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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2

이근생 3일차 - 불타는 돼지들 날이 갈수록 밀려써지는 이세계 근원 생활기 3일차, 시작합니다! 하수구로 빠져나온 4인의 이세계 모험가들. 요새 탈출이라는 1차 목적을 달성한 지금, 어디로 가야할지 혼란스럽기만 한데.... 다행히 친절한 노파가 나서서 길을 안내해주었다. 인사가 다소 거친 듯 했으나 뭐 어떤가, 가야할 길을 알려줄 뿐이었고 덕분에 맥주수염과 일행들은 가는 길 적적하지 않게 길을 떠날 수 있었다. 노파와의 이별 이후 이번에 만난 건 "말하는 머리" 그것도 하나가 아닌 무려 넷을 만나게 되었다. 어쩌다 이런 꼴이 됐냐는 질문에는 근원왕 브라쿠스 렉스의 짓이라는 대답이 들려왔다. 그렇게 지나가려던 차, 듣다보니 넷이 하는 말이 다른 게 아닌가? 셋은 상자 신경쓰지말고 지나가라는 말을, 하나는 상자를 열어달라고 말하고 있었다... 2022. 8. 29.
이세계 근원 생활기 2일차 - 요새 탈출 이세계 근원 생활기 2일차, 시작합니다! 숙취에서 힘겹게 눈을 뜬 맥주수염. 그런 그의 앞에 요상한 항아리들이 보이고, 흐릿하게나마 그는 그것들이 오랜 세월 갇혀있었던 위더무어의 영혼이 담긴 항아리들이라는 걸 기억해냈다. 이미 잘못된 선택으로 한 차례 전투도 벌어졌던 상황. 파티원들은 어떤 것이 진짜인가에 대해 토론하고 있었고, 골똘히 이를 지켜보던 맥주수염에게 번뜩 떠오른 생각이 있었으니. "사실 모두 가짜 항아리고 진짜 영혼은 다른 기물에 담겨있는 게 아닐까?" 뭔가 꽤 그럴듯한 추론에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이곳저곳을 두드려보기 시작했다. 괜히 석상도 한 번 눌러보고, 화로의 불도 켜보고 여기저기를 분주히 뛰어다닌다. 허나 시간이 지나도 별다른 성과가 보이지 않은 그들은 별 수 없이 다시 항아리를 두.. 2022. 8. 6.