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툼한 소설내음을 끼고 온 맥주수염입니다 :)
오늘 들고온 한정판은 던 오브 파이어 : 어벤징 선과 인도미투스 네크론판 입니다.
사실 이 소설들은 잘못된 주소로 배송가는 등 절 꽤나 심란하게 만들어준 친구들인데 이렇게 무사히 받아보게 되니 그 기쁨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두 책 모두 눈을 즐겁게 해주니 함께 보시죠!
저번 라그나르 글에서는 종이커버만 보여드렸는데 한정판은 이렇게 따로 한정판 박스 포장으로 옵니다.
한정판 보호용 박스포장인만큼 별 건 없고, 다만 위에 보이듯 한정판 숫자가 적혀와 제 책이 몇 번째 한정판인지를 미리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소설 본편입니다. 정말 보기만 해도 가슴이 웅장해지네요.
짧막하게 소개하자면,
여러분들은 다들 호루스 헤러시를 잘 아실 겁니다. 현시점에서 프리퀄격인 이야기이긴하지만 가장 잘 알려진 워해머 이야기이기도 하고, 호루스 헤러시 소설들은 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에 종종 오르는 등 현재 블랙 라이브러리의 가장 잘나가는 대서사 시리즈니까요. 이런 한정판 커버의 시작을 끊은 것도 호루스헤러시 시리즈인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호루스 헤러시의 결말은 오래전에 맺어져 있었죠.
소설 또한 현재 테라 공방전에 접어들은만큼 시리즈의 후반부를 달리고 있습니다. 아마 5년 내로 완결이 나지 않을까 예상이 되는데, 그 뒤를 이을 블랙 라이브러리의 대서사 시리즈가 바로 좌측의 던 오브 파이어 시리즈입니다.
던 오브 파이어 시리즈는 40K, 즉 현 시점을 다루고 있는 이야기로 프라이마크 길리먼이 돌아온 후 백 여년 간 진행된 인도미투스 성전을 다루는 대서사 시리즈입니다. 오늘 받아본 던 오브 파이어 : 어벤징선은 시리즈의 첫번째를 장식하는 친구라 할 수 있구요. 2권은 아직 미발매로 다음 달(21년 1월)에 출간이 예정 되어있습니다.
우측의 인도미투스 - 뜯고 보니 둘 다 인도미투스네요 - 는 워해머 미니어처의 9판 스타터였던 인도미투스 한정판 박스와 함께 출간된 친구로 인도미투스 성전의 초반에 있었던 일을 다루는 소설입니다. 다만 미니어처와 함께 출간됐던만큼 미니어처의 신규 모델과 전장 배경을 설명하는 일종의 광고 소설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그래서인지 굿리드 평점이 20년 12월 현재기준으로 3.14에 불과합니다. 상당히 낮은 평점으로 저 또한 잠깐 읽어보았지만 솔직히 그리 재밌다고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진가는 바로 표지에 있죠!
블랙 라이브러리 최초로 두 가지 커버(울트라마린 / 네크론)의 한정판으로 출시된 책이자 네크론이 한정판 커버로 얼굴을 비친 최초의 소설이기도 합니다. 카툰풍으로 그려진 것 또한 최초로 이런 점에서 기념비적이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
금장이 씌워진 양장본과 컬러풀한 인장, 설레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장난감 같은 표지와 독특한 질감의 커버.
사진으로 봤을 땐 좀 이상했는데 막상 실물로보니 오히려 라그나르보다도 예쁘게 느껴졌던 커버였습니다.
'제국이 무너지던 날, 나는 그곳에 있었다.'
호루스 헤러시의 오마주가 담긴 문장이 박혀 있습니다.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벌써부터 책 읽을 생각에 마음이 붕 뜨는데 중간에 필요한 이야기는 다 담은 듯 하여 이만 말을 줄이고 독서대를 꺼내러 가보아야겠습니다.
그럼 다들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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