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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키퍼 - 서책의 수호자(5)

by 맥주수염 2021. 1. 16.

챕터의 유물

 

톰 키퍼의 가장 성스러운 유물, 백서

 백서White Book – 이른바 백서는 톰 키퍼의 가장 성스럽고도 중요한 유물로 여겨진다. 이 고대 유물은 요새 수도원 내에 위치한 챕터의 지식의 보고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는데, 여기엔 별다른 경비가 없지만 그렇다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것에 가까이 다가가기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는 챕터의 나머지 도서관의 구조와 완전히 상충되어 있기 때문이다. 유물들이 보관된 수도원의 보고엔 화강암으로 건축되어 나무로 조각된 선반들이 놓인 채 정지장에 들어있는 백서가 있다.

 

 조사 결과 백서는 정지장의 시간적 왜곡 상 약 9000년 전의 물건으로 추정됐고, 이는 챕터의 창립 이전 시기의 물건임을 알리고 있었다. 백서는 장갑이 끼워진 구멍과 작은 관찰구로 그 내용을 볼 수 있었는데 이는 독서대에 올려진 것처럼 떠 있었고, 정지장에 의해 완벽하게 고정되어 있었다. 책은 네 폭 정도의 높이에 여섯 폭의 너비, 세 폭의 두께를 보였고, 양피지나 인공 가죽과는 전혀 다른 재질의 종이로 제작되어 보였다.

 

 책은 펼쳐져 독자를 향해 있다. 표지를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했으며 책의 이름이 백서라는 것 정도만 추측될 뿐이었다. 걸쇠가 있었지만 이는 은 또는 은과 같은 물질로 만들어져 보였고, 기하학적 무늬로 엮여있다.

 

 책등은 장을 펼치는 과정 중에 찢긴 듯했고, 화재로 인한 손상의 흔적도 뚜렷이 보였다. 곳곳에 책갈피가 보였으나 이것이 어디에 쓰이는지, 얼마나 중요한 지는 알 수가 없다.

 

 책은 정확히 144장의 중앙에 바로 펴져 있는데 이것이 책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의적으로 행해진 것인지, 아니면 그 장에 특별한 의미가 있어서 그런 건지는 알 수 없다. 백서의 필사본은 읽을 수 있고, 안정된 고딕체로 쓰여 있다. 그곳에는 모든 것에서 진리를 발견할 것과 지식은 다른 무엇보다도 중시되어야 한다는 것이 적혀 있었는데, 예리한 관찰자들의 시선에는 다행히도 이단의 요소라고 할 만한 것은 보이지 않았다.

 

 사실, 이 격언은 제국의 이단심문관들에게 널리 퍼진 격언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책의 막장에 적힌 지식은 엄청난 내용을 품고 있었고, 지식의 접근이 허가된 챕터의 라이브러리안들의 좌절감을 통해서만 그 내용을 상상해볼 수 있을 뿐이다.

 

 톰 에피리쿠스 – 톰 에피리쿠스는 톰 키퍼 3중대의 유물이며 가장 위대한 군사적 업적에 대한 기록을 담고 있다. 이 서책은 3중대의 기수가 지닌 아퀼라 장대에 달려 있었고, 3중대가 전투가 임할 때 함께 모습을 드러낸다. 톰 에피리쿠스의 필사본이 존재할지라도, 그것은 여전히 큰 존중을 받고 있었고, 강력한 빛나는 포스 역장으로 보호받고 있었다.

 

 유물 파워 엑스 – 3중대의 캡틴 나시엠 발 테르구는 수천 년 전 그의 조상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챕터의 무기고에 보관되어 이어져 온 유물 파워 엑스를 가지고 있다. 톰 키퍼는 그들의 조상들이 이룬 업적에 큰 의의를 두곤 했는데 발 테르구의 조상들은 분명 매우 유능한 대장장이들이었다. 그들의 짧은 수명 덕분에, 수십 명 어쩌면 수백 명이 이 도끼를 만드는데 참가했을 터였다.

 

 

챕터의 모습

 

 챕터의 색상

 

툼 키퍼의 전술적 전문화 문양

 톰 키퍼는 검은색 견갑 문양과 함께 옛 양피지 색상의 파워 아머를 착용한다.

 

 그들의 왼쪽 어깨에는 챕터의 상징이 자랑스럽게 드러나고, 오른쪽 어깨에는 전투/근접 지원/중화기 지원/베테랑 또는 지휘부 등의 검은색 전술적 전문화 문양이 새겨져 있다.

 

 중대의 색상은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에 규정된 색상과 동일하지만, 견갑 문양 대신 아퀼라나 임페리얼리스가 새겨지기도 한다.

 

가슴판의 색상을 통해 몇 중대 소속인지 알 수 있다

 작고 하얀, 로우 고딕체의 숫자가 전투 형제가 소속된 분대를 나타내는 전술적 전문화 문양의 중앙에 찍혀있다.

 

 중대의 분대 숫자는 1부터 10까지로, 이후 추가된 인원은 숫자 11부터 20까지 연속적으로 적용된다. 첫 인원은 11, 두 번째 인원은 12 이런 식이다.

 

 톰 키퍼의 검은 어깨 견갑 문양과 전술적 전문화 문양은 톰 키퍼의 위대한 업적을 기록할 때 쓰이는 잉크로 새겨진다.

 

 계급장은 헬멧에 표기되며, 헬멧의 색상은 아래와 같이 전우의 서열을 표기하지만, 코덱스 아스타르테스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베테랑은 하얀 헬멧 대신 검은 면판faceplate을 쓴다

 베테랑 서전트들 또한 검은 면판을 쓰지만 코덱스에 적힌 붉은 헬멧을 쓴다.

코덱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루테넌트의 헬멧으로, 베테랑 서전트의 헬멧과 정반대의 색상이다.

 

 톰 키퍼의 캡틴은 일반적으로 톰 키퍼의 전통적인 상아 색상을 사용하나, 두개골이나 월계관을 덧붙인다.  그 밖에 개인 문장 또한 허용된다.

 

 1중대 아스타르테스는 흰색이나 은색을 걸치기도 한다.

 

 

톰 키퍼의 헬멧은 챕터 내 그들의 서열을 뜻한다.

 톰 키퍼의 챕터 배지는 상아 색상의 배경에 중앙에는 흰색의 네 갈래로 뾰족하게 튀어나온 검은색 별이 그려져 있다.

 

 서책의 천체The Tome Celestial 로 알려진 이 문양은 톰 키퍼라는 챕터의 두 배경을 상징하는데, 하나는 연대기작자, 그리고 역사가로서의 명성과, 그들의 모성 위로 공전하는 백색 왜성의 특별한 상징성을 나타낸다.

 

 가운데의 별은 GB 6-77을 뜻하며, 이는 챕터의 모성 위 공전하는 백색 왜성을 뜻한다. 이 책은 지식의 기록과 습득을 상징하는데 이는 지식이 무한하다는 것과 이해가 맹목적인 믿음보다 더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열려 있다. 톰 키퍼의 책은 그들이 사라지지 않는 한 절대로 닫히지 않을 것이다.

 

 때로는 챕터의 중심 배지가 변형되거나 다른 형태를 취할 때가 있다. 네 개의 뾰족한 별 대신 뼈나 흰 두개골의 문양이 새겨지는데 이는 챕터의 죽음에 대한 집착을 나타낸다.

이 상징은 주로 챕터의 베테랑과 서전트들이 사용한다.

 

 

외적 배경

 

아스트랄 하운드 프라이머리스 마린

 톰 키퍼와 아스트랄 하운드 챕터는 모두 2020년 화이트드워프 잡지의 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진 잡지의 마스코트적 챕터의 후보였다.

 

 결국 이들 중에서 톰 키퍼가 선택되었고, 이에 아스트랄 하운드의 설정 중 상당수가 이후 다시 차용되어 톰 키퍼의 전설에 합쳐졌다.

 

 흥미로운 사실은, 톰 키퍼의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모두 앗시리아 제국의 위대한 왕의 이름을 딴 아슈르바니팔 도서관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 도서관이 세계 최초의 도서관이었다는 점과 왕이 가장 아끼던 도시인 니네베Nineveh에 세워졌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아슈르바니팔 도서관의 점토판

 이 도서관에는 기원전 7세기, 포스트 네오바빌로니아 시대의 모든 종류의 문헌이 담겨진 수천 개의 점토판과 조각들이 모여있었다고 한다.

 

 

갤러리

 

톰 키퍼의 챕터 문양과 서전트 문양

 

좌측부터, 불명의 1중대 3분대 소속 베테랑-불명의 4중대 2분대 소속 서전트-6중대 5분대 소속 인필트레이터 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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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잡지사 직원들이 짜놓은 챕터라 그런지 연대기가 엄청 길게 짜여있어 번역하는데 시간을 꽤나 잡아먹었습니다. 그래도 번역을 마치고나니 더더욱 매력적인 챕터네요.

 

 책 덕후인 제 마음을 훅 치고 들어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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