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캠페인
베릴리아 대학살 (M34,498-601) - 베릴리아 캠페인의 진행 과정 중 참담한 패배에 직면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로 인해 광기로 빠져들기 전까지만 해도 샤이닝 블레이드Shining Blades 챕터는 레드 스콜피온, 울트라마린, 움브랄 타이탄 등과 나란히 어깨를 마주하는 명성 높은 챕터였고, 그들의 진시드 또한 극도의 순수성을 지녔다고 기록되어 있었다.
허나 대패 후 샤이닝 블레이드는 열등감에 사로잡혔고, 그대로 황제의 뜻에서 일탈하여 자신들과 동등하다고 여겨지는 모든 이들을 쓰러뜨리기 위한 반역적인 성전을 일으켰다.
스스로를 ‘완벽한 군세Flawless Host’라고 불렀던 그들은 백여 년 동안 충성파 챕터들을 공격하고, 고립된 전초기지들을 불태웠으며, 뿔뿔이 흩어진 충성스러운 아스타르테스의 전사들을 학살하고 다녔는데 이러한 그들의 만행은 세그멘툼 템페스투스에서 죽은 전우들의 진시드를 호송해 저장고로 옮기려던 레드 스콜피온의 강습 순양함, 크룩스 퓨리타티스Crux Puritatis를 공격하기 전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당시 레드 스콜피온의 챕터 마스터 테이 크라운Thay Kraun은 챕터 내의 모든 병력을 집결시켜 ‘완벽한 군세’가 활동한다고 알려진 모든 지역을 샅샅이 뒤졌고, 곧이어 ‘완벽한 군세’와 그들의 변절한 동맹들의 사용한 소행성 요새가 발견되자마자 크라운은 그들을 완전히 박멸하기 위해 총공세를 펼쳤다.
6일간의 격렬한 초거대 규모의 전투가 벌어졌고, 레드 스콜피온은 ‘완벽한 군세’를 무자비하게 난타하며 그들의 방어를 격파하고 요새의 부분별로 강습부대를 투입했다. 챕터 마스터 크라운 자신은 직접 나서서 크룩스 퓨리타티스 호의 재탈환을 주도하였으며, 스콜피온의 검을 사용해 단 한 번의 전투로 적들의 수장을 참수해버렸다.
레드 스콜피온의 압도적인 분노에 결국 ‘완벽한 군세’는 물러날 수 밖에 없었고, 그 영광을 더럽힌 모든 이들에게 복수를 할 것을 천명했다.
헬리오스 캠페인(M38,857) - M38,857년에 레드 스콜피온은 제국에게 등을 돌린 반역자들의 헬리오스 행성을 정화하라는 요청에 응했다. 전쟁은 이미 수십 년째 진행 중이었으나, 아스트라 밀리타룸의 군세로선 현 국면을 타개할 수가 없었다. 도착하자마자 스페이스 마린은 반역자들의 거대한 전투 요새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개시했다.
허나 놀랍게도, 전투 형제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이 사용하던 전통적인 장비들로서는 역도들의 단단한 요새를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챕터 마스터는 아스트라 밀리타룸을 불신했기에 마스터 오브 포지Master of Forge로 하여금 대안책을 강구하도록 명령했고, 그 결과 일반 랜드 레이더의 선체 위에 휠윈드 미사일 발사대를 탑재한 변형 랜드 레이더, 헬리오스가 탄생했다. 이 혼합형 전차는 곧 그 성능을 입증했고, 후에 어뎁투스 메카니쿠스가 공식적으로 랜드 레이더의 파생형 패턴으로 받아들였다.
제2차 에지신 성전 (M39,366) - 제2차 에지신 성전은 633년 위험천만한 만드라고라Mandragora하위령의 행성들을 되찾기 위해 시작된 인류 제국의 군사 작전으로, 워프 폭풍 탓에 거진 백여 년간 제국과의 통신이 끊겨있던 상태였다. 레드 스콜피온 스페이스 마린 챕터는 헤쿠바Hecuba의 옛 하위령 수도성을 재탈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맡아 명성을 드높였다.
이 행성들은 한때 영예로웠던 포지 월드인 샤홀Shaehol에 기반을 둔 이단 메카니쿠스들의 횡포로 무너져내린 상태였는데, 이제 이곳은 그저 수천 년 동안 제약 없는 산업활동으로 망가질대로 망가진 유독 행성일 뿐이었다.
샤홀은 어둠의 마고스들에게만 충성하는 광기 어린 서번트들에 의해 삼엄한 경비 체계를 지니고 있었는데 그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샤홀의 암흑 거장들의 편집증은 수천 킬로미터의 레이저 철조망과 회오리 지뢰 다발, 그리고 복잡한 미로 요새들을 망가진 행성 표면에 박아 셀 수 없는 층들로 겹겹이 쌓인 방어벽을 형성한 상태였다.
레드 스콜피온은 이러한 샤홀의 궤도 강습에 앞장섰고, 썬더호크의 지원을 받는 드롭팟으로 집중공세를 이어가는 한편 엄밀한 방어벽을 두른 행성에 상륙 거점을 확보, 병력을 이동시키기 위해 다수의 케스투스 어썰트 램Caestus Assault Ram을 운용했다.
살인적인 19시간 동안, 챕터는 타락한 전투 서비터들의 군세와 물밀 듯이 밀려오는 섬뜩한 형상의 노동 노예들, 그리고 강대하고 흉악한 샤홀의 전쟁 기계들로부터 상륙 거점을 지켜내기 위한 필사의 혈투를 벌여야만 했고, 결국 그들은 지켜내었다.
레드 스콜피온의 완강한 저항 덕분에 레기오 템페스터Legio Tempestor의 타이탄들과 바이마르 가문House Vymar의 임페리얼 나이트들이 무사히 전장에 투입될 수 있었고, 한때는 제국의 용맹한 수호자였던 적들을 밀어낼 수 있었다.
뒤틀린 샤홀의 마고스들과 그들의 작품들을 가지부터 뿌리까지 뽑아버린 탓에 이 타락한 포지 월드를 완전히 재정복하기까진 2년의 시간이 더 흘렀는데, 그럼에도 어뎁투스 메카니쿠스는 이 챕터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았다.
마침내 2년 간의 잔혹한 전투 끝에 재정복이 끝나고 레드 스콜피온이 행성을 떠날 시간이 오자 어뎁투스 메카니쿠스의 전쟁 군주들은 그들에게 경의를 표했는데, 드높은 나이트들과 타이탄들이 레드 스콜피온이 착륙장으로 나아가는 길목의 양옆에 서서 줄지어 서서 그들이 지나갈 때 경례를 보냈던 것이다.
오르돈 균열 성전(M39 말기) - 오르돈 균열 성전은 레드 스콜피온 스페이스 마린 챕터가 39번째 천년 기의 세그멘툼 템페스투스의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성간 미개척지 깊숙한 곳에 있는 위험천만한 오르돈 균열 지역으로 전개한 캠페인이다.
공간 급류, 중력 폭풍, 그리고 다른 여러 치명적인 현상들로 가득 찬 이곳으로 레드 스콜피온이 대체 왜 장기간 항해했는지에 대한 정확한 전후사정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무려 삼백여 년 이상 해당 챕터는 제국과 접촉하지 않은 상태였기에 사실상 전멸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던 참이었다.
이들은 제국의 다른 전사들과 함께 싸운 만큼이나 자주 홀로 싸워왔고, 여러 번 전멸했다고 여겨지기도 했으나 그들은 어기없이 황제를 위해 다시 한 번 칼을 뽑고자 심연에서 돌아왔다.
레드 스콜피온이 오리플레임에서 벌어진 나이트로드 반역파 군단에 맞선 회색 자매단의 전투에서 승리를 두었을 때, 그들은 오르돈 균열 내 위치한 소주 지버스의 원시 행성의 주위를 맴도는 궤도 전투 정거장 비질을 발견해 영구적인 기지로 삼았다.
레드 스콜피온과 극소수의 제국 고위 관리들이 만난 이후, 지버스 성계의 정확한 위치와 그곳에 도달하는 데 필요한 안전한 항로를 기밀에 부쳐, 그들의 보안과 진시드 저장고의 안전을 확보했다.
엔디콘 IX의 시련(M40,236) - 40번째 천년 기 초, 엔디콘 IX의 하이브 월드는 인간을 노예로 삼고 그들의 물질적 성취를 체계적으로 갈취하려는 해적 약탈자들, 엘다리 코세어Aeldari Corsair의 공세 아래에 놓였다.
팔십여 년에 가까운 점령기와 그 고통 끝에 마침내 레드 스콜피온 챕터와 랩터스Raptors 챕터에서 온 스페이스마린 연합을 필두로 한 제국의 군세가 이곳, 엔디콘 IX을 해방시키기 위해 도착했다.
엔디콘 IX의 제공권을 장악하기 위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으며, 임페리얼 네이비 특임대는 아스트라 밀리타룸 부대를 태운 수송선에게 붙은 날렵한 엘다리 우주선을 몰아내는데 큰 희생을 치러야만 했다.
병력이 위험한 수준으로 고갈되어감에 따라, 캡틴 켈 바마르는 그의 챕터의 자랑인 은폐 능력을 활용해 은밀히 침투하여 매복 공격으로 엘다리를 공격해 나머지 지원병력들이 상륙하기 전에 적들을 격파할 것을 제안했는데, 커맨더 오렌 세이커의 휘하에 놓인 레드 스콜피온 5중대는 소위 ‘적에 대한 비겁함’을 거부하며 아무런 지원 없이 전면적인 강습 작전을 시작했다.
최후의 전투에서 엘다리 지상군을 격파하고 흩어지게 하는데 성공을 거두었지만, 엄청난 대가를 지불해야만 했는데 엔디콘 IX의 지표면으로 강하한 83명의 레드 스콜피온 중 고작 16명만이 생환할 수 있었던 것이다. 5중대에 동행했던 아포세카리온의 몇 안되는 대원들은 쓰러진 챕터의 유해를 수습하기 위해 엘다의 시체들을 뒤져가며 많은 나날을 보냈다.
비록 해당 캠페인은 소수의 형제만을 잃은 랩터스 챕터의 병력들에 의해 엘다의 잔당들을 소탕하며 마무리 되었지만, 레드 스콜피온은 그들의 가장 위대한 전투 업적들 가운데 엔디콘 IX을 자랑스럽게 열거하며 영예로운 전투에서 순교한 이들을 제국의 진정한 영웅들로 여기고 있다.
갈렌 V 진압(M41,알 수 없음) - 레드 스콜피온은 갈렌 V의 코발트 크롬산염 사막에서 일어난 이단적인 반란에 대한 진압을 돕기 위해 코덱스가 승인한 코발트/암모늄 사막 패턴 위장복을 입고 그들의 랜드 레이더를 파견했다.
브락스 공성전(M41,826 & M41,830) - 세그멘툼 옵스큐러스의 제국 병참 행성 브락스가 이단 추기경 자판Xaphan의 간계에 넘어갔고, 이는 제국에 의한 기나긴 행성 공성전을 촉발시키게 됐다.
시간이 지나 전투가 격화되면서 아이 오브 테러에서 카오스 워밴드와 이단자들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고, 점차 증가하는 반역파 아스타르테스들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충성파 아스타르테스의 필요성도 커져만 갔다. 결국 행성 내 자행된 수백만 명의 지옥 같은 살육이 행성을 타락시켰고, 그로 인해 지표면에는 전면적인 데몬 침공이 발발했다.
비록 브락스는 폐허가 되었을지언정, 제국에게 유리하게 형성된 공성전의 양상이 깨지기 전에 오르도 말레우스와 그레이 나이트의 즉각적인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었고, 이 시기 레드 스콜피온은 전쟁의 중요한 단계에서 두 번 참여했다.
먼저 826년에 레드 스콜피온의 1·3·6·8중대로 구성된 타격대가 강습 순양함 악스 피델리스Arx Fidelis 를 타고 브락스에 도착했다. 커맨더 아이네아Ainea의 지휘 아래, 레드 스콜피온 타격팀은 처절했던 공성전의 마지막 해에 브락스 요새를 둘러싼 벽을 파괴하는 일을 도왔는데 당시 베테랑 서전트였던 카랍 쿨린이 이끄는 뱅가드 베테랑 분대가 커맨더 아이네아와 그의 터미네이터 분대가 사용할 텔레포트 호머를 운반하고, 계속해서 지켜내며 포위 공격 중인 제국군이 방어벽을 돌파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830년, 다시 한번 레드 스콜피온이 브락스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이단심문관 헥터 렉스Hector Rex 경의 요청으로 로드 하이 커맨더 베란트 오르티스Verant Ortys 가 직접 이끄는 타격대가 투입되었다. 레드 스콜피온의 전투 호송함 오르돈의 검word of Ordon이 베테랑 서전트 카랍 쿨린을 포함한 사백 명의 전투 형제들을 태우고 먼지투성이 행성의 궤도에 도착했다. 이 전투에서 쿨린은 꾸준한 유명세를 얻어냈으며 자신의 챕터를 빛낼 무수한 명예와 영광을 얻어냈다.
또한 그곳에서 그는 숙달된 무예와 리더십을 증명해보임으로서 끝내 1중대의 커맨더로 승진하기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후 레드 스콜피온은 브락스 요새의 재탈환과 성 레오니스aint Leonis 성문 전투에 참여할 터였다.
베타 안필리온 IV(M41,850) - 커맨더 카랍 쿨린이 이끄는 챕터 1중대와 6중대 소속의 아스타르테스들은 베타 안필리온 IV에서 벌어진 티라니드에 맞선 전투와 조사에서 오르도 제노스 소속의 이단심문관 솔로몬 로크Solomon Lok 를 지원했다. 결국 해당 챕터는 베타 안필리온 IV 작전을 지시한 오르도 제노스의 인쿼지터 바리우스 경과 함께 오르도 헤러티쿠스의 이단심문관에게서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를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바답 전쟁(M41,906-911) - 레드 스콜피온 챕터는 바답 전쟁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고, 제국 특사의 축복과 함께 전쟁 기간 동안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 연합군을 진두지휘했다.
테라의 하이로드들은 그들이 전쟁에 즉각적으로 개입해줄 것을 요청했는데, 그 덕분에 다른 어떠한 전투에도 참여하지 않게 된 성전 챕터는 마엘스트롬 지역으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었다. 로드 하이 커맨더 베란트 오르티스는 수많은 전쟁을 겪어온 베테랑으로서 그 경력을 인정받아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 연합군의 공통된 동의로 총지휘권을 받게 되었다.
전쟁 초기, 레드 스콜피온은 분리주의자들의 저력을 파악하기 위해 그들이 제국 함선을 공격할 때 방어를 하는 정도와 몇몇 전초기지에 대한 탐색 공격을 하는 정도로의 소극적인 공세를 취했는데, 전쟁 중 베란트 오르티스와 그의 호위대가 분리주의자 연합의 수장이자 반역을 저지른 아스트랄 클로Astral Claws 챕터의 루프트 휴론Luffgt Huron과의 회담에서 불가사의한, 배반의 상황에 처해 살해되면서 해당 챕터는 비극을 맞게 되었다.
챕터의 후계자, 1중대의 커맨더 카랍 쿨린이 곧바로 레드 스콜피온의 지휘권을 인계받았으며, 약간의 반대가 있긴 했지만 전임자와 마찬가지로 충성파 스페이스 마린 연합군의 총사령관이 되었다. 취임 직후 그의 첫 번째 행동은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던 파이어 호크Fire Hawks의 명예로운 챕터 마스터 스티보르 라자렉Stibor Lazaerek을 배제시켜, 그의 병력을 후방으로 재배치시킨 것이었다.
그로 인해, 전투 구역 내 그의 챕터 전력은 8개의 완편 된 전투 중대, 2대의 전투 호송함, 4대의 강습 순양함으로 늘어났다. 최전선에서 활약하던 레드 스콜피온들은 전쟁의 남은 기간 동안 다양한 전투에 참여했고, 바답 전쟁의 수많은 주요 전장에서 혁혁한 공을 올렸다.
바답 전쟁이 끝나고, 로드 하이 커맨더 쿨린과 레드 스콜피온은 반란을 진압한 그들의 공로를 크게 산 테라의 하이 로드들에 의해 승리의 표식으로서 영원토록 봉사할 수 있도록, 그리고 챕터의 유물로서 둘 수 있도록 영예롭고도 희소한 훈장인 벡실라 임페리알리스Vexilla Imperialis를 수여받았다.
제2차 티라니드 전쟁(M41,992) - 레드 스콜피온은 침식해오는 하이브 함대 크라켄Kraken의 티라니드 위협에 대항하는 작전에 참여했다.
제3차 아마겟돈 전쟁(M41,998) - 레드 스콜피온의 한 중대가 불의 계절에 접어들어 휴전 상태의 아마겟돈 전쟁의 첫해에 도착했고, WAAAAAGH! 의 군세가 하이브 시티 아마겟돈을 공격해올 그림자의 계절까지 대기했다.
'스페이스마린 설정 번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드 스콜피온 - 강경파 순수주의자들(4) (0) | 2021.02.13 |
---|---|
레드 스콜피온 - 강경파 순수주의자들(3) (0) | 2021.02.13 |
레드 스콜피온 - 강경파 순수주의자들(1) (0) | 2021.02.13 |
미노타우르스 - 하이로드의 충견(4) (0) | 2021.01.23 |
미노타우르스 - 하이로드의 충견(3) (0) | 2021.01.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