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코어 오브 크리그31 15. 행성방위군과 제국방위군 원 번역본은 이쪽으로 동녘하늘이 밝아오고 밤의 그림자가 걷히고 있었다. 동이 트는 ‘히에로니무스 시티’의 고가도로는 이상하리만큼 평온했다. 햇빛에 고가도로의 파란색과 회색의 페인트 색을 구별할 수 있게 되자 병사 ‘카웬’은 마침내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분대는 현재 도시 외곽에 있었다. 9명의 지친 병사들과 용감한 ‘플라스트’ 중사는 임무를 마치고 관문으로 후퇴 중이었다. 그들의 옆에는 이동 중에 합류한 시민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들과 관문 사이에는 100층이나 떨어져있었다. 해가 뜨기 전까지 ‘카웬’은 절대 제시간 내에 도시를 빠져나올 수 없을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새벽 햇빛 속에 있는 지금 그는 뭐든지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마침내 긴 밤이 끝났다. 그리고 그것이 가져온 끔찍한 악몽.. 2022. 1. 23. 3. 데스 코어 오브 크리그 원 번역본 출처 ‘히에로니무스 세타’. 인류제국 템페스투스 은하구역 외곽에 자리한 이름조차 낯선 행성. 비교적 최근에 개척된 곳이기 때문이리라 커미사르 ‘코스텔린’은 추측했다. 행성의 인구는 90억명을 웃돌았고 행성 지표면의 3분의 1은 아직 미개척지대였다. 인류제국의 수많은 신개척지처럼 이 행성 또한 풍부한 광물지대를 가진 곳이다. 덕분에 이 행성은 광물을 채굴하고 이를 공장에서 정제하는 것이 주요 산업이었다. 물론 행성의 십일조의 상당부분이 광물을 납세하는 거고. 이런 자원적 중요도로 인해 ‘히에로니무스 세타’는 제국군에 의해 철처하게 보호받는 행성이 되었다. 커미사르 ‘코스텔린’은 자신의 휴대용 데이터 슬레이트를 조작해 행성이 개척된 후 분쟁 기록을 검색해보았다. 예상대로 이 행성과 근방의 태양계는.. 2022. 1. 23. 1. 로미오와 줄리엣 ‘권터 소르손’은 평생에 지금처럼 두려웠던 적은 없었다. 숨을 고르면서 영화에서 보았던 근육질에 네모난 턱을 지닌 터프가이들을 떠올렸다. 그 터프가이들도 이런 상황이 닥쳤을 때 똑같이 무서워했으려나? 남자라면.. 아마도 그럴걸? 하지만 영화 속 주인공들은 무섭다고 겁쟁이처럼 내빼지는 않을 것이다. 싸나이답게 일단 맞부딪혀 보는거고 결과가 좋든 나쁘든 그건 그때가 되봐야 알 일이다. 곧 그는 현실로 되돌아와 주머니 속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차갑고 단단한 반지를 움켜쥐었다. “어머 큰일났어!” ‘아렉스’가 놀라며 말했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반응에 '소르손'는 깜짝 놀라며 주머니 속 손을 황급히 빼내었다. 뭐지? 그녀가 내 행동을 눈치 챈 건가? 아니면 얼굴에서 너무 티가 났나? ‘소르손’의 예상과 달리 그녀는.. 2022. 1. 21. 주간 크루세이드 / 12월 4주차 *뮤니스 페룸이 궁금하다면? 이쪽으로! 12월 4주차 주간 크루세이드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짓는 주였던만큼 여기저기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는데요, 특히나 퍼라이어 넥서스에서 준동한 네크론의 위협이 눈에 띄었던 거 같습니다 :) 이전 회차는 이쪽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거기 당신! 크루세이드가 궁금하다구요? 거기 당신! 크루세이드를 제보하고 싶다구요? 2021. 12. 28.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