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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탈출을 향한 길은 요원한건가?
연이어 벌어진 난전으로인해 맥주수염이 아니라 검댕수염이 된 사내가 속으로 한탄했다.
허나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이번에는 그들이 먼저 샤스바스티의 외계인들을 마주하게 된 것. 저번의 외계인들과는 다른 무리인 듯했으나 정보는 공유하고 있을 수도...?
맥주수염의 손짓이 떨어지자, 퉁구스카의 총구가 불을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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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차 대망의 3차전.
이번 게임은 leecm1010 님과 진행된 게임으로, 저와 같은 트루-뉴비였습니다. 팩션은 바로 전날 크게 당했던 샤스바스티!
미션은 언마스킹으로 진행했으며 그에 따라 로스터도 다수의 해커와 버티고 존드로 구성된 로스터를 준비했습니다.
wip굴림을 승리함에 따라 이번엔 맥주수염 측이 선공을 가져갑니다!
*업적 시작이 좋아 달성
첫 콘솔을 작동시키기 위해 임페츄어스 오더를 사용한 존드너티카(해커)가 움직입니다!
그러나 이미 해당 구역에는 상대가 지뢰 세 개를 깔아둔 상황! 심지어 카모 상태인 누군가도 숨어있었기에 존드너티카는 분리 후 연막과 이동을 감행합니다.
연막은 성공하여 카모 상태인 적 위치에 떨어져 시야를 가리게되고, 계획대로 존드메이트가 지뢰들을 자극해 그 하나의 희생으로 콘솔까지의 위험요소를 제거하게 됩니다.
허나 지뢰는 아직 하나가 남아있는 상황.
존드넛이 목숨을 걸고 뛰어가고, 다행히도 세이브 굴림을 성공하게 되어 연막 속에서 콘솔을 작동시킵니다!
그리고 한 번에 "진짜" HVT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어요.
다음 콘솔(좌측)로 이동 중인 크리자 보락스+할로우맨 코어팀.
지형에 어느 정도 가려져 할로우맨들은 아로망으로부터 안전했으나 크리자 보락스는 그 큰 실루엣으로 인해 결국 적의 눈에 띄고 맙니다.
이제 서로에게 나눠줄 건 총알 뿐.
코어팀의 보정을 받는 크리자 보락스가 헤비머신건으로 여섯발을 뿜어내지만 정말 놀랍게도 4개가 빗나가고, 심지어 간신히 들어간 총알도 상대 유닛의 총알과 서로 크리티컬이 뜨면서 아무 일도 없었다,를 만들어냅니다ㅋㅋㅋ
*업적 X-COM 정예요원 달성
*업적 훌륭한 승부 달성
서로 아무런 일도 없던 채 퉁구스카 측은 안전하게 중앙측 콘솔까지 작동하는데 성공. 샤스바스티 측의 디코이까지 다 밝혀냅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게임의 양상은 크리자 보락스+할로우맨 코어팀이 점거한 중앙을 뚫냐, 못뚫냐의 문제로 흘러가게 됐어요.
상대 측의 커맨드 토큰 사용으로 오더 수가 줄어들어 제 턴은 여기서 그만둡니다.
숨어있던 카모의 정체는 스페큘러 킬러였습니다!
스무스하게 들어온 암살자가 제 세크리타트를 킬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래에 자리 잡아둔 존드넛의 아로망에 스페큘러가 걸리게 되고, 스페큘러는 그렇게 허무하게 사망하고 맙니다.
스팟라이트-가이디드를 제가 당하기도 했습니다.
다음 턴에 HVT 요격을 위해 깔아둔 피쳐를 통해 오히려 역으로 샤스바스티의 해커가 해킹을 걸어온건데요. 이래서 잉피가 참 재밌다고 여겨집니다.
역으로 들어온 유도탄에 제 할로우맨 해커가 언컨에 빠집니다!
그를 기점으로 거세게 중앙을 치는 샤스바스티의 병력들.
그러나 중앙을 잡고 있는 건 퉁구스카에서도 강하기로 소문한 크리자+할로우맨 코어팀이었고, 그들은 정말 끈질기게 버텨내줍니다.
양측의 메딕과 엔지니어가 서로의 유닛들을 부활시키기 위해 서둘러 움직이고.
샤스바스티 측은 메딕이 다가옴에 따라 크리자 보락스를 확실하게 킬하기 위해 다소 무리를 하게 되고, 확킬을 내지만 메딕의 아로망에 걸려 사망하게 됩니다.
3라운드 진입.
아직 퉁구스카 측에는 해커가 남아있었고, 배치구역이 안전해진 퉁구측은 그간 쌓아둔 울분이라도 풀 듯 유도 미사일을 거침없이 쏴재깁니다.
그렇게 상대의 모든 HVT를 사살하게 되고, 라운드의 끝에 다달음에 따라 미션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1010님의 기권으로 게임은 10:0 퉁구스카 측의 대승리로 마무리가 됩니다. (잔존 포인트 53P)(커맨드토큰 사용x)
*업적 파로스의 승리 달성
*업적 전략의 대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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