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니티3 이근생 8일차 - 에이테라 슬라임과 찐득한 하루를 보내고 난 후 다음 일차. 덩그러이 놓인 화면으로 시작. 무언가 심상찮은 것이 숨겨져있을 게 분명해보이는 입구 발견. 오늘도 모험의 두근거림은 멈추지 않는다. 아ㅋㅋ 누가 이런 공갈을 믿는다고ㅋㅋ 경고문을 따르지 않는 분충은 화끈해지는 레후 예로부터 씹덕들은 광산을 보면 흥분하곤 했다. 반박시 인디아나 존스 안 본 잼민이. 뭔가 있어보이는 돌맹이도 발견하고, 쪼인트 까이는 중인 이도 보였다. 공허충과 마지스터가 싸우는 한복판에 난입도 해보고, 저주 퍼붓는 놈도 본다. 아까 부하를 갈구던 아줌마와 마주하자 바로 시비를 걸어오는 그녀. 왜 다들 이세계인들을 못잡아먹어서 난리란 말인가! 참으로 통탄스러웠다. "남이 너를 이유없이 싫어한다면, 이유를 만들어줘라." 아줌마가 파고있던 곳을 .. 2023. 1. 11. 이근생 5일차 - 드래프트우드 거진 3개월만에 쓰게 되는 이세계 여행기. 그간 녹화해둔 것들을 찬찬히 뇌리서 짚어가며 쓰게된 맥주수염은 너무나도 큰 위기에 직면한다. 바로 귀차니즘...! 이대로 냅두면 아예 안쓰게 될 거 같아서 시간난 김에 모조리 해치우고자 그간 쥐꼬리만큼이라도 집어넣던 효과들은 모두 배제한 채 호다닫 밀린 것들을 업로드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더 이상의 허접한 편집따윈 없어진 이세계인들의 앞에 무슨 일이 펼쳐질 것인가! 용도 만나고 돼지도 사람으로 만들어주었으니 이제 이 땅에 더 이상의 볼 일은 없어진 이세계 여행자들. 매력 넘치는 말라디 눈나를 따라 배에 올라타는데. 신의 사자가 타고갈 배는 뭔가 좀 달라야하는 지 개쩌는 용두상이 그들을 반겨왔다. 시체도 함께 반겨왔다. 이 배의 원주인들인 듯 했지만 원만한 합의를.. 2022. 12. 27. 이근생 3일차 - 불타는 돼지들 날이 갈수록 밀려써지는 이세계 근원 생활기 3일차, 시작합니다! 하수구로 빠져나온 4인의 이세계 모험가들. 요새 탈출이라는 1차 목적을 달성한 지금, 어디로 가야할지 혼란스럽기만 한데.... 다행히 친절한 노파가 나서서 길을 안내해주었다. 인사가 다소 거친 듯 했으나 뭐 어떤가, 가야할 길을 알려줄 뿐이었고 덕분에 맥주수염과 일행들은 가는 길 적적하지 않게 길을 떠날 수 있었다. 노파와의 이별 이후 이번에 만난 건 "말하는 머리" 그것도 하나가 아닌 무려 넷을 만나게 되었다. 어쩌다 이런 꼴이 됐냐는 질문에는 근원왕 브라쿠스 렉스의 짓이라는 대답이 들려왔다. 그렇게 지나가려던 차, 듣다보니 넷이 하는 말이 다른 게 아닌가? 셋은 상자 신경쓰지말고 지나가라는 말을, 하나는 상자를 열어달라고 말하고 있었다... 2022.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