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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시간은 정말로 적었다.
몸 안에 스며든 잉-비드 바이러스로 모자라 시시각각 사방에서 조여오는 바이오테크보어로 인해 사면초가에 처한 맥주수염의 퉁구스카군.
돌아간다는 선택지는 막혔다. 그렇다고 곱게 죽기에는 지금까지 개고생해온 게 너무도 아깝다. 그렇다면 남은 선택지는 오로지 하나. 정면돌파 뿐.
가까워진 백신 좌표를 향해 전속력으로 뛰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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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대망의 마지막 주차에 진입했습니다!
오늘의 게임은 저를 잉피에 입문시킨 라쿤맨과의 게임으로, 라쿤맨은 모랏 침공군을 들고왔습니다.
모랏 침공군은 컴바인드 아미의 섹토리얼로, 강한 화력전을 장기로 삼는 섹토리얼인데 마침 이번 미션인 패닉룸은 시시각각 죽음이 조여오는 맵 중앙의 '패닉룸'을 점거하면 승점을 가져가는 매우 심플한 룰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 또한 코어팀의 화력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크리자 보락스/할로우맨/페르세우스(프록시)를 위주로 로스터를 구성했어요.
선 공격권을 가져간 라쿤맨의 모랏 침공군.
연막을 던져대며 미친듯이 뛰어오기 시작합니다.
중앙의 건물들과 연막으로 인해 퉁구측의 아로망은 무용지물이 된 상황. 하지만 모랏 측은 연막을 뚫고 볼 수 있는 msv 2레벨의 저격수, 야오갓이 있었고 그의 저격으로 인해 큰 역할을 해줘야했던 미사일런처 할로우맨이 사살당합니다!
턴을 받은 퉁구스카측은 존드너티카를 기동해 연막탄을 터뜨리고 들어가려하나 무려 세차례에 걸쳐 연막탄이 불발!
그 과정에서 아로에 걸린 존드메이트는 파괴되었고, 이 이상 오더 소모를 할 순 없었기에 존드넛을 희생하면서 체인라이플을 갈깁니다!
연막을 터뜨리지못해 사거리 내에 모든 다투라지를 담진 못했으나 뭉친 녀석들 중 셋을 쏴 둘을 제거하는데 성공합니다. 생존한 다투라지들은 아로로 연막탄을 터뜨려 숨습니다.
뒤이어 연막 사이로 살짝 난 틈을 놓치지않은 크리자보락스가 5인 코어팀 버프를 받으며 야오갓을 잡아냅니다.
그와 함께 페르세우스가 연막으로 자욱한 패닉룸으로 들어가 다투라지 하나를 제거하는데 성공하지만 다투라지는 생각보다 너무 잘싸우는 친구들이었습니다.
아니 그냥 일반보병 아닌가...! 고릴라들 전투력 미쳤냐구!!
오히려 페르세우스를 포함한 루테넌트 크리자 보락스까지 점수 한번 벌고선 전부 고릴라들에게 맞아죽습니다ㅠ
중앙의 치열한 전투 이후 생각지도 못한 위협이 퉁구스카측을 덮칩니다.
바로 모랏의 강하병, 라스얏이 퉁구스카의 배치구역에 떨어진 것이었어요!
설마 강하병이 있다곤 상상을 못했기에 퉁구스카측의 유닛들은 전부 앞을 보고 있는 상황이었고, 그렇기에 이들은 모두 라스얏의 맛 좋은 먹잇감이 되어버립니다.
결국 퉁구스카 측 최후의 희망, 멀티라이플 할로우맨이 적들에게 점수를 주지 않기위해 열심히 고군분투하며 상대의 루테넌트, 수르얏을 잡아내기까지하나 결국엔 그마저 잡히고 게임은 모랏 측의 승리로 끝을 맺습니다.
으아아앗 혹성탈출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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