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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크론 설정 번역/네크론 병종 설정

디스트로이어

by 맥주수염 2021. 12. 6.

디스트로이어 / 헤비 디스트로이어

디스트로이어(Destroyers)

 

 디스트로이어들은 생명의 불길을 끄려는 흔들리지 않는 갈망을 존재 이유로 삼는 광기스러운 파괴의 존재들입니다.

 

 디스트로이어는 경계나 동맹따윈 신경쓰지 않으며, 무고한 자와 저주받은 자를 구별하지 않습니다 - 그들에게 모든 생명은 적이며 모든 생물은 사냥감입니다.

 

 

 폭력적인 광기만이 디스트로이어들은 툼 월드(tomb world)의 다른 거주자들과 차이점은 아닙니다. 광기는 잠자는 네크론(Necron)을 감염시키지만, 극단적인 형태를 취하는 경우는 드물며 대신 희생자의 타고난 기벽을 악화시킬 뿐입니다.

 

 그러나 가장 천한 네크론 워리어(Necron Warrior)조차도 육체의 시대(Time of Flesh)로 돌아가기를 갈망하며, 지금의 그들의 육체의 형태는 살아 있고 숨쉬며 영혼이 충만한 과거의 생물을 반영하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 육체의 더 이상의 약화나 부패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허나 디스트로이어들은 모든 것의 절멸이라는 목표 하나에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도살의 임무 수행력을 향상시킬 수만 있다면, 자신의 신체 형태의 어떤 부분도 무자비하게 적응하고, 강화시키고, 없애버립니다. 다리는 제거하고 그 자리에 리펄서 플랫폼을 달며, 팔은 뜯어내서 가우스 캐논(gauss cannons)을 대신 달지요.

 

 디스트로이어는 감각조차도 표적 고정 및 예측 기능을 더 잘 수행하도록 재구성시키며, 감정 회로 또한 아예 뜯어내서 새로 경로를 만들어내어 반응 시간을 개선하였지요.

 

 물론 디스트로이어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그들은 퇴각에 대해서는 자원 보존이라는 식으로 설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결코 완전히 꺼지지 않은 자기 보존의 불씨에 비롯된 퇴각이라고도 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네크론이 디스트로이어의 등장을 불안하게 여기는 진정한 이유는, 가장 가난한 프린지월드(fringeworld)에서 가장 고귀한 크라운월드(crownworld)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툼 월드에서 발견될 수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이는 이 특별한 형태의 광기로의 타락이 잠재의식 명령에 의해 유도된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 아마도 생체전이 동안 크탄(C'tan)이 네크론에게 일부로 이식한 명령일지도 모르지요.

 

 그렇다고 해서 디스트로이어들이 네크론 사회의 모든 계층에 존재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냉혈한 사고 방식과 허무주의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최소한의 개성이 필요하며, 이는 하급 네크론들에게는 없는 특성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디스트로이어는 거의 예외 없이 이모탈(Immortal), 리치가드(Lychguard), 그리고 때때로 데스마크(Deathmarks)의 대열에서 등장합니다. 대부분은 툼 월드의 외곽으로 추방되어 디스트로이어 로드(Destroyer Lords)의 궁정이 통치하는 고립된 요새에 거주하게 됩니다.

 

 

 허나 파괴에 대한 디스트로이어의 소름끼치는 헌신은 모든 네크론 군대에 귀중한 추가 요소가 되지요.

 

 대부분의 정복 사업에서 그들의 잔혹한 효율성은 모든 계급의 다른 네크론들에게서 보이는 거의 습관적인 불복종을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가장 교활하고 철저한 네메소르(nemesor)들은 이 뒤틀린 전사들에게 그들 자신의 전투 계획을 시행하려는 불운한 시도를 하기 보다는, 디스트로이어의 행동을 중심으로 작전을 전개하는 식으로 이들을 이용합니다.

 

 디스트로이어는 근처에 다른 형태의 생명체가 있다는 것을 아는 한, 그들의 파괴에 그것의 잔혹한 관심을 쏟을 것이며, 명령과 전략과 같은 얼토당토 않은 것을 위한 지성이나 집중력 따윈 없습니다.

 

 일단 적이 눈에 들어오면 디스트로이어들은 아군에게 거의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며, 대신 최적화되고 자급자족적인 박멸 패턴을 실행해, 생존자들을 체계적으로 소탕하기 위해 직격탄을 발사하여 검게 그을린 크레이터 구덩이로 만들며 적 진형을 산산조각냅니다.

 

- 네크론 코덱스 8th

 

 

 

 육신과 영혼이 없는 허무주의에 빠져버린 나머지 오로지 산 것들을 증오하고 파괴하려드는 스카이넷 전사 디스트로이어

 

 언젠가 얘네가 트라진하고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는 소설이 있었는데 은근히 깨는 애들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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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s://gall.dcinside.com/m/blacklibrary/154835

 DC인사이드 블랙라이브러리 갤러리의 고정닉 "꺼무트 길리먼"  님께서 번역하신 설정글로, 허락을 얻어 퍼오게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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