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판 카놉텍은 네크론의 훌륭한 보조 유닛이었고 이는 10판에서도 여전히 이어지게 됐습니다.
먼저 찬양 한 번 하고 들어가겠습니다. 10판 네크론의 G.O.A.T, 9판의 무쓸모깡통에서 10판 네크론의 유일신이 되어버린 리애니메이터님 되시겠습니다.
사격이랑 근접 능력은 뭐 그냥 구립니다. 하지만 이 녀석의 어빌리티를 보십시오. 무려 12인치 내의 모든 네크론 유닛에게 리애니 시마다 해당값에 d3씩 추가를 해주는 오라를 뿌립니다. 그것도 시야 상관없이!!!
사실상 직경 24인치를 혼자서 커버하는 셈으로, 네크론의 질긴 회복력을 정말 탄력 넘치는 탱탱고무줄마냥 늘려줍니다. 게다가 시야가 상관없다보니 건물 뒤에 숨기도 알맞은 사이즈라 숨어버리면 상대입장에선 얘를 잡아내고 싶어도 못잡는 경우가 나오는데다, 자체적으로 4+필노페인을 지니고 있어 생존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현 네크론에서 이 친구가 로스터에서 빠진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반드시 집어넣되, 워낙 넓은 범위를 커버 가능하다보니 딱 한 대면 충분하다 느껴집니다. 두 대부터는 하나가 노는 경우가 생기기에 안그래도 빡빡한 네크론의 포인트가 낭비되는 느낌.
작고 소중한 스캐럽입니다. 성능 또한 출중해져서 더 소중해졌죠. 9판의 스캐럽은 싼 포인트과 빠른 기동성, 그리고 시야가 잘 안보이는 점을 이용해 훌륭한 옵젝 요원 및 미션 러너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트레일러나 설정처럼 벌레떼마냥 적들을 덮치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한 게 참 아쉬웠죠. 10판은 이러한 뽕을 채워주도록 변했습니다.
이제 스캐럽을 상대방에게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달라붙는 유닛이 되었습니다. 스캐럽의 고유 어빌리티는 파이트 페이즈 시작 시, 적 유닛의 교전거리에 들어와있는 스캐럽 하나를 선택합니다. 그 후 선택한 스캐럽을 파괴하고 대폭발을 하는 대신 주사위를 굴려 2+로 d3 모탈을, 6이 나오면 무려 d3+3 모탈을 뿌립니다. 이때 상대가 비클이라면 주사위값이 1씩 더해줍니다.
진짜 효율이 미쳐버린 성능입니다. 파이트 시작 시 터지는 거라 상대방에게 맞기 전에 터지는데다 상대가 비클이면 5+로 d3+3 모탈을 주니 상대방 입장에선 얘를 잡긴해야하는데 또 운드는 4운드라 애매하게 쏘면 하나는 꼭 살아남곤 합니다. 스웜이다보니 잘 숨어서 파고들기도 하구요. 심지어 내 파이트 뿐만 아니라 상대 파이트 시작 시에도 터지기에 방심하는 순간 상대는 일방적인 모탈세례를 맞게 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나이트 상대로 3라운드 동안 스캐럽들이 20모탈 가량 우겨넣은 적도 있었어요.
다른 어빌리티로는 인게이지의 적 유닛 oc를 1 깎아버립니다. 소소하지만 그래도 분명 유의미한 어빌이죠. 마치 트레일러처럼 적에게 우르르 가 들러붙어야 의미가 있으니 어드밴스 미친듯이 밟으면서 9인치+@로 뛰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이런 알찬 유닛이 단 40포!
*스캐럽의 oc가 0이기에 스캐럽은 옵젝 점령을 못합니다. 이는 상대가 아예 없는 옵젝 위에 스캐럽이 서있어도 점령취급이 안된다는 소리.
완벽한 서포팅머신이 된 스파이더입니다. 사격과 근접 모두 나쁘진않고, 고유 어빌리티로는 커맨드 페이즈 때 6인치 내 스캐럽을 하나 부활시킬 수 있습니다.
이 친구의 존재 의의는 추가로 장착 가능한 두 개의 워기어로, 파브리케이터 클로 어레이는 주변 6인치 내 네크론 비클에게 6+필노페인을, 글룸프리즘은 주변 6인치 내의 내 네크론에게 사이킥 공격에 대한 4+필노페인을 줍니다. 무려 비클에게 추가 생존력을 주는 깡6+필노와 사이킥 공격에 대해선 유닛 제한 없이 4+필노를 주는데, 둘 중 하나만 장착가능도 아니고 둘 모두 장착 가능합니다. 거기에 오라로 버프를 뿌려요.
비클 6+필노가 짜다고 느껴질 순 있으나 안그래도 단단한 비클들에게 추가로 생존 찬스를 준다는 점, 심지어 타이타닉류에게도 모두 적용되는 점에서 결코 짜다고 할 수 없으며 사이킥4+필노는 정말이지 사이킥 유닛들에게 통곡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든든한 네크론의 탱킹 유닛 중 하나인 카놉텍 레이스입니다. T6, 3운드와 4인불, 그리고 빠른 기동력까지. 기동력이 느린 네크론의 훌륭한 선발대 역할을 맡아주는 친구로, 근접 능력은 무난하고 이번에 사격도 준수하게 받아서 썩 괜찮습니다.
고유 어빌리티로는 노말 무브 시 이동거리 내 적 유닛 하나 선택 후 각 모델마다 4+로 1모탈을 주는, 특이하게 폭격류 룰을 받았는데 아쉽게도 노말 무브만 한정이라 이동력이 9인 레이스로서는 다소 써먹기 어렵지않을까싶습니다. 하다못해 폴백 시라도 가능했으면 정말 잘써먹을텐데 말이죠.
네크론 입장에선 빠르게 치고나가서 어그로를 끌어줄 친구가 필요한데 기존에는 스콜펙이 그런 역할을 해냈다면 이제는 이 친구가 해줘야할 듯 합니다. 타격력 자체는 과거 스콜펙만 못하지만 튼튼하면서 한 번 달라붙으면 끈질기에 훼방 놓을 수 있다보니 개인적으로 앞으로 어그로 끌어줄 근접 유닛을 채용한다치면 스콜펙보다는 동포인트인 레이스를 채용하게되지않을까 싶습니다.
10판에서 사람 된 둠스토커입니다. 이젠 이동해도 패널티가 없기에 마음껏 움직이면서 사격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둠스토커의 사격은 무려 s14나 되기에 대차량까지 가능한 스펙이지만 데미지가 3이라 사실상 대차량보다는 안정적인 중보병 킬링머신으로 봐주시면 될 듯 합니다. 블라스트까지 달려있다보니 중보병 사격 시 발수도 안정적으로 보장되기도 하구요.
카놉텍이라 힛이 4+이지만 [헤비]키워드가 있어서 그냥 한곳에 자리잡고 포탑처럼 쏘시면 3+사격이 가능하고, 워리어나 리치가드에 테크노맨서를 자주 집어넣게되는데 이때 카놉텍 노드를 들려주면 주변 카놉텍의 힛이 1 증가하니 해당 유닛과 함께 둠스토커를 전진시키며 사격해주기도 좋습니다. 포인트가 싸서 한두대 넣어도 부담이 적구요.
고유 어빌리티로는 이 유닛이 오버워치 시 5+로 사격 가능합니다. 나쁘지않지만 쪼금 아쉽기도 합니다.
워낙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모델인데다 10판 이후 부담없이 꺼내기 좋아서 2-3대씩은 주기적으로 꺼내고 있는데, 1-2대 정도가 가장 좋지않나 싶습니다.
다음 소개는 네크론 비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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