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느레 워해머/네크론 가이드

10판 네크론 인덱스 - 포지월드

by 맥주수염 2023. 7. 31.

 거지같은 레진으로 유명한 포지월드. 네크론은 의외로 포월 유닛이 좀 있습니다. 지난 판본에선 대부분 예능픽이었는데 10판에선 대부분 꽤 괜찮아졌어요. 인덱스 룰도 네크론을 잘아는 사람이 신경써서 써준 느낌이라 기분 좋았는데, 포월 유닛마저 신경써준 느낌이라 신기하면서도 상당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

 

 크탄을 제외하고 네크론 유이의 [몬스터] 키워드를 지닌 지네 형제 중 첫째입니다. 카놉텍 툼 스토커는 그 이름답게 고유 어빌리티로 히로익 인터벤션을 0CP로 사용 가능하며, 같은 페이즈에 다른 유닛이 해당 스젬을 이미 사용했더라도 사용 가능합니다. 2cp짜리를 공짜로!

 

 근접에 좀 더 치중된 전투력을 지니고 있으며, 10판에 들어오면서 자체 스탯이 상당히 상향되어 이동력,T도 동체급보다 높은데 4+인불마저 지녀 엄청 튼튼해졌습니다. 또한 지네들은 고유 워기어로 스파이더가 지니는 글룸 프리즘도 지니는데, 스파이더보다 훨씬 튼튼한 몸을 지닌데다 이동력이 빠른만큼 아군과 보조해주기 편해 상대가 사이킥 주력 팩션이면 충분히 꺼내봄직해졌습니다. 

 

 자체적으로 [딥스트라이크]를 지닌만큼 옵젝에 박아두는 약한 유닛들을 잡아먹기도 괜찮구요. 다만 전투 능력 자체는 4+힛, ap1이라 좀 구려서 크게 기대하면 안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히로익도 있겠다, 따로 떨어져서 활동하는 것보다 이 친구는 아군이랑 같이 이동하면서 상대의 차지를 틀어막거나, 같이 움직이다가 빠지면서 동떨어져서 노맨즈랜드 옵젝을 점거하고 있는 상대 보병유닛에게 파고들어가는 게 나아보입니다.

 

 둘째 카놉텍 툼 센티넬입니다. 그리고 성능은 첫째에 비해 더더욱 좋죠. 기본적으로 스펙이 스토커와 동일해서 빠르고 튼튼한데 스토커가 근접이라면 이 친구는 사격에 특화된 전투 능력을 지니고 있어요. 하지만 어딘가 애매한 툼스토커에 비해 센티넬의 사격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카놉텍이라 힛이 4+이긴해도 10 -2 2를 d6+1발씩 쏘는데 튼튼한 보병류잡기 딱 좋은 스펙에 [블라스트]가 붙어있어 사실상 어지간하면 4-5발까지는 안정적으로 나오는 걸 기대해볼만 하거든요.

 

 이것만으로도 썩 괜찮은데 고유 어빌리티는 정말이지 빛이 납니다. 이 유닛이 옵젝 범위에 있다면 받는 공격의 ap를 1 줄이고, 반대로 이 유닛이 옵젝 범위 위의 적 유닛을 공격할 때는 ap가 1 증가합니다. 진짜 옵젝 강탈/점거에 최적화된 어빌리티로, [딥스트라이크]와 어우러져 상대 배치구역의 옵젝을 뺏기 정말 좋아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저런 옵젝강화류는 본인이 점령중일 때 효과가 발동되는데 얘는 그냥 발만 걸치고 있어도 효과가 적용되는 것도 놀람 포인트.

 

 글룸 프리즘을 지니고 있어 그냥 아군버퍼로 쓰기도 좋고, 이렇게 알찬데 심지어 포인트는 툼스토커보다 저렴합니다. 가지고만 있다면 로스터에 하나 정돈 무지성으로 넣고봐도 괜찮을 유닛.

 

 네크론의 몇안되는 멜타 유닛인 카놉텍 아칸쓰라이트입니다. 무장은 그냥 멜타입니다. 사거리도 짧아서 꽤 아쉬워보이지만 이 유닛의 진짜 가치는 기동성에 있습니다. 네크론 유이의 인필트레이터 유닛으로서, 다른 유닛이 느려터진 플레이드원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사실상 유의미한 활동을 기대해볼만한 건 이 유닛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브도 네크론에서 정말 보기 힘든 12인치로, 비스트 키워드가 있어 브리처블이 가능한 걸 생각하면 진짜 빠른 유닛입니다. 인필과 어우러지면 1턴에도 상대를 6인치 안 멜타 사거리에 집어넣는 것도 가능하죠. 3인 한 유닛이라 인필이어도 건물 안에 잘 숨길 수 있어 생존성도 꽤 괜찮습니다. 스탯도 중보병 스탯이라 애매한 화력으론 잘안죽기도 하구요.

 

 고유 어빌리티는 내 사격 페이즈에 이 유닛의 공격이 명중한 적 유닛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페이즈 끝까지, 아군 네크론 유닛이 해당 적을 공격할 때 크리티컬 운드가 나온다면 그 공격의 ap+1

 

 트라이아크 스토커처럼 아군 네크론의 사격을 보조해주는 어빌리티인데 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ap1 증가라는 엄청난 효과를 쥐어주지만 하필 크리티컬 운드가 떠야하는 조건부 증가라 재미보기엔 꽤 빡세요. 심지어 기본 4+에 한발씩 쏘는 멜타다보니 재수 없어서 힛을 다 흘려버리면 어빌도 적용안되는 거라 정말 써먹기 어려운 어빌입니다. 그냥 ap1 증가주지 정말 여러모로 아쉬워요.

 

 개인적으로는 어빌을 중점 삼고 이용하기보단 3인 편제로 툼블레이드보다 좋은 기동력을 살려서 미션러닝과 옵젝 분탕용으로 써먹기 참 좋은 유닛이라고 생각합니다. 근접도 나쁘지않아서 옵젝에 숨은 약한 유닛들 잡아먹기 좋거든요.

 

 9판 때는 다재다능의 끝판왕 같은 친구였는데 10판서는 그 정도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여전히 다재다능한 친구인 테서렉트 아크입니다. 일명 네크론 유모차로 불리는 친구로, 전반적으로 둠스데이아크와 비슷한 스탯을 지니고 있습니다.

 

 무장은 기본적으로 테서렉트 싱귤러리티 챔버 장착에 가우스 캐논/파티클 비머/테슬라 캐논 셋 중 하나를 추가로 2정까지 장착합니다. 테서렉트 싱귤러리티 챔버가 참 매력적인데 보병부터 경차량까지 상황에 맞게 대처가 가능한 무장으로, 새시믹 래시는 경차량 쏘기도 좋은데 [블라스트]가 달려있어 튼튼한 중보병을 줘패기도 좋고 파티클 허리케인으로 쏘면 ap가 붙은 2뎀짜리 초강력 화방을 쏴재낍니다.

 

 고유 어빌리티로는 상대가 이 유닛에 차지 시 차지값을 2 빼버리는 것으로, 이 어빌과 튼튼한 몸을 이용해 넥모차는 적극적으로 아군 최전선에 내세우며 상대 전진은 틀어막고 내 보병은 지키는 방식으로 교전을 유도해주시면 될 거 같습니다. 화방도 워낙 괜찮아서 상대 보병에 먼저 박아버리는 것도 괜찮은 선택지.

 

 어나힐레이션 바지와 같은 역할을 해주지만 그 상위호환 같은 친구입니다. 다만 분명 좋은 친구지만 최우선 순위냐고하면 또 애매한 게 어나힐 바지는 차치하고서라도 전선 방어는 스캐럽 같이 싸고 효율 좋은 유닛으로 대체 가능함+중보병 줘패기엔 더 싸고 잘패는 카놉텍 둠스토커가 있음+그렇다고 대차량하기엔 애매할 뿐더러 네크론은 이제 대차량이 걱정 없음, 이 삼박자가 있는지라 굳이 레진 유닛에 손대면서까지 최우선적으로 구매할만한 유닛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9판 때야 이 친구가 네크론의 부족한 점을 전부 커버해줄 수 있어서 있다면 무지성으로 집어넣을만했지만 10판에선 전부 기본 플라스틱 유닛들로도 문제없이 해결 가능한 부분이거든요.

 

 하지만 만약 본인이 네크론을 충분히 플레이해왔고, 기존 유닛들에 질려 조금 색다른 방식으로 게임을 풀어나가고 싶다면 이 유닛을 한대에서 두대까지는 써봄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국에 나이트가 있다면 네크론에는 세랍텍 헤비 컨스트럭터가 있습니다. 9판까지는 예능 그 자체였지만 놀랍게도 10판에선 상당히 괜찮은 성능픽이 됐어요. 먼저 자체 스펙이 빵빵합니다. T12 3+세이브 5+인불에 24운드, 거기에 무브10인치, 타이타닉 워커 어빌리티가 있어 이동력도 상당합니다. 타워링 유닛이라 일방적인 사격각도 잡을 수 있죠.

 

 사격 무장은 두 종류로, 싱귤래리티 제너레이터 또는 시냅틱 오블리터레이터+트랜스디멘셔널 프로젝터 둘 중 하나로 선택가능합니다. 둘다 대보병, 대전차가 해결되지만 전자가 중보병-대차량을 겸하는 하나의 무장이라면 후자는 확실하게 두 개가 나뉘여 각자 제 역할을 하게끔 되어있습니다. 

 

 싱귤래리티는 사거리가 좀 짧은 대신 [블라스트][데바스테이팅 운드]가 붙어있고, 트랜스디멘셔널 프로젝터는 별다른 키워드가 없지만 대신 무지막지한 S로 상대 기갑을 찍어누를 수 있으며 시냅틱엔 [서스테인힛2]가 달려있어 대보병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세랍텍은 해당 무장들을 2정씩 장착합니다. 끝내주죠?

 

 그러다보니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무장은 싱귤래리티 제너레이터로, 소버린 코로넬과 연계해 4D6발을 2+힛으로 쏘면서 컨커링 타이런트 스젬으로 운드 풀리롤을 땡겨 데바운딩을 노리기 좋습니다. T가 높은 기갑류도 운드가 풀리롤 땡겨지면 5+이 4+,3+처럼 들어가기에 정말 괜찮아요. 시냅틱과 트랜스디멘셔널 프로젝터도 충분히 괜찮은 효율이 나오지만 싱귤래리티만한 만족을 주진 못하더군요.

 

 거기에 근접도 강합니다. 대기갑, 대보병 모두 커버 가능한 스펙에다 고유 어빌리티로 파이트 페이즈 시작 시 인게이지의 모든 적 유닛에게 배틀쇼크 테스트를 강제시키니 여차하면 상대를 바보만들고 옵젝까지도 쉽게 뺏어올 수 있습니다.

 

 정말 540포인트라는 값어치를 톡톡히 하는 친구로서, 모노리스와 함께 마침내 게임에서 예능이 아니라 주력픽으로 꺼내볼 수 있게되어 정말 기쁩니다.

 

 

 다음 소개는 레전드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