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만한 캠페인
톰 키퍼는 무수히 많은 주목할 만한 전투에서 싸워왔고, 그들의 명예는 위대한 승리들로 가득 차 있었다. 셀 수 없이 많은 세계가 해방되었고, 그들의 희생으로 수십억 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만큼 강력한 적들도 늘어났다.
M32 - 창립시기
야수의 전쟁(544-546.M32) - 야수의 전쟁은 제국의 멸망을 거의 이끌어낼 뻔 했다. 비록 제국의 승리로 끝나긴 했으나 이 전쟁은 엄청난 수의 희생과 막대한 양의 비용을 소모하게 만들었고, 테라의 하이로드들의 행동에 실망한 암살청의 수장 드라칸 반고리치가 그들 대부분을 암살하면서 유일한 통치자가 되었다. 이후 제국의 로드 커맨더 막시무스 테인의 지원으로 반고리치는 새로운 스페이스 마린 챕터의 창설을 승인하였고, 그 법령은 546년에 통과되어 M32 그 직후에 제4차 파운딩 챕터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챕터 281 (546-567,M32) - 어뎁투스 메카니쿠스는 울트라마린의 진시드를 이용하여 사백 명의 전투 형제들을 만드는 걸 감독했다. 울트라마린 제2중대장이었던 캡틴 카엘루스 바이아토르가 그 281번 챕터의 초기 지휘를 받게 되었는데 그 후 챕터의 자산이 모이는 20년 간 바이아토르는 그의 신병들의 훈련에 매진했다.
새 보금자리(567.M32) - 챕터는 세그멘툼 퍼시피쿠스의 이스트로우마 행성을 모성으로 삼았다. 챕터는 새로운 고향 세계의 사람들로부터 백서White Book이라고 불리는 귀중한 서책을 한 권 받게 되었고, 그 답례로 그들은 그들의 이름을 서책의 수호자,톰 키퍼라고 명명하게 되었다.
항성 이상(알 수 없음,M32) - 이스트로우마 성계의 백색 왜성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외계 구조물이 발견되었다. 이를 파괴할 순 없었으나 이 또한 별다른 위협을 보이지 않았고, 톰 키퍼는 이것의 공허 지대를 이용하여 전투의 공백을 메우는 훈련장으로 사용했다.
M33 ~ M34 – 외계 전쟁
귀중한 교훈(알 수 없음, M33) - 비엘탄에서 온 크래프트 월드 아엘다리의 잇단 습격으로, 톰 키퍼는 그들의 크래프트 월드를 사냥하고 파괴하기 위해 세그멘툼 템페스투스의 제국 성전군에 합류했다. 그들은 십여 개의 행성계를 넘어 교묘히 피해가는 이 외계종과 맞서 싸웠고, 그 과정에서 다른 외계종족들과의 크고 작은 전투에도 휘말리게 되었다. 그 탓에 갓 태어난 오크 제국과 3년에 걸친 전쟁 이후 제국군은 비엘탄 사냥을 포기하고 해산할 수 밖에 없었고, 톰 키퍼는 그들의 적들에 대한 상세한 기록과 함께 다시는 그 이해하지 어려운 외계종에게 속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56-카파 무니타의 폭파(228,M34) - 56-카파 무니타의 군수행성은 228년에 있었던 톰 키퍼의 첫 대규모 전쟁터였다. M34년, 이 행성은 WAAAAGH! 의 예상 경로 바로 바깥에 위치해 있었고, 이미 워로드 고브록이 두 개의 하위 섹터를 돌파한 상황이었다. 일련의 함대 기반 작전을 통해 톰 키퍼는 56-카파 무니타를 향한 고브록의 고철더미 함선들을 유인할 수 있었고, 그들은 행성의 지표면에 결집시킬 수 있었다. 엄청난 오크의 공세 앞에 비록 톰키퍼는 수적으로 열세였으나 노출된 기둥 뒤에 매복하고 패퇴시켰으며, 언제나 고지대를 점령하는 방식으로 전장을 이끌어나갔다. 이리저리 도망쳐다니는 그들의 모습에 머리 끝까지 분노한 고브록은 톰 키퍼가 퇴각하는 모습을 보자마자 이 행성에 있던 도시만한 크기의 군수물자 저장고에 총공격을 가했는데, 이것이 바로 톰 키퍼가 원하던 바였다. 이미 시설의 근로자들을 전부 대피시켰던 그들은 오크들이 밀려오는 것을 보고서 자신들이 심어두었던 폭발물을 터트렸고, 그렇게 고브록과 놈의 WAAAAGH! 또한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첫 번째 증폭(알 수 없음,M34) - 번개 치는 자그의 세계에서, 라이브러리안 아르타스는 그가 다른 이들의 목소리를 사이킥을 통해 전달할 수 있음을 깨달았고, 그 즉시 중대의 웅변가에게 전달해 닥쳐오는 행성의 번개 폭풍에 대해 알렸다. 이 깨달음 이후 챕터의 모든 라이브러리안들은 이 능력을 배웠다.
검은 협곡의 대학살(알 수 없음,M34) - 파에노르의 어두운 달에서, 톰 키퍼의 한 분대가 그림자로 이루어진 적에게 공격당했다. 그들은 한 명씩 어둠 속으로 끌려나갔고, 살아남은 두 전투 형제는 검은 협곡의 인광석 광산으로 들어가 적들을 유인했다. 어둠 속에서 그들은 대기에 떠다니는 인광석 먼지에 불을 붙였고, 드루카리 맨드레이크의 둥지를 드러낼 수 있었다. 비록 실명에 가까운 피해를 받았으나 그 덕분에 스페이스 마린들은 타오르는 빛 속에서 더는 숨을 곳을 잃어버린 외계인들을 일망타진할 수 있었다.
M35 – 제국이 분열되다
신성 테라 공위기 (M35-M36) - 신성 테라의 최초 의회는 테라의 하이로드들을 비난하고 세그멘툼 퍼시피쿠스의 지배권을 주장하며 제국을 내란의 불꽃 속으로 몰아넣었다. 톰 키퍼는 이 구백여 년간 이어진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파견된 챕터 중 하나로, 이 기간 동안 반란군과 그들을 보호하겠다고 맹세했던 황제교의 군대로 인해 제국의 민간인들에게 큰 동요가 일어나고 있었다. 그들은 전쟁에서 효율적이고도 실용적으로 적들을 제압해냈으나 톰 키퍼는 이러한 내란에 환멸을 느끼게 되었다.
M37-M39 - 비난
산티모니아 전투 (297.M37) - M37.291년 산티모니아의 성소 행성이 카오스의 군세에 점령당했다. 한 달만에 전 지역이 카오스 오염으로 불타올랐고, 톰 키퍼가 구원을 요청하는 아스트로패스에 답했다. 블랙템블러 성전군과 두 어뎁타 소로리타스 전투 수녀회, 그리고 여덟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 등이 함께하여 이들은 함께 오염된 행성을 정화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러나 글랩의 하이브 월드에서 극단적인 사이킥 혐오자였던 카노네스 소피라가 톰 키퍼의 치프 라이브러리안 에슈와 그의 수행원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을 때, 연합군 사이의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사이커에 대한 그녀의 불신으로 에슈의 텔레파시 통신이 황제교 군부에 의해 무시되었고, 이는 예상보다 훨씬 더 높은 사상자를 초래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일 년도 채 되지 않아, 베스펙스의 성지에서 캡틴 사두크의 휘하 톰 키퍼들은 이단자들의 의식으로 인해 워프 포탈이 생성된 성인들의 영묘靈廟를 파괴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러한 신성모독적인 행동에 분노한 어뎁투스 미니스토룸에게, 사두크가 영묘에 안치된 이들은 이미 한 번 순교했었고, 두 번 순교하면 더는 해를 끼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하자 그들은 더더욱 격분하였다.
개화된 도시에서 일어난 일 중 톰 키퍼는 세 개의 데폰 아스트라 밀라타룸 연대와 함께 이단자들이 점령한 도시로 연합 작전을 펼치기로 되어 있었다. 산티모니아의 추기경에게 지휘권을 부여받은 시모니우스 파울케를 위시한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군세는 적의 방어를 교란하기로 약속하였고, 그들이 적의 눈길을 끄는 동안 톰 키퍼는 드롭팟으로 강습 작전을 감행하기로 하였다.
하지만 도시가 보이자, 파울케는 아스트라 밀리타룸에게 즉시 진격하여 황제의 이름으로 적을 학살하라고 명령했고, 톰 키퍼가 고안한 작전을 완전히 무시했다. 그는 톰 키퍼가 황제의 보호와 신의 지도가 불충분하다고 간주했던 것이다.
무리한 공세를 펼친 데폰 연대는 거의 전멸의 위기에 처했고, 그 때문에 톰 키퍼는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본래 그들의 임무를 중단해야만 했다. 톰 키퍼는 인명을 경시한 파울케를 비난했고, 적반하장으로 파울케는 그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최후의 한 방은 톰 키퍼가 산티모니아 공격에 가담했을 대 발생했다. 그들이 성스러운 수도를 공격했을 때, 블랙 템플러와 소로리타스는 카오스가 지배하는 십여 년간 이미 그곳은 타락했을 거라고 생각하였고, 그 때문에 반란군과 민간인을 구별하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했다. 훗날을 생각했을 때, 그들의 행동은 올바른 것이었으나 톰 키퍼의 눈엔 그들은 그저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고, 연합군을 용서할 수 없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블랙템플러와 소로리타스에게 어려운 조건을 내걸며 톰 키퍼는 산티모니아를 떠났는데, 어뎁투스 아스타르테스는 교황청의 법에 구속되지 않았고 그것의 가르침을 따를 필요도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톰 키퍼는 그러한 캠페인의 결과로 인해 다른 제국의 조직들에게 부당하게 비난받아야만 했다.
활성화(알 수 없음,M37) - GB 6-77, 톰 키퍼의 모성에서 뿜어져 나온 별빛 플레어가 한 시간 가량 이스트로우마의 밤하늘을 밝게 비췄다. 이때 눈부신 빛에 가려져 잠시 가려진, 별 주위를 둘러싼 외계 구조물이 일순간 수축했다가 제 크기로 돌아왔다.
벨라스 성전(182-435,M38) - 톰 키퍼는 라나스 균열을 탈환하기 위한 제국 성전군에 참가했다. 다시 한 번, 어뎁투스 미니스토룸과의 불화가 내부 갈등으로 이어졌고, 그 결과 오르도 헤러티쿠스의 눈길을 끌게 되었다. 그들의 동맹에 실망한 톰 키퍼는 차라리 선즈 오브 메두사와 협력하여 헬그람마이트라 명명된 외계종과 싸우는 것을 선택했다.
M41 – 벼랑 끝에 서다
진흙 속의 진주(알 수 없음,M41) - 장의 시련에서 단 한 명의 후보생만이 통과하는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그 소년의 이름은 테르구 가문의 나시엠이라 하였다.
살락스의 각성(748,M41) - M41,748년, 이스트로우마의 아스트로패스 성가대가 히락스 해구 외곽 쪽에 위치한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광업 행성으로부터 손상된 메시지를 받았다. 오크의 침공을 의심한 톰 키퍼의 기동대가 오로지 살락스의 생명 신호를 파악하기 위해 왔지만 꺼림칙하게도 오크 활동이라 부를만한 징조가 보이지 않았고, 행성의 광업 시설 근방에 착륙하면서 톰 키퍼는 다시 한 번 전투의 흔적을 찾아보았으나 그 어디에도 과거 그들이 작성해둔 일지의 내용과 일치하는 것은 없었다.
메카니쿠스의 연구 시설의 모든 부분이 빛을 반사하고 있었는데 마치 날카로운 금속으로 잘려나간 것만 같았다. 버려진 도구, 무기, 장비들이 사방에 흩어져 있었고, 깔끔하게 절단되어 있었다. 테크 프리스트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챕터의 시종이 그 모습을 기록하기 시작했고, 캡틴 일루나에는 기동대를 이끌고 시설 아래의 산 중심부로 들어갔다.
그들이 터널의 하단부에 다다랐을 때, 어둠 속에서 한 무리의 금속 생물체들이 스페이스 마린들을 폭발하듯 덮쳐왔다. 그들은 곧 단단한 바위를 통해 구체화된 훨씬 더 큰 구조물과 마주했고, 그들의 검은 사지는 일루나에의 전사들의 아머를 손쉽게 꿰뚫었다. 기습을 받았지만 톰 키퍼는 침착히 적들을 물리치고 터널 안으로 밀어 붙였는데, 그곳에서 그들이 발견한 것은 일련의 동굴이 아니라 줄지어진 네크론의 무덤들이었다.
네크론 임모탈들이 가장 먼저 깨어났다. 이 알려지지 않은 적과 마주한 일루나에는 곧장 톰 키퍼의 전투 구호 ‘세 번째 헤팍스Third Hephax’를 외치며 용감하게 적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볼터가 불을 뿜고, 중대의 돌격병들이 측면으로 회피하며 적들의 후방에서 치고 나왔다. 체인 소드들이 기계 전사들과 부딪힐 때는 비명을 지르며 몸서리쳤으나, 파워 소드는 비교적 손쉽게 네크론들을 갈라버렸다. 일루나에가 전투에 참가하면서 그의 중화기병들은 퇴로를 확보하기 전 무덤의 주변에 멜타 폭탄들을 설치했다.
네크론의 무덤들이 터져나가자 톰 키퍼는 질서정연하게 다시 터널 밖으로 탈출했다. 이렇게 톰 키퍼는 토큿 왕조의 네크론과의 첫 교전을 승리로 기록하게 되었으나 이때는 이것이 200년 이상 지속될 전쟁이 시작이었음을 알지 못했다.
콘스탄티누스의 성상 파괴(746-759,M41) - 톰 키퍼는 다시 한 번 신성 테라로 파견된다. 그곳에서 그들은 과거 길리먼의 아들이었지만 이제는 반역자가 되어버린 콘스탄티누스를 제압하기 위해 아이언 나이트 챕터와 합류했다. 스페이스 마린의 반역은 그 규모가 상당했기에 전 지역이 전쟁의 화마에 삼켜졌고, 이는 장장 13년간 이어졌다.
히라키 해구의 전쟁(알 수 없음, M41) - 히라키 해구의 오크들을 처치한 토큿 왕조의 네크론들이 제국의 영토를 침공하기 시작했다. 톰 키퍼의 3,4,9 중대가 스티지스VIII의 스키타리 군단과 호노룸 타이탄 군단에 합류하여 방어작전을 펼쳤다. 이 기간 동안 챕터는 여러 대의 강습 순양함과 다수의 전차 등 큰 손실을 입게 되었는데, 몇 번이고 원조를 요청에도 불구하고 톰 키퍼와 스티지스인들은 그 어떠한 지원도 없이 오로지 그들만으로 전쟁을 이어나가야만 했다. 네크론 왕조는 끊임없이 정복의 야욕을 드러냈으며 오늘날까지도 그들의 제국을 확장하고 있다.
13차 검은 성전(대략 999,M41) - 아바돈이 그의 열세 번째 검은 성전을 시작했다. 이 소식을 들은 톰 키퍼의 챕터 마스터 사르곤 발 자키르는 제국을 돕기 위해 그의 몇 안남은 챕터에서 최대한 많은 전사들을 동원하여 아이 오브 테러의 앞으로 이끌었다. 서둘렀음에도 그의 함대는 너무 늦게 도착했기에 카디아에서의 전투에는 참가하지 못했으나 친차레와 아그리피나의 방어를 도울 수는 있었다. 백여 명이 넘는 전투 형제들과 거진 수십 대의 전차들을 아그리피나의 포지 월드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잃게 되었고, 친차레에서 전투에선 너글의 악마들에 의해 전차들을 전부 잃게 되었다. 비록 이 손실들이 챕터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지만, 톰 키퍼의 지원이 없었더라면 더 많은 행성들이 파멸했을 것이다.
대균열의 탄생(대략 999,M41) - 대균열의 탄생 이후 녹티스 아테나가 은하계를 어둠 속으로 빠뜨리자, 이스트로우마의 꿈을 기록하는 이들Somnolent Seers 은 행성의 거주민들에게 나타나는 기이한 꿈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톰 키퍼의 라이브러리안들이 이것의 위험성을 깨닫기 전에 수천 건의 불온한 이야기들이 기록되었다. 이러한 꿈의 일지는 수거되어 불태워졌지만, 일부는 불 속에서 구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책들이 잿더미가 되었을 때, 시카트릭스 말레딕툼이라 불리게 될, 커다한 상처가 은하를 갈라놓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일천 반란의 밤Night of a Thousand Rebellions(999,M41) - 카오스 컬트가 수십 개의 주요 행성들에서 급부상하면서, 세그멘툼 퍼시피쿠스가 또 한 번 반역의 화마에 휩싸이게 되었다. 캡틴 아네사는 톰 키퍼의 반파된 5중대를 이끌고 에버블라인드 볼락의 슬라네쉬의 쾌락 컬트에 빠진 카일릭VI으로 향했다. 톰 키퍼의 신속한 드롭팟 기습으로 컬트의 지배기간을 짧게 만들 수 있었으나 전투가 끝나려면 아직 멀었었다. 황홀한 죽음의 향기에 이끌려, 데모넷과 슬라네쉬의 악마들이 세상의 얇은 막을 통과해 톰 키퍼를 공격해왔던 것이다. 악마들을 퇴치하고 워프 포탈을 봉인할 수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 사십이 넘는 톰 키퍼가 죽음을 맞이했고, 거기엔 캡틴 아네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어두운 시대의 빛(대략 999,M41) - 울트라마린과 그들의 아버지인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이 마크라그에서 부활했다는 소문이 톰 키퍼에게 들려왔다. 챕터 마스터 사르곤은 이에 대한 진실 여부의 확인을 테라에 요청했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토치 베어러(대략 999,M41) - 어뎁투스 커스토데스의 실드 캡틴 야섹의 지휘하에 인도미투스 성전군의 토치베어러 특임대의 소규모 함대가 이스트로우마에 도착했다. 야섹은 챕터 마스터와의 만남을 요청했으나, 그 대신 톰 키퍼의 모병장인 캡틴 아보니다스를 만날 수 있었다. 요새 수도원에 도착하자마자, 야섹은 챕터의 전력을 증강시키고, 새로운 진시드를 보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들의 만남은 한 시간이 채 안넘었는데, 야섹은 그레이실드에서 차출한 백이십 명의 프라이머리스 마린과 새로이 변형된 진 시드 한 묶음, 그리고 챕터가 온전히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을 그들의 전력으로 키워내게 도와줄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기술자들을 남기고서 떠났다.
위대한 재배열(대략 999,M41) - 이스트로우마로 돌아온 챕터 마스터 사르곤은 새로운 전투 형제들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지만 두 팔 벌려 그들을 환영했다. 챕터는 새로 맞이한 그레이실드 전투 형제들을 수용하기 위해 개편되었고, 아직 챕터에 남아있던 전사들 중 대다수가 1중대와 2중대로 승진했으며, 3,4중대는 프라이머리스 마린들로 대체되었다. 챕터의 아포세카리는 기존의 전투 형제들에게 루비콘 프라이머리스 시술하기 전에 후보생들에게 먼저 시험해보고자 했고, 후보생들은 만장일치로 그리 하겠다고 자원했지만 불확실한 이 과정으로 많은 전우들을 잃을까 두려워 챕터 마스터 사르곤은 주의를 지시했다. 새로이 캡틴으로 취임한 나시엠 발 테르구가 이 위험한 시술을 받은 첫 번째 캡틴이 되었고, 챕터의 첫 번째 프라이머리스 마린이 되었다.
M41-M42 – 인도미투스 시대
인도미투스 성전(대략 999,M41 – 대략 111,M42) - 두 개의 톰 키퍼 중대가 인도미투스 성전군으로 배치되었다. 제2중대는 아베르니아를 지나 세그멘툼 퍼시피쿠스로 향하면서 함대 테르티우스의 오베론 전투단에 합류했다. 이 지역에는 카오스의 반역이 만연했지만 거대한 규모의 함대에 의해 쉽게 진압되었고, 곧이어 전투단은 하이드라푸르에 고립된 해군기지를 구하기 위해 북쪽으로 그 진로를 정했다.
톰 키퍼의 제3중대, 신파괴자Godbreakers는 현재로선 퍼라이어 넥서스로 더 잘 알려진 곳인 네필림 지역에 있는 함대 프라이무스의 칼리데스 전투단에 합류했다. 칼리데스는 퍼라이어 넥서스라고 명명된 은하계의 불길한 지역에 위치한 네크론과 싸웠다.
아르고본 캠페인(알 수 없음,M42) - 퍼라이어 성전의 일환인 이 캠페인은 퍼라이어 넥서스 지역 내의 아르고본 성계에서 진행되었다. 제국군은 네크론의 자레칸 왕조와 오루스크 왕조와 맞서 싸웠다. 이 캠페인은 고위 육군 원수 잔레드 램코 힌플레이저와 그의 XI 기동대에 의해 주도되고 있었는데, 캡틴 나시엠 발 테르구의 지휘에 놓인 3중대가 퍼라이어 넥서스의 아르고본 성계에 위치한 아르고본 행성에 도착했다.
그들은 행성의 주요 산업 구역 중 한 곳을 점거한 진스틸러 컬트의 봉기를 제압하기 위해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나브로니43연대와 삼레크 109연대 쪽으로 합류했다. 아르고본을 제국군의 진격을 위한 집결지로 설립하기 위해 일 년간 지속된 전투 끝에, 이 컬트의 진스틸러 총주교는 톰 키퍼에 의해 살해되었다.
제3중대는 대다수는 곧바로 포로니카로 재배치되었다. 이 행성은 인구는 적었지만 녹틸리스의 매장량이 풍부했기에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와 네크론 양측에 모두 귀중한 전략적 요충지라 할 수 있었다.
보로스 가문의 나이트들과 함께, 톰 키퍼는 네크론들을 가장 큰 녹틸리스 매장지들 중 하나에서 몰아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아직 이 행성은 안전하지 않았다.
한편, 루테넌트 가다타스 발 너르발의 지휘하에 있던 두 번째 분대는 아르고본 성계의 바깥편에 위치한 여섯 번째 행성인 히스레아에 배치되었다. 다른 제국군들과 함께, 톰 키퍼들은 네크론들이 성계에 증원군을 투입하기 위해 사용하던 한 쌍의 돌멘 게이트를 파괴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들은 게이트를 향해 조심스럽게 접근했다고 생각했으나, 네크론 파일론이 대지에서 뚫고 나와 그들의 대열을 갈라놓을 때까지 그것을 눈치채지 못했었다.
대량 학살을 막을 수 있었던 건 오로지 톰 키퍼와 옵시디언 재규어 덕분이었다. 돌멘 게이트는 두 달 간의 격전 끝에 마침내 파괴되었지만 그 승리는 막대한 희생으로 이뤄낸 것이었고, 그러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네크론의 무덤 함대가 성계에 진입하면서 히스레아에서의 제국군은 전면적으로 퇴각할 수 밖에 없었다. 퍼라이어 넥서스에서의 전쟁은 계속될 전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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