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판 네크론 비클은 전반적으로 T가 낮은 대신 인불과 화력을 보장받았습니다. 이번 포스트의 일반 비클뿐만 아니라 이전에 다룬 둠스토커부터 추후 다룰 로오워까지, 대기갑을 해줄 유닛들이 하나 같이 높은 S를 받아 대기갑이 부족해질 일이 없어졌죠. 현 판본에서 기갑들이 중요해진만큼 정말 큰 장점이라고 여겨집니다.
9판에 비해 생존성이 좀 떨어지게 된 건 아쉽지만 인불 자체는 오히려 올랐고, 당시엔 정작 대기갑이라는 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던만큼 되려 지금이 훨씬 좋아진 것 같아요.
트라이아크 스토커는 9판에 이어 10판에서도 보조요원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고유 어빌리티는 내 슈팅페이즈에 이 유닛의 사격 공격이 명중했을 경우, 해당 적 유닛은 페이즈 끝까지 커버 효과를 받지 못합니다.
10판 트라이아크 스토커는 네크론에게 굉장히 귀한 커버 무시를 주는 유닛으로, 경차량급 T에 4인불 그리고 나쁘지않은 근접 스펙을 지닌데다 싼 포인트와 어우러져 전선에 내세우기 좋은 유닛이 됐습니다. 무장은 세 종류로서 각자 장단점이 있지만 가우스 캐논으로 조금이라도 긴 사거리를 통해 커버 무시를 발라주는 게 나아보입니다.
이제 빅건네버타이어 룰을 통해 근접에 묶여도 밖을 향해 사격할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전진시키면서 접근해오는 상대 보병이나 차량에 차지해 상대 전선은 제한시키면서 아군 보병진은 지켜주는 식으로 사용해주면 좋을 듯 해요.
대호드용 병기인 어나힐레이터 바지입니다. 테슬라 디스트럭터가 [트윈링크드]가 되면서 발수가 줄고 운드리롤이 생겼습니다. [서스테인힛2]인 건 좋지만 네크론이 힛롤 리롤 수단이 거의 없는만큼 발수가 줄어들어 발수 뻥튀기하기엔 좀 어려워보입니다.
무장은 기본 트윈 테슬라 디스트럭터에 가우스 캐논/테슬라 캐논 중 하나 선택으로, 취향껏 선택하시면 되지만 갠적으론 뎀지와 AP가 1씩 높은 가우스 캐논을 추천드립니다.
트윈 테슬라 디스트럭터는 다 좋은데 AP가 0인 점이 아쉽습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해주기 위해 붙은 게 고유 어빌리티로, 트윈 테슬라 디스트럭터에 공격받은 적 유닛과 주변 3인치 내의 모든 적 유닛은 5+로 d3모탈뎀을 받습니다.
이 유닛은 뒤에서 짤딜하기보단 그냥 앞으로 적극 전진시키면서 상대 핵심 보병진 등에 들이박고 묶어두면서 갈아먹는 용도로 쓰면 괜찮을 듯 합니다.
더 이상의 랜덤괴물은 없습니다. 카놉텍 둠스토커의 상위호환인 둠스데이아크 또한 이제 이동해도 사격에 패널티가 없고, 발수가 랜덤이지만 보정이 들어갔으며 S15 ap4 데미지4라는 매우 만족스러운 스펙을 뽐내게 됐습니다. 심지어 리메인 스테이셔너리 시 [데바스테이팅 운드] 까지!
기갑 잡기에는 데미지가 살짝 부족할 순 있지만 이는 발수로 커버가 되는 부분이며, 데바운딩과 [블라스트] 연계 시 보병 계열까지 살살 녹여먹을 수 있어 다재다능한 기갑이 됐습니다.
다만 T가 9라 멜타나 미사일류에도 유효타가 들어오는 게 아쉽지만 어차피 초장거리 사격이 가능한만큼 자리만 잘잡아주면 멜타에는 맞을 일이 없을 뿐더러 4인불에 14운드인만큼 꽤 튼튼한 몸을 자랑해줍니다. 또한 이동에 패널티가 없다보니 굳이 고정포대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소버린 코로넬을 낀 캐릭터와 함께 이동력9로 적극적으로 자리잡아가며 사격해주기도 좋습니다.
[헤비]와 소버린 코로넬 덕분에 진짜 거의 어지간하면 힛롤2+로 쏴서 참 좋고, 현존하는 가장 높은 T인 14까지도 3+로 운드 넘길 수 있어져서 정말 만족스러운 유닛 중 하나가 됐어요.
네크론의 전투기 둠사이드는 무기 스펙만 보면 눈이 번뜩 뜨입니다. 대기갑 무장인 헤비 데스 레이는 무려 서스테인힛d3이 붙어있는데다 3발씩 s16 ap4 데미지d6+1로 쏴재껴 아주 훌륭하고, 동시에 트윈 테슬라 디스트럭터까지 지니고 있어 대보병까지 커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열한 방어스펙이 발목을 붙잡습니다. 에어크래프트라 어디서도 다맞는데 T9에 세이브는 3+, 12운드에 인불도 없어서 상대가 대기갑 무장을 쏘면 손쉽게 터뜨릴 수 있는 스펙이죠. 그런 주제에 화력이라도 잘 쏟을 수 있으면 모를까, 에어크래프트룰이 바뀌면서 이제 딥스트라이크 키워드가 없으면 에어크래프트도 얄짤없이 테이블 외곽서부터 들어와야하니 자리잡기도 쉽지않습니다. 호버링을 안줄거면 딥스트라이크라도 줬어야했는데 참 아쉬워요.
어빌리티 또한 따로 노는 게 문제입니다. 헤비 데스 레이로 적 인펀트리 유닛을 사격 시 적에게 패널티를 둘 중 하나 선택하게끔 강제하는데, 헤비 데스 레이는 대기갑 무장이지 대보병 무기가 아닙니다. 보병에게 쓰기엔 스펙이 너무 아깝고, 쓸 이유가 없어요.
또한 역설적으로 타 네크론 대기갑들의 스펙이 괜찮아서 꺼낼 일이 없기도 합니다. 사실상 현재 s12만 돼도 대기갑하기 문제가 없는데 네크론은 헤비 디스트로이어, 둠스토커, 둠스데이아크 등 전부 s14 이상입니다. 그러다보니 s16까지 굳이 안꺼내도 되는데 거기다 포인트도 둠사이드가 훨씬 비싸다보니 진짜 쓸 이유가 하등 없어졌어요. 생존성마저 떨어지니 기껏 비싸게 꺼내온 모델이 바로 퇴장하는 걸 볼 수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비행기 모델을 정말 좋아해서 9판 때는 정말 자주 꺼내곤했는데, 10판은 포인트가 과거처럼 160-180 사이까지 떨어지지않는 이상 꺼내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
네크론의 수송기 나이트 사이드입니다. 무장은 트윈 테슬라 디스트럭터를 지니고 있으며, 고유 어빌리티로는 파이트 페이즈 끝 시, 이 수송기에 아무 유닛도 탑승해있지않다면, 주변 6인치 완전히 안쪽에 있는 네크론 인펀트리 유닛을 태울 수 있습니다. 이때 해당 탑승 유닛은 인게이지에 묶여있지않아야합니다.
둠사이드와 마찬가지의 문제점을 갖고 있는데, 이 친구는 더 심각합니다. 둠사이드는 외곽에서 나온다해도 화력이라도 투사할만하지 얜 인펀트리를 수송해봐야 외곽서 나오면 내려줘도 할 게 없습니다. 근접 유닛들은 차지 시도도 못하는 건 물론이고, 일반 유닛 중 원거리서 화력이 나오는 디스트로이어류가 전부 마운트로 빠지면서 사실상 인펀트리는 할 수 있는게 없어요.
9판 때도 취급은 안좋았지만 그래도 딥스를 이용한 초근거리 드랍 차지나 화력 투사 등 트리키한 플레이가 가능해서 정말 애용했던 유닛인데 지금은 어케 써야할 지 감도 잘 안옵니다. 345라운드를 바라보며 빠르게 태워다 배달하는 식으로 미션러너나 옵젝 점령 용으로 써야하나싶어요.
네크론의 비클이자 포티피케이션인 컨버전스 오브 도미니온입니다. 글 따로 배분하기 애매해서 비클이니 걍 여기에 넣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포티피케이션 룰인 커버주는 룰을 들고 있고, 고유 어빌리티로 주변 6인치에 리애니메이션 시 리롤을 부여해줍니다. 사격도 나름 괜찮고 리애니 리롤이라는 강력한 오라를 뿌리는데다 몸도 튼튼하지만, 210포라는 포인트는 선뜻 손이 가게 만들지 않습니다. 리애니메이터 하나면 리애니는 충분히 커버되기도하구요.
조형 자체는 참 예뻐서 맵에 깔아두면 보기 좋습니다.
다음 소개는 로드 오브 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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