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제목은 스토리 진행에 따른 40K 권장 독서 목록 정도로 봐주시면 될 듯 합니다.
- 2021년 11월 17일에 최신화했습니다.
Track of Words에서 발췌한 글이며, 이해를 돕기 위해 몇 자를 추가로 적었습니다 :)
https://www.trackofwords.com/2021/01/10/black-library-new-40k-reading-list/
수십 년 동안이나 정적으로 남아있던 워해머40k의 이야기가 최근 우리 눈앞에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블랙 라이브러리에서 새로이 출간되는 많은 소설들이 이러한 이야기들의 진행을 조명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에게 있어 출간된 다양한 소설들이 도대체 어느 시점의 이야기인지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블랙 라이브러리는 여전히 공식적인 권장 독서 목록을 제시할 마음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요.
그래서 제가 직접 최신 40k 시간대에 있는 책들에 걸맞게 독서 목록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완전히 비공식이고, 제 추천 순서가 완벽하다고는 장담할 순 없지만, 그럼에도 현재 워해머40k의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되어가는지 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참고) 블랙 라이브러리에서 공식 추천 순서를 제시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몇 가지 당부드릴 점은,
첫째, 40k의 이야기에서 사건이 일어난 특정 날짜를 정확히 알려주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이야기가 언제 일어난 일인지 정확히 아는 것은 힘듭니다. 명확성을 위해 여러 표제로서 분류해두긴 했으나, 혹시 모를 일이니 어느 정도 걸러서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둘째, 가능한 한 정확하게 정리해두려 최선을 다했지만, 몇 가지 이야기를 놓쳤을 수도 있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최근 블랙라이브러리의 소설들을 많이 읽었긴 하지만 전부 읽지는 못했거든요.
필독서
현 40k의 이야기를 다루는 테라와 인도미투스 성전에 대한 주요 소설들의 권장 독서 목록을 찾으신다면, 다음과 같이 제안하겠습니다.(위에서부터 아래로 읽으시면 됩니다)
- 테라의 영묘 : 시체 옥좌 Vaults of Terra: The Carrion Throne by Chris Wraight
- 테라의 영묘 : 공허 산맥 Vaults of Terra: The Hollow Mountain by Chris Wraight
- 바알의 파괴* The Devastation of Baal by Guy Haley
- 옥좌의 감시자들 : 황제의 군단 Watchers of the Throne: The Emperor’s Legion by Chris Wraight
- 불의 여명 1 : 복수자 Dawn of Fire 1: Avenging Son by Guy Haley
- 불의 여명 2 : 백골의 관문 Dawn of Fire 2: Gate of Bones by Andy Clark
- 불의 여명 3 : 늑대의 시간 Dawn of Fire 3 : The Wolftime by Gav Thorpe
- 마크라그의 기사들 Knights of Macragge by Nick Kyme
- 옥좌의 감시자들 : 섭정의 그림자 Watchers of the Throne: The Regent’s Shadow by Chris Wraight
- 인도미투스 Indomitus by Gav Thorpe
- 에프라엘 스턴 : 이단 성녀 Ephrael Stern : The Heretic Saint by David Annandale
- 칼스의 검 The Swords of Calth by Graham Mcneil
- 어둠 속의 제국 Dark Imperium by Guy Haley
- 어둠 속의 제국 : 역병 전쟁 Dark Imperium: Plague War by Guy Haley
- 어둠 속의 제국 : 역신 Dark Imperium: Godblight by Guy Haley
- 벨리사리우스 카울 : 대업 Belisarius Cawl: The Great Work by Guy Haley
- 바알의 파괴* The Devastation of Baal by Guy Haley
*네, 바알의 파괴 는 이 목록에 중복 포함되어 있습니다.
워프/시간 균열로 인해 이 소설의 시간대가 상당히 넓게 걸쳐있기 때문이죠.
그 이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글의 뒷부분을 참조해주세요.
바알의 파괴 와 연결되는 블러드 엔젤의 현 상황에 대한 나머지 이야기들이 궁금하다면, 여기 추천하는 독서 순서가 있습니다.
- 단테 Dante by Guy Haley
- 메피스톤 : 생귀니우스의 피 Mephiston: Blood of Sanguinius by Darius Hinks
- 바알의 파괴 The Devastation of Baal by Guy Haley
- 메피스톤 : 유령 성전 Mephiston: Revenant Crusade by Darius Hinks
- 아스토라스 : 자비의 천사 Astorath: Angel of Mercy by Guy Haley
- 피 속의 어둠 Darkness in the Blood by Guy Haley
- 메피스톤 : 빛의 도시 Mephiston: City of Light by Darius Hinks
워해머40K 스토리의 현 진행도가 적힌 주요 목록만 보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까지만 보셔도 무방할 듯 합니다.
아래는 목록에 적힌 상세한 내용들과 이 외 곁들이면 좋은 추가적인 권장 도서 목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위 블러드엔젤 목록 중 단테 를 제외한 나머지 전부를 리뷰하신 분이 있습니다.
상세 정보
위 목록들은 모두 소설에 관한 것이지만, 아래의 주요 목록(좀 더 자세한 내용이 포함된)은 게임즈 워크샵의 배경서 및 오디오 드라마 또한 추가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저는 약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옛 설정의 마지막을 다뤘던 게더링 스톰Gathering Storm 시리즈부터 이 소개를 시작해보고자 합니다.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게더링 스톰 The Gathering Storm
- 인도미투스 시대 The Era Indomitus
- 후폭풍 / 사이사이의 이야기들 The Aftermath/Filling in the Gaps
- 타 팩션의 관점에서 쓰인 소설들 Other Perspectives
- 그 밖에 What Else?
아, 소개된 대부분의 소설들은 인류제국의 시점 에서 쓰인 이야기들입니다. 타 팩션, 카오스나 제노스 등의 시점에서 쓰인 이야기를 보고 싶으시다면, 타 팩션의 관점에서 쓰인 소설들 목록을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게더링 스톰
은하를 둘로 갈라버린 거대한 워프 폭풍, 즉 대균열이라는 설정을 게임즈 워크샵이 내놓았을 때 40K의 이야기는 대격변을 맞이했다. 카디아의 함락, 죽은 자들의 신 인니드의 탄생, 울트라마린의 프라이마크 로부테 길리먼의 기적적인 부활 등의 굵직한 사건들이 등장했고, 저는 이 시대를 게더링 스톰 이라고 부르겠습니다.
게더링 스톰 배경서
게더링 스톰 배경서는 카디아의 함락, 비엘탄의 파괴, 프라이마크의 부활 이 담겨있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서적들입니다. 다만 현재는 GW에서 구할 수가 없어 찾기가 어렵지만, 요약만 찾을시엔 온라인 검색을 통해 그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으실 겁니다. 만일 그것들이 소설화되어있지 않더라도, 요약이면 충분히 전후 내용을 아실 수 있으실 거에요.
-나무위키에 어떤 분께서 정리 진행 중입니다.
-유튜브에도 정리되어 있습니다.
카디아는 버티리라 - 저스틴 디 힐
이 소설은 카디아의 함락 에 대한 '지상군의 / 불만에 찬 시선'을 보여주며, 여러 임페리얼 가드의 시점에서 아바돈의 침공으로 인한 혼란에 빠진 카디아군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테라의 영묘 : 시체 옥좌 - 크리스 레잇
만일 여러분이 이단심문관의 시선으로 테라에서의 삶을 보고 싶으시다면, 이 소설이 제격입니다. 소설의 시점은 대균열이 열리기 전의 시점으로, 어떤 사건이 발생했느냐가 아닌 그 시기까지 있었던 위대한 이야기의 배경에 대한 흥미로운 맥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명성 높은 이단심문관 크롤Crowl 과 심문가 스피노자Interrogator Spinoza 가 이 이야기에 함께 할 것입니다.
테라의 영묘 : 공허 산맥 - 크리스 레잇
시체 옥좌 의 속편인 이 소설은 전편과는 달리 대균열 직후의 시기를 다루고 있으며, 이곳에서 크롤과 스피노자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다시 한 번 큰 그림이 배경에 느슨하게 걸쳐있지만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닌, 테라의 이면에 감춰져 시시각각 진행중인 의혹들의 다음 단계를 보여주고자 합니다.
단테, 그리고 바알의 파괴 - 가이 헤일리
이 두 권의 소설은 대균열 속의 블러드엔젤 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이 이야기는 분명 읽을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단테는 챕터 마스터 개인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와 '바알의 방패 Shield of Baal' 캠페인 당시 그의 활약을 그리고 있고, 바알의 파괴 는 카디아가 함락될 당시 바알에 몰아친 티라니드의 대규모 침공을 다루고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가능한 한 연대순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싶으시다면, 게더링 스톰 을 읽기 전에 단테 를 먼저 읽어봐도 좋을 거에요. 하지만 바알의 파괴 는 조금 다릅니다. 이 소설은 조금 더 까다로운 연대순을 지니고 있는데, 제가 이해한 바는 이렇습니다.
서사적으로 말하자면, 이 소설은 대균열이 터지기 전의 시점부터 시작하고 있으며 그 후 바알에 미친 후폭풍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소설의 끝에선 두 관점에 따라 시간대가 다르게 흐르는 것 보여주는데, 블러드 엔젤의 관점에선 대균열이 열리고 난 직후를, 상투스 제국령 Imperium Sanctus*의 관점에선 워프가 만들어낸 시간 왜곡 현상으로 인해 인도미투스 성전이 시작되고 몇 년이 흐른 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라, 인도미투스 성전군 등등
-바알의 파괴 는 위 리뷰글 뿐만 아니라 통번역하신 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엄밀히 말하자면, 바알의 파괴 또한 아무래도 어둠 속의 제국 Dark Imperium 3부작*과 벨리사리우스 카울 : 대업 의 이후의 연대표에 넣는 게 맞겠지만, 편의상 여기에 집어 넣었습니다 :)
*현재 어둠 속의 제국 3부작의 시점은 인도미투스 성전 초기로 변경-조정되었습니다.
옥좌의 감시자들 : 황제의 군단 - 크리스 레잇
테라를 배경으로 하는 또 하나의 이 소설은 시체 옥좌 와 같은 시간대를 공유하지만 접근 방식에선 차이점을 보이며, 제국의 장관들과 시스터 오브 사일런스, 그리고 어뎁투스 쿠스토데스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프라이마크의 부활 이야기의 끝과 거의 동시에 벌어지는 대규모 전투가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인도미투스 시대
인도미투스 성전이 시작되었을 때, 그러니까 길리먼이 테라를 떠나 적들로 둘러싸인 제국 세계를 해방시키기 위해 출발했을 때부터 제국은 '인도미투스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파트는 제가 이 칼럼을 쓰기 위해 테라와 그 주변부에서 벌어지는 모든 소설들을 연계한 것으로, 전반적인 40K의 이야기들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지금껏 인도미투스 시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선 그 끝을 다룬 소설인 어둠 속의 제국 에서만 엿볼 수 있었으나, 이제 우리는 이 시기에 대해 점차 더 많은 것들을 알아가고 있습니다.
불의 여명 : 복수자 - 가이 헤일리
새로이 막을 연 불의 여명 시리즈의 첫 번째 소설로 인도미투스 성전의 시작을 효과적으로 풀어냅니다. 아직 어둠 속의 제국 을 읽지 않았다면, 이 소설이야말로 인도미투스 시대의 처음을 살펴보기에 가장 알맞는 소설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길리먼과 수많은 새로운 이야기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임페리얼 네이비, 이단심문소, 행정각부를 특징으로 하는 모든 종류의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담겨있습니다.
-국내 리뷰하신 분이 있습니다.
불의 여명 : 백골의 관문 - 앤디 클락
이 소설은 불의 여명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며, 우리는 이를 통해 어뎁투스 커스토데스의 쉴드-캡틴 아칼로르Achallor가 이끄는 구조대가 궁지에 몰린 성지 가탈라모르Gathalamor에서 펼치는 활약상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위 소설은 1권과 마찬가지로 인도미투스 성전의 초반부를 묘사하고 있지만, 1권의 직접적인 후속편은 아닙니다.
다소 비슷한 발상에 기반한 독립 소설이라고 보는 게 맞겠으며, 1권과 마찬가지로 불의 여명 시리즈의 기반을 계속해서 다지고 있습니다.
불의 여명 : 늑대의 시간 - 가브 소프
늑대의 시간은 7월에 막 발표된 불의 여명 시리즈의 세 번째 소설로, 확실하게 밝혀진 줄거리는 전무합니다. 다만 유추해볼 수 있는 건, 스페이스 울프들이 오크들-가즈쿨이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과 싸우게 될 것이라는 것과 고대의 대적자와 동맹을 맺거나, 혹은 그들의 프라이마크의 귀환을 기다리는 것에 대해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는 점입니다.
러스 자신이 등장할 것 같지는 않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새로운 전개가 진행되는 건 분명 흥미로울 것입니다. 또한 2권과 마찬가지로, 이는 2권의 직접적인 속편이기보다는 불의 여명 시리즈의 줄기를 넓히는 쪽으로 보입니다.
마크라그의 기사들 - 닉 카임
대균열 이후 40K에서 가장 흥미로운 스페이스 마린 중 하나는 카토 시카리우스일 겁니다. 이 소설은 울트라마의 안전을 위해 길리먼이 파견한 직후 카토와 그의 함선이 워프 속에서 길을 잃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울트라마린 2중대의 영웅적인 캡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소설이 정확히 어느 시간대다! 라고 말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제가 연대순으로 나열해둔 목록 중에선 이쯤이면 딱 알맞은 배치라고 느껴집니다.
이 소설을 읽기 전에 블랙 리치의 공격Assault on Black Reach, 댐노스의 몰락Fall of Damnos, 어둠의 면사포Veil of Darkness 를 보신다면 분명 더 재밌게 즐기실 수 있으실 거에요.
-현재 통번역 진행중인 분이 있습니다. 요약리뷰 및 장면별 번역도 꽤 있습니다.
옥좌의 감시자들 : 섭정의 그림자 - 크리스 레잇
황제의 군단 의 속편인 이 소설은 마찬가지로 비슷한 접근 방식을 취하며, 전작의 세 주인공 중 두 명이 재등장합니다. 제목의 섭정은 길리먼을 지칭하는데, 프라이마크의 부재와 그가 남긴 공백을 핵심축으로 이 훌륭하고도 숨막히는 정치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인도미투스 - 가브 소프
이 소설은 인도미투스 성전군의 원정이 시작되고나서 10년 사이에 일어났던 일들을 다루고 있는데, 인도미투스 성전군 소속의 퀀투스 함대와 네크론 군단 간의 충돌이 바로 그 내용입니다. 지금까지의 소설 중 퍼라이어 넥서스Pariah Nexus 와 관련된 사건들에 있어 최고의 관점을 제공할 겁니다.
에프라엘 스턴 : 이단 성녀 - 데이비드 아난데일
아직 전 이 소설을 읽진 못했습니다. 다만 제가 아는 한도에서 설명드리자면, 이 소설은 최근 미니어처 게임에서 진행된 캠페인인 사이킥 각성Psychic Awakening 과 가장 가깝게 연관된 블랙 라이브러리 소설일 겁니다. 또한 멋진 에프라엘 스턴도 볼 수 있고요!
칼스의 검 - 그레이엄 맥닐
그레이엄 맥닐의 최신 울트라마린 소설은 오랜 기간 단절되었던 우리엘 벤트리스의 서사를 현 40k 시간대로 최신화시켰습니다. 제가 이해한 바가 맞다면, 벤트리스가 어둠 속의 제국 3부작과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는 지 전체적인 흐름을 보고 싶으시다면 단편 우리엘 벤트리스의 죽음-어둠 속의 제국 1권-칼스의 검 순서로 읽으시면 될 겁니다.
어둠 속의 제국 3부작 - 가이 헤일리
오랜 기간 어둠 속의 제국 과 그 2편인 역병 전쟁 은 40K의 현 진행도를 나타내는 두 권의 주요 소설이었습니다. 이 두 소설은 타락한 형제인 모타리온의 군세에 맞서 싸우는 길리먼의 전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길리먼 뿐만 아니라 카울과 프라이머리스 마린, 더 나아가 제국의 지역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요.
본디 이 두 소설은 인도미투스 성전의 끝을 다루는 소설이었으나, 더 이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긴 시간 기다려온 3권 역신 과 함께 1,2권의 새로운 판본이 나오게 되었으며, 기존 어둠 속의 제국 3부작의 시점 또한 후반이 아닌 성전 초반으로 변경-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필자가 아직 3권을 읽지 못했음으로 자세한 내용을 담을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역자) 출간 직후 올라온 번역글과 레딧 반응을 보아 3권은 충격과 반전의 연속이었습니다. 물론 좋은 의미로요. 오랜 기간 묵혀졌던 40K의 떡밥들도 다소 등장하니 읽는 데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
벨리사리우스 카울 : 대업 - 가이 헤일리
이 소설에서 가이 헤일리는 그가 썼던 어둠 속의 제국, 호루스의 반역 Horus Heresy, 그리고 주로 엘 제이 굴딩LJ Goulding 이 풀어냈던 황제의 낫 챕터의 현재 진행형 이야기들을 잘 엮어내어 벨리사리우스 카울에게로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 이 소설은 여러분들이 어둠 속의 제국 3부작과 씨름한 후에 꼭 읽어야봐야 할 소설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국내에 통번역하신 분이 있습니다.
후폭풍 / 사이사이의 이야기들
이 외에도 대균열 이후 몇몇 흥미로운 인물들의 이야기가 담긴 좋은 소설들이 있습니다. 인도미투스 시대에 포함되진 않더라도 말이죠. 아래 소개할 작품들은 모두 등장인물들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들로, 은하계의 큰 사건들을 다루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소설들입니다.
카디아의 명예 - 저스틴 디 힐
카디아는 버티리라 의 두 등장인물, 민카 레스크Minka Lesk와 벤딕트 장군General Bendikt 가 다시금 돌아옵니다. 또한 이 소설 속에서 여러분들은 카디아의 함락이 카디아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의 터전이 사라진 상실감을 어떻게 이겨내는 지를 보실 수 있을 거에요.
밤의 눈, 그리고 어둠의 손 - 가브 소프
저는 이 두 개의 오디오 드라마를 여기에 포함시켰습니다. 왜냐하면 이 드라마들은 게더링 스톰 의 주요 등장인물들이었던 이단심문관 그레이팍스와 이브레인을 전면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죠. 겸사겸사 적은 분량이긴 하지만 길리먼과 엘드라드 울쓰란도 등장하고요. 제가 소개드린 모든 이야기들 중, 아마 이 두 오디오 드라마가 게더링 스톰 의 직접적인 후속작에 가장 근접해있을 겁니다.
희생 성녀 - 가브 소프
만약 여러분이 이단심문관 그레이팍스의 팬이라면, 이 4부작 오디오 드라마를 통해 밤의 눈에서 이어지는 그녀의 다음 이야기를 찾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마찬가지로 성녀 셀레스틴이 주연으로 등장하며, 캐서린 테이트Katherine Tate(그레이팍스)와 엠마 그레고리Emma Gregory(성녀 셀레스틴)의 화려한 행보가 펼쳐집니다. 저는 이 오디오 드라마들이 현재 진행중인 서사에 필수적이라고 말하진 않겠지만, 이들은 분명 대균열 이후의 황제교와 이단심문소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희생 성녀 줄거리 요약
메피스톤 : 유령 성전 / 빛의 도시 - 다리우스 힝크스
사실, 이 두 권 모두 읽어보진 못했습니다. 다만 다리우스가 그의 인터뷰에서 언급했듯이 유령 성전은 바알의 파괴 사건이 끝나고, 대균열이 열린 이후에 진행된 이야기이고, 빛의 도시 는 니힐루스 제국령의 깊은 부분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계속해서 블러드 엔젤의 이야기를 찾아보고 싶으시다면, 이 소설들을 독서 목록에 추가해도 좋을만한 가치가 있어보입니다.(연대표와 맞춰보고 싶으시다면 앞서 소개드린 블러드 엔젤 독서 목록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국내 리뷰 블로그
피 속의 어둠 - 가이 헤일리
마찬가지로 아직 읽진 못했으나, 이 소설은 바알의 파괴 에서 이어지는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만약 여러분들이 이 소설을 연대순으로 읽고 싶으시다면, 메피스톤 시리즈의 2권과 3권 사이에 읽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아스토라스 : 자비의 천사 를 읽은 후에 말이죠.
-국내 리뷰 블로그
황제의 창 - 아론 뎀스키 보우덴
대균열의 반대편에 위치한 니힐루스 제국령Imperium Nihilus 의 삶은 꽤나 암울합니다. 이 환상적인 소설은 그러한 면면들을 효과적으로 드러내고 있지요. 이 소설은 깊게 상처입고, 벼랑 끝에 선 어느 한 스페이스 마린 챕터의 이야기로, 무수한 이야깃거리을 제공합니다.
타 팩션의 관점에서 쓰인 소설들
제가 지금껏 소개드린 대부분의 소설들이 인류 제국의 시점에서 쓰였었다면, 여기 다른 관점에서도 살펴볼 수 있는 몇 권의 소설들이 있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들은 역시나 대균열 이후를 다루고 있지요.
밤의 장막 - 앤디 클락
대균열 이후를 다루는 초기 소설 중 하나인 밤의 장막 은, 최정예 특작부대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알파 리전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소설 속에서 두세 명의 거물급 인사들이 그 배경으로 등장하긴 하나, 대부분 소규모의 특작부대적 면모들을 보여줍니다. 긴밀한 유대감으로 똘똘 뭉친 알파 리전 분대가 은하계의 도시와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을 어떻게 상대할 지 궁금하시나요? 이 소설을 보시죠!
-밤의 장막 짧은 요약글이 있습니다.
침묵의 군주들 - 크리스 레잇
데스 가드는 어둠 속의 제국 에서 등장하는 악역들이지만, 여기 이 소설에선 대균열 속 '나쁜 녀석들'들의 삶이 어떠한 것인지를 잘 보여주는, 아주 역겹도록 훌륭한 주인공들로 등장합니다. 비교적 소규모 이야기긴 하나,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에 대한 흥미로운 관점을 알아보기엔 충분해 보입니다.
유령 전사, 그리고 야생 기수 - 가브 소프
가브 소프의 인나리의 비상Rise of the Ynnari 은 현재 이 두 편의 소설과 몇 편의 단편들로 확장되고 있으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시리즈는 엘다의 새로운 하위 팩션, 인나리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거기다, 게더링 스톰 의 주요 등장인물인 이브레인이 큰 비중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 밖에
아직도 더 많은 이야기들을 찾고 계신다면, 대균열 이후를 보여주는 다른 스페이스 마린 컨퀘스트Space Marine Conquests 소설들이나 존 프렌치John French의 호루시안 전쟁Horusian Wars 시리즈, 아니면 여러가지 독립 소설 등을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로니 맥니븐Robbie MacNiven의 이악스의 피Blood of Iax 나 마지막 사냥The Last Hunt 는 각각 울트라마린과 화이트 스카를 주연으로 삼고 있고, 레이첼 해리슨Rachel Harrison의 믿음의 징표Mark of Faith는 잘 써진 시스터즈 오브 배틀 의 이야기입니다.
마이크 브룩스Mike Brooks의 통과 의례Rites of Passage 는 네비게이터 가문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첫 소설이고, 셀레스틴 : 살아있는 성녀Celestine: The Living Saint 는 희생 성녀 와 썩 잘 어울리는 한 쌍이죠. 물론 이 외에도 멋진 더 많은 소설들이 있겠지만, 이것들로도 여러분들은 충분히 많은 것들을 함께하실 수 있을 겁니다.
뿐만 아니라, 만약 여러분들이 정말로 전체적인 그림을 원한다면, 여러분들은 바알의 방패를 상세히 다룬 사건들이나 전쟁 지역 : 펜리스War Zone: Fenris 의 배경서들, 그리고 그에 수반되는 블랙 라이브리리의 서적들을 찾아보셔도 좋을 겁니다. 아니면 아바돈의 치밀한 성격에 대한 심층적인 맥락을 그려낸 아론 뎀스키 보우덴의 블랙 리전Black Legion* 소설을 읽어보셔도 좋으실 거에요.
*소설 블랙 리전 은 현재 40K 시간대보다 훨씬 이전의 시간대를 다루고 있습니다.
-바알의 방패 통번역하신 분이 있습니다.
***
소개 목록이 유용했길 바랍니다! 40K의 서사가 진행되고부터 몇 년 간 수많은 책들이 출간되었는데, 그들 중 일부는 비교적 깔끔하게 어느 시간대에 넣어야할 지 알 수 있었던 반면에, 일부는 어디에 넣어야할 지 애매모호했습니다. 여러분들이 '현재' 40K의 시간대에 대해 가능한 많이 알고 싶다면, 저는 이 모든 소설들을 읽어볼 것을 권유하고 싶습니다.
제 칼럼이 여러분들이 구매에 앞서 관심 있는 것들을 정확히 고르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새로운 책이 출시될 때 이 최신 정보를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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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찬 소개글이라 들고 와봤습니다.
종종 40K의 현재 진행중인 이야기를 보려면 뭘 봐야하냐,라는 질문들을 보는데, 이 소개글이 그 지침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내용 번역 상 약간의 수정이 들어갔고, 소개된 작품 중 국내에 리뷰나 번역된 작품들은 제가 아는 선상에서 소설 하단 우측에 링크 달아두었습니다.
트랙 오브 워즈 원글 링크로 들어가시면 위 소개된 소설들의 거의 전부에 대한 리뷰 및 작가 인터뷰들이 링크 걸려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께선 한 번 찾아가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최신화는 4-6개월 단위로 진행중이며, 혹여 그 사이에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짬이 안나서 활동 안하는 것처럼 보이는 시기여도 블로그 댓글은 알람이 오니 답변 가능해요!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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