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멘 오기 직전 마지막 네필림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2000pt 게임으로 오늘은 오랜만에 경호님과 게임을 진행했는데 국내선 쉬이 힘든 로스터인 하이브 대동맹(진스틸러컬트+타이라니드)을 준비해오셨습니다.
아쉽게도 오멘부터는 이 동맹이 더는 불가능해진다고하여 의도한 바는 아니었으나 덕분에 네필림의 마지막을 아주 멋지게 장식할 수 있었어요!
하이브 대동맹은 진컬(러스티드클로)+타이라니드(요르문간드). 요르문간드 스킴이 굉장히 예뻤습니다.이번 에어크래프트 패치로 하피는 리저브 시작, 말레셉터 또한 요르문간드 고유 스젬으로 딥스.
네크론은 노보크 왕조로, 이번에 포인트 할인을 받은 김에 테서렉트 볼트를 채용했습니다.
배치 직후의 필드 사진. 네크론과 달리 마커로 삭삭 숨은 진컬 탓에 대동맹 측의 필드는 텅텅 비어보입니다. 기-묘
테볼 아래 어떻게든 무서운 스마이트를 피해보자 박아둔 스캐럽들
선턴을 가져감과 동시에 미친듯이 뛰어오는 진컬. 맵 사이가 좁아 1턴 차지각을 냅니다!
매우매우매우매우무앰우매우ㅐㅁ 영롱한 요르문간드의 니드들!
예전에 조안스로프에게 정말 호되게 당한 기억이 있었기에 오늘은 요주의 대상으로 점찍어뒀습니다.
비클이라 코어가 있는 테볼에게 자렉으로 2+힛 올리롤을 부여해주니 정말로 주사위 굴리는 맛이 나더군여. 6에 2추가타가 있는 애라 16개 굴린 뒤 6 나온 거 빼고 전부 다시 굴리는 사치란...!
오늘 게임에서 거의 반고정하다시피 10발 정도가 추가타로 들어간 거 같습니다ㅋㅋ
다가오는 폭군과 그를 지긋이 바라보는...
말레셉터와 하피가 온전히 맵에 등장했을 때는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허나 거의 유일하다싶었던 사이킥 디나이 수단인 자렉이 니드가 사이킥을 쓰는 족족 막아내는 미친 활약을 내보이며 게임을 네크론측으로 유리하게 이끌어갑니다.
건트는 그 특유의 자세 때문에 자주 넘어지곤하지만...정말 역동적인 디자인임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건트와 함께 찍힌 사진은 언제나 만족도 FULL MAX!
자렉 vs 하이브 타이런트...허나 자렉에 의해 파이트가 밀린 타이런트는 정작 스콜펙 디스트로이어에게 당해버린다.
상당히 매서운 사격과 모탈 폭격을 떨구던 하피.
만약 에어크래프트가 룰이 바뀌지 않았더라면 정말로 위협적이었을 친구였습니다.
오늘 정말 제대로 즐긴 한 게임이었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든 로스터에다가 호강스러운 상대분의 스킴까지, 아아아아주 대만족스러운 하루였네요.
간만에 꺼낸 테볼은 리롤 받으니 나쁘진 않았으나 역시 크탄 파워가 좀 계륵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피가 2턴부터 등장했어도 꾸준히 딜 넣는 모습을 보니 너프라 생각했던 에어크래프트 패치가 나쁘지않아보이더군여.
오히려 안전히 등장한다는 장점이 있으니 둠사이드는 몇 차례 더 써봐야겠습니다. 뿐만아니라 네크론 나이트사이드는 즉시 하차 스젬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좀 기용해봐야겠어요.
후, 여전히 여운이 남습니다. 좋은 게임 안겨주신 경호님께는 그저 감사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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