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판 네크론 인덱스 - 로드 오브 워

 크고 위대한 것들은 멋집니다. 이는 미니어처게임에서도 통용되며 그런 면에서 네크론은 축복 받은 팩션입니다. 자렉을 제외하고도 플라스틱 로드오브워가 셋이나 있거든요.

 

 또한 룰적으로는 현재 타이타닉 유닛들은 [타워링] 키워드를 통해 사격에 있어서 일방적인 우위를 지니는데 네크론의 로오워는 자렉을 제외하곤 전부 타워링 키워드를 지니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 거들떠도 안보던 9판 때완 달리 10판에선 상대 팩션에 따라 충분히 주력픽으로 꺼낼만해졌습니다.

 

 미묘한 오벨리스크입니다. 대공 유닛으로 설계된 유닛이라 무장에 [안티-플라이4+] 키워드가 붙어있으며 고유 어빌리티는 상대 이동 페이즈 시작 시, 18인치 내의 시야가 나오는 적 유닛을 하나 선택 후 해당 유닛의 이동,어드밴스,차지값을 2 빼버립니다. 거기에 더해 해당 유닛이 [플라이]키워드가 있다면, 내 다음 이동 페이즈 시작까지 해당 유닛은 그 어떤 종류건 이동을 진행할 때면 주사위를 굴려 4+로 d3모탈 데미지를 받게됩니다.

 

 T가 무려 14에 2+세이브라 정말 단단합니다. 다만 상대가 플라이 유닛이 아니라면 포인트 대비 크게 아쉬운 어빌리티와 4정씩 장착한다해도 기본적으로 ap가 0인 대호드용 무장만 가지고 있어 여전히 꺼낼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무엇보다도 테서렉트 볼트와 공용킷인데 볼트를 포기하고 조립하기엔 성능도 미묘하고, 그렇다고 자석질하기엔 굉장히 귀찮은 유닛인만큼 그 모든 걸 감안하면서까지 굳이 이 친구를 쓸 이유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일 것 같아요.

 

 초거대 유닛 테서렉트 볼트입니다. 진짜 실물 사이즈보면 깜짝 놀라는 유닛 중 하나로, 포인트가 좀 비싼 감이 있지만 상대에 따라선 꽤 쓸만해졌다고 느끼는 유닛입니다.

 

 기본적으로 대호드용 무장인 테슬라 스피어를 4정 장착하고 있으며, 고유 어빌리티로 내 사격 페이즈에 크탄 파워 셋 중 하나를 사격 무장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크탄 파워는 중보병-대차량, 화방, 저격 등 다양한 상황에 맞춰 대응할 수 있도록 나뉘어있고 모두 [데바스테이팅 운드]를 지니고 있어 컨커링 타이런트 스젬과 연계해 큰 효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 

 

 상대에 따라 맞춰 대응할 수 있는데 더불어 본인 생존력도 엄청납니다. T12, 2+세이브, 24운드, 그리고 4+인불까지. 워낙 덩치가 커서 어지간하면 커버 받는다는 걸 생각하면 진짜 단단합니다. 상대 팩션에 따라선 주력 픽으로 꺼내볼만한 유닛.

 

*오버워치 시엔 'In your Shooting phase' 문구가 있는 어빌리티는 적용이 안되니 아쉽게도 크탄 파워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상당히 쓸만해진 모노리스입니다. 포인트가 300 후반이라 타이타닉 유닛치곤 덜 부담스럽고, 고유 어빌리티는 내 리인포스먼트 스텝 때 필드 위나 리저브 상태인 네크론 인펀트리 유닛 하나를 선택해 이 유닛의 6인치 완전히 안쪽에 재배치(적 인게이지 밖)시킬 수 있는데 차지를 못한다는 제한이 걸리긴해도 기동력이 부족한 네크론에게 상당히 큰 도움이 됩니다. 정말 매력적인 어빌리티에요.

 

 사격 무장은 기본적으로 파티클 휩 장착에 데스 레이 또는 가우스 플럭스 아크 둘 중 하나를 4정 장착 가능한데 네크론이 대보병 무장이 부족한 건 아니기에 데스 레이를 강력추천드립니다. 대기갑 무장인데 [서스테인d3]이라 주사위만 잘나오면 발수가 뻥튀기! 게다가 대보병은 파티클 휩으로도 충분히 대처가능한만큼 컨커링 타이런트 스젬으로 운드리롤 쫙쫙 땡겨주면 굉장한 딜량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웃기긴한데 이 친구, 근접도 상당히 잘칩니다. 2+로 때리는데 8 -2 3으로 6대씩 후려쳐요.

 

 그리고 이 모든 스펙이 헛되이 날아가지않게금 자체 생존력도 굉장합니다. 운드는 20운드로 타이타닉 유닛치곤 좀 낮긴한데 그래도 최상급 T인 14에 2+세이브에요. 뿐만아니라 자체 [딥스트라이크]도 있어서 1라운드 때 선턴 뺏겨서 터질 게 불안하다면 아예 딥스로 안전하게 등장하면서 화력 투사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제 리저브도 무료가 됐겠다. 20워리어와 함께 하늘에서 떨어져보는 건 어떨까요.

 

 다음 소개는 포지월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