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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행성은 어디를 가든 총성과 폭음을 들을 수 있었다.
격전 속에서, 임시로 동맹을 맺은 간지스톰 팀(부트캠프 2팀)은 탈출을 위한 두 개의 ai 코드 중 하나를 확보할 수 있었고, 이제 다른 하나만 구하면 되는 상황.
그러던 중 때마침 다가온 알레프의 지원은 그 의도가 몹시도 미심쩍었으나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었던 맥주수염 군은 이를 흔쾌히 받아들인다.
덕분에 완전하게 세를 회복한 그들은 이동하던 기사단과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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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차의 첫 게임은 카프레제님의 기사단과 진행되었습니다.
미션은 마인드와이프로, 로스터는 페르세우스를 위시한 퓨어 할로우맨 5인 코어팀을 중점에 둔 로스터를 준비했습니다. 그룹2에는 퍼펫마스터를 나눠뒀는데, 나중에 보니까 1그룹에 다 들어가더군요. 대체 왜 나눴는 진 지금 보면 이해할 수가 없네요ㅋㅋ.
마인드와이프는 각기 배치구역에 3개의 서버, 그리고 중앙엔 로그ai를 드러내는 콘솔이 2개가 있습니다.
wip굴림의 승리자는 퉁구스카 측으로, 선공격권을 가져갑니다.
허나 퉁구스카측, 시작부터 험난합니다.
아로를 피해 살금살금 올라간다는 것이 예기치 못하게 그 사이로 시야가 나와버리네요! 거기에 5인 퓨어 코어팀 버프로 화끈하게 힘을 실어주었다고 생각한 할로우맨이 오히려 대면굴림에서 패배, 뭐 해보지도 못하고 코어팀이 깨져버립니다.
더불어 야심차게 뛰어간 페르세우스조차 아로에 걸려 허무하게 운드를 잃어버리지만, 페르세우스에겐 운드를 잃어도 행동할 수 있는 특수룰이 존재했기에 그 뛰어난 근접공격력으로 복수를 해냅니다.
거기에 깨지자마자 다시 커맨드토큰으로 할로우맨 코어팀을 재결성하고, 걸어가다 맞아죽은 멀티라이플 할로우맨의 뒤를 이어 등장한 미사일런처 할로우맨의 미사일이 폭발을 일으키며 기사단 측 메딕 유닛을 무력화!
성묘 기사가 모습을 숨긴 채 분신이 세 갈래로 나뉘어있었지만 상대에게 오더 토큰 두 개를 압수당한 선턴이었기에 해당 분신을 치기보단 남은 오더들로 아로망을 형성한 후 턴을 마칩니다.
진짜 성묘기사는 가운데의 분신이었습니다!
하지만 주사위의 장난질이 퉁구스카에게만 떨어진 건 아니었으니, 전 턴에 메딕을 잡아낸 미사일런처 할로우맨이 이번에는 미친듯한 아로로 성묘기사와 다른 유닛들을 시원시원하게 터뜨립니다!
뿐만 아니라, 기사단 측의 야심찬 강하가 실패해 본인 진영 끝에 착지하는 불상사가 벌어지고, 기사단 파이어팀의 메인 화력을 담당하는 헤비머신건이 세네발씩 빗나가게 됩니다.
그렇다고 퉁구스카측의 아로가 잘 나가는 건 절대 아니었어요!
서로 매우 치열하게 누가 더 잘빗나가냐!를 겨루던 중, 결국 기사단의 스핏파이어가 일을 내고 맙니다.
둘,둘,하나로 나눠쏜 총알이 제대로 들어가 할로우맨 두 명이 행동불가에 빠져버렸거든요.
그리고 그 와중에 배치구역 끝에 떨어진 나이트 오브 산티아고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동해줍니다.
각 플레이어의 3라운드 마지막 오더의 모습입니다.
왜 중간 과정이 없냐구요?
그 이유는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위에서 진행되었던 전장에서 별다른 진행없이 서로 묶여 계속해서 미친듯이 총질만했거든요!
그렇게해서 결국 마지막의 마지막에 가서야 서로 간신히 콘솔을 작동은 시키고 게임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미션따위는 새까맣게 잊고 서로 미친듯이 싸워댔던 게임이었네요ㅋㅋㅋ
양측 모두 동일하게 기밀 미션은 수행하지 못했고, 콘솔도 하나만 작동하고 끝났기에
콘솔 작동 1점
아무 서버도 파괴되지않아 1점
로그ai 서버가 파괴되지않아 2점
총 4:4 무승부로 끝! 엄청나게 즐거운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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