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맥주수염입니다.
플레이이너프 에오지 토너먼트가 있고, 두달도 채 되기 전에 새로운 에오지 토너먼트가 열렸습니다. 이번 토너먼트는 워해머광장에서 여는 토너먼트로, 무려 오크타운이 스폰서로 붙었습니다.
네, 무려 지땁의 정식 토너먼트가 국내에서 열린 것이죠!
이번 토너먼트의 진행방식은 지정된 네 곳의 게임장(매드포미니어처, 올드다이스, 플레이테이블, 플레이이너프)에서 토너먼트 참가자끼리 게임을 진행 후, 각 게임장 별 챔피언을 뽑아 본선 4강에 진출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평소 가던 게임장인 매드 포 미니어처로 시드권 참가를 제출했지만, 시드권 자체는 각 게임장 별로 게임플레이가 따로 집계되기에 첫 게임은 연습 게임 삼아 최근 오픈한 청량리 플레이테이블(이하 놀탁)에서 세로가로맨 님과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제 로스터는 플라이어가 배틀라인으로 빠지는 블리스터스킨 섭팩답게 플라이어 위주로 구성된 로스터이며, 몬스터를 모두 뺀 대신 다양한 온풋 히어로를 챙겨 파워적인 면보다는 유틸적인 면을 챙겨주었습니다.
반면에 죠즈 측은 돼지기병들이 배틀라인으로 빠지는 블러드투프 섭팩으로, 기동성을 챙긴 돼지들에다가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모크러샤와 고드락, 두 기의 괴수히어로를 채용한 로스터를 가져오셨습니다.
이번 미션은 앤드토리안 로커스 유닛에게 강력한 점령권을 쥐어주면서, 동시에 여러 유닛이 옵젝에 몰리면 모탈 피해를 입게 만드는 미션입니다.
크룰로 게임했을 때는 상당히 거슬리는 미션이었는데, 구울로 하니 그 압박이 다소 덜하더군여.
공방 결정권에서 죠즈가 이겨 방어자를 가져갑니다. 그 덕에 자신에게 유리한 탁 트인 전장을 가져온 죠즈, 동시에 드랍수도 구울측은 거진 10드랍을 넘어가는지라 선턴결정권까지 뺏기게 됩니다.
괜히 선턴을 구울에게 줬다가 플라이어의 높은 기동력에 말릴 거라 생각한 죠즈가 먼저 선턴을 가져갑니다. 알파스트라이크 아미지만 선턴을 가져가면 불리할 수도 있는데, 죠즈에겐 해당되지않는 말이죠.
마이티 디스트로이어를 이용해 단숨에 24인치를 좁혀 다가옵니다.
순식간에 차지당하는 주력병대들.
턴을 받은 구울측, 하지만 무언가 휑합니다.
부활 기믹이 강한 구울이지만 일단 기믹이 돌아야하는데 그 전에 타격을 받으니 상당히 위험해집니다
급해진 대섭정이 고드락에게 블리자드를 시전, 13모탈 가까이 입히는데 성공하지만 죽이진 못합니다. 마법 던지고나선 선턴 뺏기면 바로 죽을 수 있으니 호다닫 왕좌에서 내려와줍니다.
전령은 주요 적 병대인 6돼지에게 붙어 커맨드를 받는데 지장을 주도록 합니다. 용케 6돼지는 잡아내고 턴을 마치는 데 성공.
2라 선턴 사진이 스킵됐는데, 죠즈가 가져갔고 주력인 두 괴수가 남아있었기에 스무스하게 구울의 핵심 병대인 플라이어를 지워내는데 성공했습니다.
정말 다행인 건 대섭정이 건 디버프 마법으로 인해 모크러샤의 힛이 떨어져 박쥐기병을 고작 하나 잡는데 그쳤다는 것. 그대로 턴을 받은 구울은 발등이 급해진 관계로 일단 점수로 따라잡을 생각을 합니다.
고귀한 점수 6점을 소모하여 상대 배치구역 뒤편에 크립트가드를 부활시켜 옵젝도 뺏을 겸 상대 흐큐를 잘라낼 준비를 합니다.
알음알음 운드가 깎여있던 상태였기에 모크러샤는 가까스로 잡아내는데 성공한 구울 측, 허나 상대 워챈터를 무난히 잡아낼거라 생각한 크립트가드가 주사위 난조로 잡아내지못합니다.
거기에 더해 미처 미션룰을 생각하지 못해서 앤드토리안 로커스인 샤먼 탓에 옵젝마저 뺏지 못해 점수마저 밀립니다. 이 시점부터 점수면에서 계속 밀리게 되는 구울.
드디어 선턴을 가져오며 연턴을 챙긴 구울 측, 허나 상황은 충분히 좋지 않았고 왕좌에서 한번 내려온 후로 못올라간 탓에 고귀한 점수도 애매하게 부족해 부활을 진행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연턴의 힘+주사위운으로 적 주요병대를 모두 걷어내는데엔 성공하지만,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인 죠즈 탓에 점수에서 크게 밀려있는 상황이라 구울 측은 좋지않습니다.
심지어 4라 때 주요 마법을 쓰는 걸 잊어먹고 다른 걸 써버린 탓에 택틱을 실패해버림+구울 측 모든 압호란트가 사망하며 대전략까지 성공 못하게 됩니다.
사실상 게임은 종료.
죠즈는 무난히 대전략을 달성하며 죠즈가 승리!
구울에 대한 숙련도가 떨어져 많은 것을 흘린 아쉬웠던 판. 동시에 그만큼 숙련도를 채울 수 있어서 좋았던 게임이었습니다.
죠즈처럼 한 큐에 몰아치는 아미가 상당히 두려운데, 이걸 어떻게 파훼해야할 지 계속 고민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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