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진행한 타북케밥님의 케인의 딸들과의 게임.
미션은 2-6, 스콜이 퍼붓는 맵에 두 진영이 위치해있습니다. 케인의 딸들은 무려 60위치엘프로 구성된 로스터, 크룰은 다수의 늪지괴수로 구성된 로스터입니다.
칼은 확실하니 방패역할을 맡아줄 콜드원라이더와 주요 버퍼가 될 케인의 움직이는 제단.
다만 동맹으로 와서 그런지 오다가 그만 크룰의 더티트릭에 당해버려 콜드원라이더는 리저브로 등장하게 됩니다.
배치가 먼저 끝난 케딸이 후공을 가져가자 크룰이 적극적으로 전진합니다. 일단 중앙을 적당히 틀어막고 언리쉬헬로 재미를 볼 생각으로 자리를 잡은 크룰.
케딸의 탱커 역할을 맡아줄 콜드원라이더를 리저브시켰기에 칼날녀들이 무리해서 들어올 경우 언리쉬헬이 매섭게 박혀줄거라는 계산으로 턴을 마칩니다.
그런데 찾아온 건 뱀이었습니다.
기껏 발라준 미스틱 실드가 무색하게 꿀떡꿀떡 삼켜지는 크룰들, 그리고 별다른 교전없이 라운드가 종료됩니다.
연턴을 가져간 케딸이 아주 멋드러진 콜드원 차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언리쉬헬로 빠른 퇴근을 해버리고, 너무 허망하게 가버린 콜드원들에 의해 케딸의 계획이 어그러져버립니다.
큰 재미를 못 본 케딸 측.
스콜이 멈추니 시야가 탁 트이고, 게리슨 상태에 진입한 킬보우가 제단을 향해 쇠뇌를 쏘아냅니다.
케딸의 인보케이션 너머로 크룰이 불러낸 엔들리스스펠이 위치엘프에게 칼춤 춥니다. 그리고 안보이는 곳에선 크룰이 중앙으로 들어온 케딸 주요 병대 하나를 처리해냅니다.
거기에 이번에는 크룰이 연턴을 가져가며 게임을 굉장히 유리하게 풀어갑니다. 두 스내챠보스가 상대의 주력 버퍼와 흐큐진을 모조리 잡아내며 턴 종료.
결국 마지막으로 최후의 위치엘프들이 분전을 펼치지만 수적 열세를 이기지못하고 기권을 하며 게임 종료.
크흐 역시나 너무 재밌었던 게임. 오더지만 오더답지않은 느낌의 외형인 케딸이라 언제건 꼭 만나보고싶었는데 이렇게 만나서 해소하게 되니 넘모 좋았습니다.
이 뒤에 이어진 정말 치열했던 세컨 게임은 타북케밥님이 작성해주셨으니 해당 게임을 보고싶으시다면 이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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