겨왔다. 시체도 함께 반겨왔다. 이 배의 원주인들인 듯 했지만 원만한 합의를.. 2022.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