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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해머 도색 및 컨버전/네크론

나만의 오버로드를 만들어보자 : 자칼섭정 익사토텍

by 맥주수염 2020. 12. 20.

 안녕하세요, 이른 아침의 맥주수염입니다.

 

 오늘은 저번 트라졸트에 이어 다른 오버로드를 만들어보려 합니다. 다만 이번엔 그냥 오버로드가 아닌 카타콤 커맨드 바지에 승선한 오버로드를 만들어볼 겁니다 :)

 

 먼저 컨셉을 잡아줍니다.

렉시카넘에서 발췌한 문구

 오늘 만들 친구는 메이나크 왕조의 익사토텍입니다. 공허의 대사냥꾼, 그리고 자칼 섭정이라는 별명이 있네요.

섭정 정도는 되야 커맨드바지에 탈만하겠죠!

 그리고 그냥 섭정이 아닙니다, 대사냥꾼이라는 별명도 있으니 역동적인 포즈로 잡아줘볼 생각입니다. 저놈 잡아! 이런 느낌으로요 :)

 

 섭정하니 전 반제의 데네소르2세가 떠오릅니다. 오만한 표정, 묵직한 망토를 참고해봅시다.

 

 준비물은 로열워든과 플라즈맨서입니다.

 

 손을 잘 분리해줍니다. 저 명령하듯 삿대질하는 손만으로도 오만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겁니다.

 플라즈맨서의 망토는 그대로 익사토텍의 망토가 될텐데 이 중 비컨을 제거할까 했지만 공허의 대사냥꾼인만큼 무언가 이런저런 힘을 비축해두고 수집한다는 느낌으로 남겨주기로 했습니다.

 

 자칼 섭정이라하지만 진짜 자칼머리를 달아줄 순 없으니 적당한 비츠를 잘라 머리에 자칼처럼 붙여줍니다. 무난하게 2인자 같은 느낌이 나서 만족스럽네요.

 

 전 남는 플라즈맨서가 하나 더 있어 그 친구 칼날을 빌러왔습니다. 이러니 제라스 무기같네요.

 

 구도를 잡아줍니다. 망토같은 느낌과 "저놈을 족치겠다!"라는 듯 소리치는 모양새의 손가락이 꽤 잘 어울립니다.

 

 조립 후 앞 / 뒤

 

푸라이밍

 

 오버로드는 일단 여기까지 만들었으면 다 된 셈이니 이제 섭정님께서 타실 카타콤을 만들어줍시다.

 

 기존의 카타콤은 너무 정적인 느낌, 노예 둘 부리고 움직이는 가마꾼 같은 느낌이라 영 맘에 들지 않아서 제작 전에 구글링을 해봤습니다.

 세상에! 제가 생각하던 완벽한 카타콤입니다! 카타콤 커맨드 채리엇이라니!

 공허의 대사냥꾼이라면 이런 전차 정도는 몰고다녀야 사냥감을 놓치지 않겠죠!!

 

 하지만 아쉽게도 원본 유저분께서 컨버전방법은 올리시지않아 제가 직접 이것저것 도전해보기로했습니다.

 안그래도 저 목줄은 네크론과 안어울린다생각해 기왕 제가 작례해보는 거 저 부분은 네크론과 어울리게끔 개조해주려고 마음 먹었죠.

 

 레이스의 몸통의 꼬리+앞부분으로 만들어줍니다. 중간 부분까지 껴서 만들면 영 길어져서 안되고 이 정도가 딱 좋습니다. 그리고 등껍질은 하단부을 써줘서 크기가 큰 앞몸통이 조금 나와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 부분을 어찌 가려줄까 여러모로 시도해보다

 

 

 카타콤의 노예를 지탱해주는 부분을 사용해주기로 했습니다. 연결 전에 구멍을 내고 철사로 한 번 더 고정해줬습니다.

 

 꽤 그럴듯합니다! 만족스럽네요!

 이제 저 부분이 레이스의 족쇄와 같은 역할을 해줄 부분입니다. 네크론인데 원-격 컨트롤 해줘야죠!

 

 꼬리는 레이스 무장+ 촉수? 부분을 잘라 만들어줬습니다.

 

 마치 머리를 쪼아주는 느낌입니다. 괜찮죠?

 카타콤과 연결할때는 연결부가 없어서 어찌 연결해줄까 조금 고민했는데

 

 그냥 구멍 뚫고 철사로 고정한 뒤 레이스와 살짝 닿는 부분들은 전부 무수지로 한 번 더 접착해 고정해줬습니다.

 

 역동적인 느낌을 위해 레이스 하나는 뛰어오르는 포즈로 해줍니다.

 

푸라이밍

 

 그리고 도색해주면!

 

 완성입니다 :)

 

 

 메이나크의 자칼 섭정, 공허의 대사냥꾼 익사토텍이 오늘 출정에 나섭니다!

 

 이 친구는 차후 카타콤으로서, 어나힐레이션으로서 사용할 예정이라 자석질도 다 해줬습니다.

 

 긴 글 함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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