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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론 설정 번역/오르페우스의 몰락

오르페우스의 몰락(5) - 아마라 전투

by 맥주수염 2021. 12. 2.

출처 :

https://warhammer40k.fandom.com/wiki/Orphean_War

 

 

 

아마라 전투

 

 오르도 제노스 소속의 이단심문관인 하'바스가 작성한 서적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 이 아마라 전투는 적들의 진정한 정체와 그 강대한 무력이 최종적으로 완전히 드러난 순간이였습니다.

 

 오르페우스 전쟁의 역사의 결정적인 전환점인 아마라 전투는 지금 현재까지도 세그멘툼 템페스투스 전역에서 벌어진 가장 인명피해가 큰 사건들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 전투가 벌어지고 이후 제국은 네크론들을 물리치기 위해 일명, "오르페우스의 구원"이라는 장기간의 반격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파멸의 눈이 열리다

 

 불과 100일만에 오르페우스 섹터는 절반으로 잘려나가고 말았으며 성계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적들에게 하나씩 하나씩 함락당하고 있었습니다. 그 미지의 적들이 승리를 거둘 때마다 모든 전투는 필사적인 후퇴가 되었으며 모든 후퇴는 무질서적인 패배가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어떠한 제국의 군대도 이 적들을 물리칠 수는 없었지만 그들의 희생으로 적의 진격이 조금이나마 지연되면서 남은 행성들은 거기에 대비를 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벌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그 어떠한 것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이유로 적들의 침공이 갑작스럽게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기에 섹터 총독인 란은 사용가능한 모든 전력을 전부 섹터의 수도성인 아마라 행성로 모두 집중시키기 시작했습니다. 허나 이미 서서히 광기에 잠식당하고 있는 중이었던 란의 그런 모습은 향후 제국의 전투 계획에 있어서 큰 부담이 되고 말았습니다.

 

 섹터 외부에서 찾아온 지원병력은 이미 란 총독이 징병한 케마리움 기동대에 합류하여 곧장 아마라를 향해서 오고 있었습니다. 그 밖에도 그는 다른 행성들의 군사력을 약화시키면서까지 각 행성들에서 그 지역 부대를 징발하여 아마라로 파견보내면서 섹터 수도성의 전력을 더욱 강화시켰으나, 그가 세운 그 결정의 여파가 섹터 전역의 사기와 행성 치안 등에 영향을 미치면서 나중에는 결국 임페리얼 가드의 커미사리앗에서 잔혹하게 처벌을 받아야만 할 정도의 몇몇 반란들까지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덕분에 결국에는 아마라에 있는 제국군의 숫자는 전쟁이 시작한 이래 최고치에 도달할 수가 있었습니다. 이미 1900만명에 이르는 가드맨들이 이 행성에 단단히 자리를 잡은 상태였으며 예비군의 규모는 그 10배에 달했습니다. 또한 아마라가 가진 막강한 산업력과 부 덕분에 이 군대는 데파트멘토 뮤니토룸의 카디안 패턴의 무기들로 잘 무장하고 있기까지 했습니다.

 

 아마라에 도착한 마지막 지원군들 중에는 카리스 베네르 원수가 지휘하는 정예 17th 전선군단이 선두를 맡고 있는 총 2백만명에 이르는 크리그 죽음의 연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 개의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챕터의 부대또한 그 부름에 응답했는데 그들중에는 헤소드 성단에 있는 자신들의 은거지에서 쫓겨난 아엘다리 습격자들과 교전을 벌인 미노타우로스 챕터의 전 병력또한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이 합류함에 따라, 오르페우스 전단의 전력은 크게 강화될 수가 있었는데 이 함대가 가지고 있는 순양함과 주력함의 숫자만 무려 60척 이상에 달했으며 전함들또한 7척에 달했습니다. 오르페우스 전단의 대제독인 나이트-커맨더 게오르그 카레브는 자신의 강력한 기함인 아포칼립스급 전함 "아리카 도미누스" 함의 함교에 서서 직접 선두에서 이 대함대를 지휘하고 있었습니다.

 

 제국 역사상 단 하나의 성계를 지키기 위해서 이렇게나 압도적인 규모의 병력이 결집하는 것은 고금을 통틀어 그 어느 쪽에도 전례가 없는 수준의 규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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