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 외/인피니티

vs 판오세아니아(뉴이르) / 부트캠프 캠페인 3주차

by 맥주수염 2022. 5. 19.

https://cafe.naver.com/humansphere/1675

 

에스컬레이션 부트캠프:GLITNIR 3주차 스토리와 변경점

3주차도 파이팅입니다!

cafe.naver.com

 기사단과의 전투가 예상과는 다르게 백중세의 힘겨루기가 되어버리고, 유의미한 성과를 얻지 못한 맥주수염의 퉁구스카 군.

 

 ai의 코드를 확보해 한 시라도 빨리 탈출해야하지만 그건 행성의 다른 이들 또한 마찬가지였으니.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와 물자를 탈취하기 위해 기사단의 뒤를 이어 이번엔 판오세아니아의 본대가 그들을 덮쳐온다.

 

==============

 

3주차 미션 / 마인드와이프

 이번 게임은 뉴이르 님과의 게임으로, 판오세아니아 본대로 오셨습니다.

 

 3주차의 미션이 아직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터라, 전판과 마찬가지로 마인드와이프로 부탁드렸고 로스터도 그대로 따와 페르세우스를 위시한 할로우맨 5인 퓨어 코어팀을 주축으로 한 로스터를 들고왔습니다.

 

오느레 전장

 늘 해보고싶던 숲 지형의 전장입니다.

 핵심 전력인 할로우맨 코어팀으로는 미션 수행을, 퍼펫테티카와 그렌처 하리스팀으로는 기지 방호를 생각하고 배치했습니다.

 

 그런데...

 

오직 강력한 힘만이 아로를 헤쳐나갈 수 있다

 놀랍게도 배치 단계에서부터 상대의 시야에 미사일런처 할로우맨이 잡히는 상황.

 어차피 눈에 들어온 거, 5인 퓨어 코어팀의 강력한 버프를 믿고 몸으로 부딪히며 해결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에 따라 판오세아니아 측의 토탈 리액션 햄기봇 두 대가 무수한 총탄을 쏟아내고, 할로우맨은 운드를 하나 잃게되지만 결국 두 대의 햄기봇을 잡아내는데 성공했어요.

 

연막 속 미션 수행 / 그렌처의 워코어 저격

 따갑게 내리쬐던 아로망에서 한결 벗어났으나, 여전히 판오세아니아의 아로망은 촘촘했습니다.

 

 하지만 페르세우스의 연막탄과 함께라면 두려울 게 없었죠!

 

 완벽한 시야 차단을 위해 연막탄을 두 차례에 걸쳐 터뜨린 뒤 순조롭게 콘솔을 작동시키는 할로우맨 코어팀. 뒤이어 유유히 빠져나와 다음 턴을 위한 아로망을 형성합니다. 

 

 마지막 오더로는 뭘할까 고민하던 중, 마침 그렌처의 시야에 상대 워코어가 있는 걸 발견. 3인 하리스 보너스를 받은 막스맨쉽 그렌처가 멋지게 워코어를 잡아내며 턴 종료!

 

태그 스쿠알로의 진격!

 아로망과 오더 토큰을 생성해주던 유닛이 셋이나 죽었으나 판오세아니아 측은 아직도 열 개가 넘는 오더가 남아있었고, 이는 숨어있던 태그 유닛 스쿠알로를 거침없이 운용하게 되는 원동력이 됩니다.

 

 모습을 드러낸 스쿠알로는 곧장 워코어를 저격한 그렌처를 사살하는데 성공! 그 기세를 몰아 성큼성큼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조금만 더 들어오면 퍼펫테티카의 아로망에 들어오는 상황에서, 스쿠알로는 전진하기보다는 그 고유의 독특한 무장인 유탄발사기로 곡사-저격을 실행합니다.

 

 설마하니 옆동네겜에서나 보던 곡사가 날아올 거라곤 상상을 못했는데, 다행히도 잉의 곡사는 꽤나 패널티가 강력한 무장이었고 수류탄 필수구호를 외치지 않은 탓인지 스쿠알로는 무려 오더를 5개 가량 잡아먹은 후에야 퍼펫마스터를 잡아낼 수 있었습니다.

 

 생각 외로 잘 버텨주어 상대의 한 턴을 완전히 소모시킨 건 좋았으나, 역시나 퍼펫마스터가 잡히면서 남은 퍼펫테티카들마저 무력화되어 오른쪽의 아로망이 뻥 뚫린 게 아쉬웠네요.

 

해킹 멈춰!

 그리고 턴 끝에서 판오세아니아측 정의의 기사 유닛이 제 할로우맨 하나에게 해킹(임모빌라이즈+아이솔레이트)를 걸어 문자 그대로 깡통으로 만들어버립니다.

 

별다른 진전이 없던 2라운드

 2라운드는 양측간 별다른 진전이 없던 라운드로, 퉁구스카 측은 처음부터 적었던 오더 탓에 유닛들이 얼마 쓰러지지 않았음에도 오더의 압박에 시달렸고, 판오세아니아측은 퉁구스카측의 미사일런처와 리피터 아로망 탓에 쉽사리 전진을 못합니다. 

 

 퉁구스카 측은 메딕으로 행동불가된 유닛 둘을 살린다 / 해킹으로 적 태그를 공격한다 / 상대가 콘솔을 건들지 못하게 한다 의 세 가지 선택지 중 결국 오더 수의 압박으로 세 번째 선택지를 택합니다.

 

 시야도 안나오고 쉽사리 전진하기엔 아직 판오 측 아로망이 남아있던 상황. 상대는 아직 콘솔을 접촉하지 못했으니, 차라리 점수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판단이 들었던 겁니다.

 

 전진보다는 상대를 흔들기 위해 멀티라이플 할로우맨의 피처를 통해 상대 스쿠알로 근처에 리피터를 부착하여 해킹으로 토탈 컨트롤을 시도하는 퉁구 측. 그러나 방호벽이 있던 스쿠알로는 이를 무난하게 방어해내고, 별다른 성과없이 페르세우스가 중앙서 진입해오는 모바일 바운티 헌터 하나를 제거하는 것으로 턴 종료.

 

리피터에 묶인 스쿠알로 / 잔느의 진격

턴을 받았으나 별다른 선택지가 없던 퉁구 측만큼 판오 측도 마땅한 선택지는 없었습니다. 전 턴처럼 스쿠알로가 움직이기에는 리피터의 영향권 내에 있어 자칫하면 해킹당해 뺏길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죠. 리피터를 제거해줄 모바헌조차 페르세우스에게 사살당했기에 실상 스쿠알로는 2턴부터 게임 끝까지 그 어떤 행동도 수행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미션 수행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유닛인 정의의 기사가 움직일 수도 없었기에 판오 측은 해당 로스터의 핵심인 루테넌트 잔느로 퉁구 측의 미사일런처 할로우맨을 처리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남은 오더 동안 놀랍게도 잔느와 미사일런처 할로우맨은 네 차례에 걸쳐 서로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했으며 다섯 번째 대면굴림에서야 비로소 잔느가 할로우맨을 잡아냅니다.

 

 하지만 그 오더는 충분히 감당할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미사일런처 할로우맨이 빠지니 퉁구 측의 아로망은 힘이 빠져버리고, 판오 측은 합동 오더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전진해들어옵니다.

 

 정의의 기사가 콘솔을 작동시키며 2라운드 종료.

 

wip1, 방심하지 마세요!

 3라운드에서 놀라운 일이 발생합니다.

 해킹 콤보로 깡통이 된 할로우맨이 wip-12라는 엄청난 패널티를 뚫고서 wip1 리셋을 성공해낸 거에요! 이로서 맥주수염은 3주 연속 세 차례의 wip1리셋을 성공하는 기염을 토합니다.

*히든 업적 팩션 마크 달성

 

 설마하니 깡통이 된 할로우맨이 제정신을 차릴 거라곤 상상도 못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간 정의의 기사가 무방비로 샷건에 맞게 되고, 다행히 1운드를 남기고 피하는데 성공! 

 

 사실 이때 정의의 기사를 확실히 잡았어야했는데, 1운드 밖에 안남은 기사는 충분히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해 오더 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태그 유닛을 뺏어보고자 욕심을 부려봅니다. 그렇게 퉁구 측은 리피터를 통해 스쿠알로에게 세 차례 해킹을 추가로 시도합니다.

 

 전 턴까지 합쳐 네 차례에 걸친 시도였으나 결국 스쿠알로는 버텨내었고, 오더를 날릴대로 날린 퉁구였기에 부랴부랴 기사를 잡아보려하지만 놀랍게도 기사 또한 버텨내며 퉁구측의 턴 종료.

*업적 헬로우 월드 달성

 

마지막 라운드에 연달아 승점을 확보하는 판오!

 마지막 턴에 판오 측의 정의의 기사가 퉁구 측 HVT에게 해킹을 걸어 기밀 미션을 성공, 더불어 모바헌을 앞세우며 그의 희생으로 순조로이 들어온 정의의 기사가 퉁구 측 서버 A와 B(로그ai)를 공격!

 

 서버A는 무난하게 파괴하나, 제일 중요한 목표인 로그ai 서버B는 파괴하지 못하고 오더 수의 부족으로 게임이 종료됩니다! 최종적으로 7:3으로 판오세아니아 측이 승리!

 

 ============

 잉고수 뉴이르 님께 어어어어어엄청 많이 배웠던 판이었습니다.

 꽤 자잘자잘한 실책을 많이 했는데 그 부분들마저 배려해주시면서 꿀팁을 팍팍 전수해주신 덕분에 뉴비로선 진짜 장난아니게 재밌었네요ㅋㅋㅋㅋ

 

 이런저런 팁이나 운용을 알려주셨는데 게임이 좀 익숙해지니 귀에 쏙쏙 들어와서 아마 잉 입문하고나서 제일 많이 배운 판이 아닐까 싶습니다 :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