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의 공기는 다르다.
드래프트우드에 도착하니 적절한 불안감과 활기참, 그리고 노숙자의 고함소리가 이세계인들을 반겼다.
이 도시의 사법을 총괄하는 느낌의 양반도 만났는데 처음부터 고압적인 게 참 별로인 사내였으나 그가 내준 허가증은 이후 꽤나 요긴하게 써먹게 된다.
허나 마지스터라는 건 이미 기쁨의 요새에서부터 마음 속 깊은 곳에 "적"으로 저장했으니 언젠가는 죽일 것이다.
단두대에서 봤을 때와 달리 좀 더 때깔이 고와진 시바를 만났다.
말라디의 말처럼 그녀는 일행을 위해 그들이 자신 내면의 근원력을 깨우치도록 기꺼이 도움을 주는데.
마시면 기분 좋아지는 연기를 한껏 들이마시는 이세계인들.
천처ㄴ히 정신ㅇㅣ 모ㅇ롱해지ㄴㄷr....
왜인지 자주 본 곳에 도착한 맥주수염.
저번에 봤을 때완 달리 꽤 상태가 좋아보이는 신을 만나지만 그는 어쩐지 께름칙한 말을 내뱉으며 맥주수염을 독려한다.
밖으로 나오니 흉흉한 소문에 대해 떠드는 마을 사람을 만났다.
리자드맨이 어쩌구, 제국이 어쩌구, 드워프여왕이 어쩌구...
이 마을에서 제일 많이 들은 건 드워프 여왕이 미쳐날뛰고 있다는 소리였다.
전편에서 인상깊었던 닭마을을 지나가는데 무언가 심상치 않았다.
큰 암탉 마지의 말은 충격적이었다.
그때 구해준 삐약이가 괴물이 되어 모두를 죽였다는 것.
겉으로는 멀쩡한 알이었는데, 아무래도 결국 그때 공허의 영향을 피하진 못했던듯 싶었다.
하지만 모성은 역시 위대하다고. 이 지경에 이르렀으나 그럼에도 삐약이를 사랑하는 그녀는 삐약이의 안위를 걱정했고, 삐약이를 구하려면 그의 아버지 "마법사"닭을 만나야한다고 했다.
마법사 닭이라니... 이 얼마나 대단한가?
삐약이는 근처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확실히 공허에게 물든 걸 알 수 있을 정도로 짙은 흑계가 되어버린 녀석을 당장은 어쩔 도리가 없어 데리고다니기로 했다.
지금은 따로 가야할 곳이 있었기에.
시바가 가보라고한 곳에 도착하니 배에서 본 타퀸이라는 사내가 있었다. 그와 잠시 힘을 합해 닫힌 문을 열고 들어가자 고적한 유적공간이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별다른 사람은 없는 곳에 기이하게 불타는 상자가 있었다.
강제로 열려하니 열리지않는 박스, 허나 불꽃의 목소리도 듣는 진귀한 경험도 하게 된다.
그렇게 스무스하게 지나가는가했더니...
두 통구이 중 왼쪽의 바싹 탄 닭구이가 보이는가? 바로 삐약이다.
이런 미친; 평소에도 불타던게 일상인 이세계인들이다보니 안전불감증에 걸려 불꽃 위로 지나간 게 삐약이에겐 치명적이었던 듯 하다.
이렇게 어처구니없는 죽음이라니...8ㅁ8
무언가 있을 법했던 삐약이의 이야기는 그렇게 허무하게 마침표를 찍게되었다.
갑자기 영묘에서 영웅들이 일어나 일행을 공격해왔다.
장강의 물결은 언제나 흐른다고. 바아로 신세대의 용사들에게 컷되는 구세대의 영웅들.
석상의 비밀도 열심히 풀어본다. 능지이슈로 풀다가 포기했다. 핳
드워프 여왕의 폭정에 대한 이야기를 죽어서도 다투는 남매를 만나기도 했다.
별다른 수확없이 나가던 길에 기묘한 해골을 만났다.
철학자 해골인가 싶어 말싸움이라도 함 걸어보자.
말싸움에서 지니 그냥 일행이 터져죽었다.
미친 해골;
'오느레 겜야기 > 디비니티 - 이세계 근원 생활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근생 8일차 - 에이테라 (0) | 2023.01.11 |
---|---|
이근생 7일차 - 츄릅 (0) | 2023.01.06 |
이근생 5일차 - 드래프트우드 (3) | 2022.12.27 |
이근생 4일차 - 퐁퐁룡 (0) | 2022.09.03 |
이근생 3일차 - 불타는 돼지들 (0) | 2022.08.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