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근 반 년만에 한정판을 들고온 맥주수염입니다 :)
오늘 소개할 소설은 네이트 크로울리의 두 번 죽은 왕 : 몰락 입니다.
단순 한정판 포맷이 아닌, 온전히 네크론 개인의 소설로써 한정판이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그 영광을 단절Severed의 작가 네이트 크로울리가 가져가게 됐습니다 :)
그가 써낸 전작 단절은 네메소르 잔드레크와 그의 호위 오바이런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로, 멸망을 맞이해가는 종족 네크론의 비애를 잘써내 단편임에도 불구하고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오랜만의 한정판 주문이라 그런지 늘 보던 포장지 외에도 처음보는 포스터가 하나 있네요. 올해 중순부터 런칭 시작한 워해머+의 홍보지입니다. 워해머버전 넷플릭스라 보시면 될텐데, 이래저래 열심히 홍보하는 거 같지만 내용물의 퀄리티가 다소 떨어진다고 들었습니다.
마침내! 네크론도 진정한 의미로 자신만의 한정판을 갖게 되었습니다 8ㅁ8
기존 한정판 포멧으로 나왔던 소설 인도미투스는 울트라마린/네크론 반반으로 구성되어있는데다 미니어처게임 9판을 홍보하기 위해 나온 소설이었다보니 여러모로 아쉬울 따름이었는데, 이렇게 네크론의 상징이 뙇! 박힌 표지로 나와주다니... 네크론의 팬으로서 넘 기쁜 순간이 아닐 수가 없네요 :)
상징만 깔끔하게 박혀있어서 조금 심심하긴하지만 그래도 앞면의 네크론 상징이 철제라 다른 일반적인 한정판들과의 차별점을 지니고 있는 게 마음에 듭니다.
이전에 출간된 인도미투스 네크론판도 그렇고, 옆면에서 드러나듯 네크론의 색은 확연하게 형광초록빛으로 가져가려는 거 같습니다. 책등의 제목은 양각은 아니고 단순 프린팅 된 수준이라 이 점은 살짝 아쉽네요ㅋㅋ
이전 작품인 단절에서 워낙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던 작가라 친필 싸인이 매우 궁금했는데 상당히 간결합니다. 부수는 생각보다 적게 뽑혔네요. 1250부라니, 저 같은 경우는 이 친구를 한 번 놓쳤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지인분께서 양보해주셨습니다. 이 글을 빌어 한 번 더 감사를 전하고 싶네요 ((_ _))
기존에 출간됐던 소설 인도미투스와 비교해보니 인도미투스의 표지 재질 차이만 제외하면 크기나 두께가 거의 똑같다고 봐도 될 거 같습니다.
이번 소설은 네이트 크로울리의 두 번 죽은 왕 2부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1부 몰락은 몰락해가는 왕조의 모습을, 2부 통치는 새로운 왕조의 등장을 다룰 예정으로, 한때는 강대한 이타카스 왕조의 후계자였으나 이젠 추방당해 변방의 세계로 쫓겨난 네크론 오버로드 올틱스Oltyx가 작중 주인공입니다.
이전 작품 단절은 두 네크론 간의 부드러운 브로맨스가 담긴 소설이었다면, 이번 작품은 네크론의 전반적인 문화와 그 내면의 광기를 보여줄 듯 합니다. 거기에 육신이 있던 시절의 네크론티르의 모습을 보여준다니, 어서 책장을 넘겨보고 싶네요. :)
개인적인 바람이라면, 소설에서 플레이드원에 대한 내용이 등장한다는데 거기서 메이나크 왕조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이라도 볼 수 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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