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격변의 10판이 코앞에 닥친 지금, 네크론의 팩션 포커스가 공개됐습니다!
뭐, 더 말할 필요 없겠죠, 바로 같이 살펴보시죠.
먼저 네크론을 대표하는 팩션 능력인 리애니메이션 프로토콜이 상당한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아미룰로서 들어가고, 9판의 리애니와 리빙메탈 어빌리티가 합쳐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 리애니메이션 프로토콜
내 커맨드페이즈 끝 때, 이 어빌리티를 가진 유닛은 리애니메이션 프로토콜과 리애니메이트 D3운드를 진행한다. 해당 유닛이 리애니메이트 1 운드를 진행할 때마다 아래 효과 중 하나를 적용한다.
-만약 해당 유닛의 하나 또는 그 이상 모델이 시작 운드 수보다 운드가 적게 남아있다면, 그 모델들 중 하나를 선택해 운드를 1 회복시킨다.
-만약 해당 유닛의 모든 모델이 시작 운드 수를 지니고 있는데 모델이 손실난 상태라면, 파괴된 모델 하나를 운드1로 부활시킨다.
해당 유닛이 풀분대이고, 시작 운드 수도 그대로라면,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는다.
쉽게말해
- 주사위 굴려 d3만큼 리애니메이트 가능
- 다친 놈 있음 - 회복
다친 놈은 없는데 죽은 놈은 있음 - 부활 - 풀운드,풀분대 - 아무 일도 없음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리애니메이트 운드라는 말은 모탈 운드의 반대 개념처럼 여기시면 될 것 같아요.
9판에 비해 전체적으로 부활 포텐이나 기댓값 자체는 확 떨어졋지만, 10판의 추세가 파워를 낮추고 유닛들의 생존성을 높히는 식으로 가는만큼 리애니도 그에 맞춰 힘을 뺀 듯 합니다. 하지만 되려 안정성 자체는 높아졌는데, 과거에는 공격받고 리애니 굴리면 끝이었지만 이제는 커맨드 페이즈마다 리애니가 계속 진행되고, 심지어 크탄과 비클들도 d3씩 회복하게 되니까요.
9판에 비해 전체적으로 부활 포텐이나 기대값이 상당히 떨어졌지만, 10판의 추세가 파워를 낮추고 유닛들의 생존성을 높히는 식으로 가는만큼 리애니도 그에 맞춰 힘을 뺀 듯 합니다. 이제 9판과 달리 처음 d3운드 부활 시 꼭 해당 유닛의 풀운드를 꽉 채워야 부활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일단 부활시키는 게 특징이고, 주사위값에 따라 하나 부활시키냐 그 이상을 부활시키냐가 갈릴 뿐.
ex) 기본운드가 1(임모탈) / 2(리치가드) / 3(스콜펙 디스트로이어)의 경우:-d3주사위 굴렸을 때 주사위값이 6이 나왔다: 임모탈 셋 부활 / 리치가드 둘(2운드,1운드로) 부활 / 스콜펙 하나(3운드로) 부활-d3주사위 굴렸을 때 주사위값이 3이 나왔다: 임모탈 둘 부활 / 리치가드 하나(2운드로) 부활 / 스콜펙 하나(2운드로) 부활
이렇게 10판 리애니룰은 기대값은 낮아졌어도 확정 부활이 가능하다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9판 기준으로 생각하다보니 이해를 잘못하고 있었습니다; 확정 부활이 아니라 모탈운드의 반대 개념으로 봐야했어요. 빠른 시일 내에 수정하겠습니다.
9판 네크론의 고유 시스템이었던 커맨드 프로토콜은 이제 디테치룰이 되었습니다. 재밌는 건 내용 자체는 기존에 있던 네크론 오버로드들의 고유 어빌리티인 마이윌비던이 그대로 들어갔다는 점이네요.
이제 커맨드 프로토콜은 네크론 캐릭터 모델이 유닛에 합류할 경우 해당 유닛이 공격할 때마다 힛롤+1을 받습니다. 심플하게 좋네요.
네크론 워리어는 이제 3+이 아닌 4+로 사격합니다! ap도 1씩 줄었구요. 하지만...오히려 더더욱 무서워졌습니다. 바로 리썰힛(힛롤6 오토운딩) 키워드를 받음에 따라 가우스웨폰이 근본 시절이 회귀했기 때문이죠.
고유 어빌리티는 역시나 9판처럼 리애니 강화룰을 받았는데, 리애니 시 d3운드만큼 부활이 아닌 d6만큼 부활하되 옵젝 위에 있으면 d3+3으로 보정해줍니다.
9판에서는 초반에만 반짝 빛나고, 갈수록 커지는 파워인플레에 워리어가 무언가 딜을 기대한다기보단 그저 오지게 비비는 용도로만 쓰여 상당히 지루한 쓰임새였는데 이제 다시 여차하면 차량마저 반파시키는 옛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실버타이드가 다시금 모습을 드러낼 날이 얼마 안남았어요!
의외로 리더십이 예상보다 더 낮게 받았는데, 10판에서는 배틀쇼크를 전투의 큰 요소 중 하나로 보다보니 무의미하게 만들지 않도록 네크론의 높은 리더십을 팍 깎은 듯 합니다. 그래도 커뮤니티에 함께 적힌 글을 보니 캐릭터를 집어넣으면 좋은 일이 있을 거라하는데, 예상으로는 캐릭터의 리더십이 5+이나 6+일듯하고 합류하면 배틀쇼크 시에 캐릭터 리더십으로 굴릴 수 있게 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모노리스는 진정으로 전진 게이트가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이터널게이트 어빌리티가 '이동하지 않아야' 유닛을 이동시킬 수 있었고 심지어 그 범위가 3인치 완전히 이내에 들어와야하는 빡빡함이 있었는데, 이젠 그런 제약이 없어져 이동하고나서도 유닛을 이동시킬 수 있게됐고 그 범위가 6인치로 늘어남에 따라 발이 느린 네크론 보병진을 최대 13+d6(어드밴스 시)인치 가까이 던질 수 있게 됐습니다.
스펙 또한 준수해서 현재 최대 T로 추정되는 14에 2+세이브를 받아 튼튼하고, oc도 8이나되서 옵젝 싸움도 짱짱해졌어요.
무장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안정적인 대차량 수단이었던 데스 레이는 이제 10판 라스캐논 스펙을 따라감에 따라 다소 너프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서스테인 힛d3(힛롤6시 d3발 추가) 키워드가 달리면서 6만 잘 띄운다면 광란의 빔 쇼를 보여줄 수 있을 듯하니 주사위와의 유대를 착실히 쌓아둬야할 것 같아요.
파티클 휩은 9판과는 완전히 용도가 바뀌었습니다. 중보병~대차량 사이의 스펙에서 확실하게 보병진만 잡아먹도록 바뀌었어요. s ap d 모두 까였지만 기존보다 3배 많은 발수와 데바스테이팅 운드(운드롤6시 모탈뎀 치환) 키워드로 보병 라인은 잘처리할 듯 합니다.
근접 능력은 거의 똑같지만 이제 오토힛이 아니라 2+힛으로 바뀌었습니다.
9판 말기의 모노리스는 가성비 좋은, 튼튼한 대차량 수단이었다면 10판에서의 모노리스는 처음 말했던 전진 게이트 같은 느낌으로, 팩션포커스에서 모노리스를 랜드레이더와 비교했는데 딱 그게 맞는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꼽는 단점은 딱 하나, M가 7로 상당히 느리다는 점인데 플라이 키워드가 있다곤해도 저 덩치에 이동력이 7밖에 안되니 플라이는 당연히 달려야하죠.
그러다보니 모노리스를 최대한 활용한다면 어드밴스가 어느 정도 강제되는 느낌입니다. 만약 선턴이 잡힌다면 그냥 사격은 포기하고 어드밴스로 나아가 워리어를 소환하면서 두 유닛의 막강한 oc력으로 옵젝을 확실하게 점거하는 게 좋아보여요.
모노리스, 이제 한 대 정도는 정말 채용할만 할 것 같습니다.
+타워링 키워드는 처음보는 키워드인데 약간 기존의 빌딩 키워드 같은 느낌이 드네요. 어떤 능력을 지녔는 지 어서 공개됐으면 좋겠습니다.
드디어! 둠스데이아크가 사람다워졌습니다!
이제 거지발싸개 같은 랜덤발수 랜덤데미지는 삭제! 발수는 보정에 데미지는 4뎀으로 고정! 그리고 무엇보다 움직이면 반토막나는 패널티는 삭제되고, 안움직이면 메리트를 주는 방식으로 바뀌어서 거침없이 전진해도 이상없다는 게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s가 살짝 낮은 게 아닌가 싶지만 사실상 T 최대치가 14로 보이기에 기갑류 상대로 무난히 운드롤3+ 시키는 점과 현재 10판에서 비클에 헤비(안움직이면 힛롤+1) 키워드가 붙는 경우는 최고위 대기갑 무장에만 붙는 걸로 보이는데 그게 붙었다는 점, 고ap라는 점이 둠스데이아크가 이제는 대기갑으로서 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거 같아 정말정말로 기대가 커요.
하지만 다소 옆그레이드가 아닌가,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분명 9판에 비해 정말 환골탈태했고 대기갑으로서의 정체성도 잘 찾은 거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다름아닌 오버웰밍 오블리터레이션 어빌리티 때문입니다.
이동하지 않으면 데바스테이팅 운드 키워드가 생기는 건 분명 좋습니다. 하지만 이 키워드는 대기갑보다는 대보병을 상대하는 데 좀 더 빛을 발하는 키워드고, 타팩션의 비슷한 위치의 무장과 비교했을 때 기대 데미지가 낮은 대신 발수가 많은 점을 보면 이거 대기갑을 겸하는 중보병 킬링머신이 아닌가싶어요ㅋㅋ
이제 기갑류의 운드테이블이 예전처럼 좀만 까도 떨어지는 게 아니다보니 4뎀 한 두발로는 테이블 까기도 쉽지않다는 점을 봤을 때도 아쉽습니다. 네크론은 예전부터 대보병이 부족한 팩션은 아니었거든요.
함께 대기갑을 맡아주던 데스레이가 너프를 먹고, 현 네크론에서 로어상이나 역할상으로 둠스데이캐논 그 이상의 대기갑 무장이 나오기 힘든 걸 생각해보면, 차라리 이동하지 않았을 때 멜타2 키워드를 달아주는 식으로 어떻게든 데미지를 더 올려서 확실하게 대기갑 역할을 맡아줬으면 어땠을까합니다.
물론 이건 행복에 겨운 약간의 아쉬운 소리일 뿐, 일단 둠스데이아크가 대기갑 역할을 이제 제대로 맡아줄 수 있다는 점에서 참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진짜 너무 좋아요ㅠㅠ
보이드 드래곤이 벌써 공개될 거라곤 생각 못했는데 공개가 됐습니다. 일단 무장만 공개된 상태로, 기존처럼 비클 잡아먹는 컨셉에 맞게 안티-비클 키워드는 당연히 들고왔어요.
주목할 점은 이제 굳이 비클 상대가 아니어도 데미지가 보정이 됐다는 점, 그리고 휩쓸기도 상당히 강력해져서 꼭 차량이 아니더라도 전반적으로 다 잘잡는 스펙이 된 점이 참 만족스럽습니다.
이 친구를 보아 다른 크탄들도 기존의 랜덤성 짙은 공격력을 벗어나 전투 능력이 상당히 괜찮아질 것 같아요. 다만 크탄류는 여전히 10판에서도 애매할 것 같은 게, 일단 운드컷 어빌리티가 삭제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점과 병종 특성상 합류룰을 받지 못할 거라는 점 때문에 생존성이 낮아질 거라는 예상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론오퍼레이티브(12인치 밖 사격 불가) 키워드를 받을 위치도 아니기에 끽해야 T,W 높여주고 9판 바쉬토르처럼 4인불+1뎀감 줄 듯한데, 이것만으로는 사실상 좀 불안하죠. 거기에 높은 포인트를 달고나올 것도 분명하기에 쉽사리 꺼내기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새로운 스젬도 하나 공개됐습니다. 파이트 페이즈 시 사용이고, 네크론 유닛 하나를 지정해 해당 페이즈 끝까지 S+1, 캐릭터가 합류해있을 시 AP+1을 추가해줍니다. 1CP로, 심플하면서도 강력한 스젬이라 생각합니다.
유닛 지정 제한도 딱히 없어서 당장 보이드 드래곤에게 써주면 굳이 비클이 아니라 몬스터 상대할 때라도 T12짜리를 운드3+로 때려볼 수 있다는 게 참 좋네요. 근접 지향의 플레이를 선호하는 저로선 정말 자주 사용할 것 같습니다.
9판 커맨드 프로토콜에 있던 노보크 왕조의 프로토콜이 그대로 스젬으로 변한 걸 보니 커맨드 프로토콜이 디테치룰로 변함에 따라 그 안에 속해있던 프로토콜들도 전부 해당 디테치의 스젬화된 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여기까지가 네크론 팩션 포커스였습니다. 이전까지는 포커스마다 해당 팩션 수장급을 보여줘서 당연히 자렉이 나올 줄 알았는데 안나온 게 의외이면서도 큰 아쉬움이었네요. 자렉 너무너무 궁금합니다ㅋㅋ
개인적인 평가로는 10판 네크론, 참 만족스럽네요!
사실 리애니는 네크론이라는 종족을 잘보여주는 특성이었지만 9판에서는 너무 거기에 초점을 둔 느낌이라 잦은 리애니의 피로도도 좀 있었고, 너무 비비기에만 힘을 실어줘서 게임의 루즈함을 만드는 데도 한몫했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10판에 맞게 리애니를 조정하면서 루즈함을 쳐내고 대신 그만큼 화력을 올려준 점이 정말 만족스럽습니다.
어서 빨리 10판 나와라라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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