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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겁의 트라진

by 맥주수염 2021. 12. 5.

영겁의 트라진(Trazyn the Infinite)

솔렘나스 전시관의 고고학자(Archeovist of the Solemnace Galleries)

 

 트라진은 역사, 유물 및 사건을 보존하는 자입니다.

 

 솔렘나스의 툼 월드(tomb world)의 광대하고 셀 수 없이 많은 금고는 매우 희귀하고 숭고한 기술로 가득 차있으며, 그 어떤 아뎁투스 메카니쿠스(Adeptus Mechanicus) 테크-프리스트(Tech-Prists)들이라도 그 존재를 알게되면 기꺼이 자신과 가까운 동료의 생명을 희생시킬 것입니다.

 

 역사는 항상 진행 중이고, 트라진은 이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수많은 세계들은 트라진이 얻고자하는 아티팩트를 쉽게 포기하지 않으며, 자신들의 문명에서 의미있는 물건들을 여러 시대를 통해 보존될수 있도록 기부하기보다는 이기적으로 계속 움켜쥐고 있지요.

 

 그러한 상황에서 트라진에게는 자신의 군대를 소집하여 무력으로 취하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으며, 이것이 결과적으로 도시, 행성 또는 전체 섹터의 파괴를 초래한다면 그는 기꺼이 그리할 것입니다.

 

 

 솔렘나스의 모든 경이 중 가장 인상적인 것은 트라진이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역사의 한 장면이 그대로 사로잡혀있는 굽이진 형태의 프리즘 갤러리입니다.

 

 프리즘 갤러리는 단순한 조각품으로 이루진 것이 아니며, 비전적인 기술에 의해 살아있는 존재가 하드 라이트 홀로그램으로 변환된 것이지요.

 

 그렇기에 이 조각상들 중 일부는 승리나 패배의 순간에 얼어붙은 채로 자신들의 행위에 대한 증거로 영원히 전시되기 위해 솔렘나스로 옮겨진, 역사 속의 당사자들인 것입니다.

 

 때때로 이 조각상은 끔찍한 참사에 의해 파괴되기도 하지요.

 이러한 사건이 벌어질 때 트라진은 새로운 수집물을 찾는 것을 중단하고 대체품을 찾아야하기에 좌절에 빠지지요.

 

 

 물론 대체가 가능한 조각상은 거의 없긴 하지만, 트라진의 전시관에는 본인이 세운 규칙 이외에는 제약되는 요소는 없지요. 그가 고형광선 홀로그램(hard light hologram)으로 훼손품을 대체해야겠다고 결정하면 -아무리 부정확할지라도- 그는 어떻게든 해낼 것입니다.

 

 그의 '로드 솔라 마카리우스의 죽음(Death of Lord Solar Macharius)' 전시관의 10분의 1은 제복 양식이 역사적 고증에서 300년이나 벗어난 홀로그램 임페리얼 가드맨(Imperial Guardsmen)들로 채워져 있지만, 트라진은 세부 사항보다는 그 스펙터클함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지요.

 

 트라진이 일단 전시관을 새로 고치기로 마음먹었다면, 매우 빠르게 작업을 수행합니다.

 

 손실의 규모에 따라, 나이트 사이드(Night Scythes)의 저공 비행을 통한 몇 번의 간단한 납치, 혹은 보다 실질적인 병력 동원을 통해 대체품을 보충하지요.

 

 

 심지어 툼 월드들 조차도 트라진의 관심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트라진은 외계 세계에 있는 인공물과 동족이 소유한 인공물을 거의 구분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그가 일으킨 무분별한 '해방'은 그를 여러 툼 월드에서 환영받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는 만드라고라(Mandragora)의 지하 묘지에 발을 들이는 순간 즉시 사형으로서 완전히 접근금지당했으며, 행성 뫼비우스(Moebius)의 경우에는 그의 도착이 네크시스트(Nekthyst) 왕조에 확실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엄격한 이해하에 허용되었습니다.

 

 

 트라진은 움직일 준비가 되기 전까지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데, 이는 속임수적인 자신의 성격보다 다른 네크론(Necrons)의 배타적인 성격과 선택적인 지성과 더 많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오크(Ork)들이 차지한 행성에서도 트라진은 자신의 정체를 비밀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는 자신의 활동이 일부 로그 트레이더(Rogue Traders)와 이단심문관(Inquisitors)의 관심을 끌고있음을 잘 알고 있긴하지만, 제국(Imperium)의 뒤얽힌 역사는 그에게 있어선 저항할 수 없는 유혹이기에 계속 활동하고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시적인 인간의 음모와 덫을 능가할 수 있다는 자신이 없는 한, 트라진은 자신의 편집증은 여전히 따를 것입니다.

 

 

 트라진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의지를 주입한 신체로 만든 대리인을 통해 전쟁사업을 수행합니다. 신체가 치명적인 손상을 입으면, 그 안의 트라진의 정수는 단순히 그의 '본래의' 육신으로 돌아가거나 또는 다른 대리인에게로 돌아가게 되지요.

 

 이들 중 다수는 실제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트라진에 의해 육체를 전복당한 네크론 로드(Lords) 또는 오버로드(Overlords)들입니다.

 

 필요하다면 트라진은 그러한 육신을 다른 대리인처럼 쉽게 대리인으로 만들 수 있으며, 본래의 육신의 주인의 의지는 억제되고 육신 자체가 즉시 트라진의 원형에 정확히 일치하는 형태로 변형됩니다.

 

 그러나 그런 신중함와 음모가 통하던 시기는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트라진이 구할 가치가 있는 모든 것을 분류하고 '구출'할 기회를 갖기 훨씬 이전부터, 신전, 도시, 세계, 심지어 전체 종족을 집어삼키는 전쟁의 소란스러운 소음이 은하계의 모든 구석에서 더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백만 년 만에 트라진은 처음으로 솔렘나스의 모든 힘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 무지한 야만인의 출현으로부터 행성 전체를 잘 보호하기 위해서이지요.

 

 이미 제국의 여러 세계가 트라진의 군대에 의해 점령되었고, 주민들은 그의 무자비한 부하들에게 예속되었지만 솔렘나스의 군단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 네크론 코덱스 8th

 

 

 

 워해머 지강의 박물관장이자 수집덕후인 트라진

 

 갠적으로 네크론 애들 중에서는 가장 맘에드는 애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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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https://gall.dcinside.com/m/blacklibrary/154187

 DC인사이드 블랙라이브러리 갤러리의 고정닉 "꺼무트 길리먼"  님께서 번역하신 설정글로, 허락을 얻어 퍼오게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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